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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습 일정 *당일 진행된 주요 일정을 구체적으로 작성합니다.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2:00 | 일지 작성 | 실습생 | 실습일지 작성 활동일지 작성 | 일지 작성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40~14:00 | 소리동화 연습 | 수박수영장팀 | 소리동화 연습 일부 참관 | 경청 |
14:00~17:00 | 기획단 회의 | 수박수영장팀 | 놀이 준비(문제 출제하기) 수박수영장 오프닝 노래 정하기 놀이 승리 팀 상품 정하기 마을 인터뷰 대본 작성하기 놀이 | 회의진행, 놀이 |
17:30~18:00 | 슈퍼비전 | 신림동팀 | 신림동팀 이정희 과장님과 슈퍼비전 | 질의, 경청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소리동화 연습(13:40~14:00)
: 오늘 소리동화 연습 첫 번째 날이었습니다. 저와 채윤 선생님은 내일부터 소리동화 연습에 함께하기로 했는데, 기획단 회의 전에 일찍 도착해 20분 정도 소리동화를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날 역할배분을 할 때 아이들이 대본을 능숙히 잘 읽어서 잘 하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오늘 본격적인 연습을 하는 것을 보니 수박수영장 당일에 소리동화를 잘 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상상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소리동화를 함께해주시는 굴렁쇠작은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의 연기력과 목소리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마을인사를 드릴 때 과장님께서 선생님의 목소리가 마치 성우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리동화 연습 과정을 보신 과장님께서 “요즘 날도 덥고, 비도 많이 오는데 이런 것들을 잊고 어르신들이 그저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소리동화를 하는 희서도 경로당 어르신들이 그 시간을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보였습니다.
소리동화 연습을 보고 도움을 주러 오신 관악구청 독서이끎이 류미정 선생님께서 날카로운 피드백도 주셨습니다. 생각보다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 집중하시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신다는 점과 잘 안들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점을 이야기해주시면서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 즐겨 듣던 동요나 노래를 함께 부른다거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고, 이를 반영해 오프닝 노래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동화가 짧으니 대본을 어느정도 외우면 더욱 애드리브나 활동성이 높아지니까 풍성한 소리동화가 될 것 같다는 의견도 주셔서 남은 연습기간동안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들이 소리동화 중간에 어르신들을 향해서 질문을 던지는 대사가 추가된다면 중간중간 루즈해질 때 집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내일 소리동화 연습 때 의견을 전해보려 합니다.
기획단 회의(14:00~17:00)
: 오늘은 수박수영장 D-7입니다. 바자회를 마치니 수박수영장 디데이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말자고 다짐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오늘 기획단 회의 시간동안 최대한 많은 것을 결정해보자 이야기했고, 아이들과 칠판에 오늘 할 것을 적어둔 뒤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두 시간 바짝 집중하여 목표한 내용을 모두 결정하였고, 남은 한 시간은 아이들과 신나게 놀며 오늘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팀별 놀이 준비] 지난 주 기획단 회의 때 놀이와 팀을 모두 정했습니다. 놀이를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몸으로 말해요 주제는 어떻게 정할 것인지, 문제 출제 난이도는 어느정도로 할 것인지, 속담 맞추기는 어떤 식으로 문제를 낼지, 노래 맞추기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등 놀이만 해도 정해야 할 것이 여러 가지였습니다. 아이들과 논의해본 결과, 몸으로 말해요 주제는 자유로 하되 난이도를 양팀 모두 동일하게 맞추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는 누구나 맞출 수 있는 쉬운 수준으로 하여 경쟁보다는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잔치’에 포커스를 두기로 하였습니다. 속담 맞추기는 당초에 몸으로 말해요로 설명하기로 했으나, 그렇게 하면 난이도가 너무 높아질 것을 걱정하여 몸과 말로 모두 설명할 수 있도록 룰을 변경하였습니다. 아이들끼리 몇 번 해보다가 ‘말로 설명할 때는 속담에 포함된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말기’를 추가하였습니다. 노래 맞추기 게임은 노래를 틀면 어떤 노래인지 제목을 맞추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획단 아이들과 ‘반달’이라는 동요를 같이 부르며 손놀이를 하다가 노래의 제목이 ‘푸른하늘’이나 ‘푸른하늘 은하수’가 아니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어르신들도 노래의 ‘제목’은 정확하게 모르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룰을 조금 바꿔서 노래의 앞부분을 기획단 아이들이 부르면 노래를 아시는 어르신이 손을 들고 노래를 이어 부르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함께 정할 부분을 모두 논의한 뒤, 아이들은 팀별로 모여서 상대팀 몸으로말해요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저와 채윤선생님, 놀이 사회자 희서가 돌아가면서 확인하며 두 팀의 난이도를 맞추었습니다. 건이와 현서는 너무 어려운 문제를 많이 내서 탈락한 후보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제게 열정적으로 몸으로 표현하며 항변하기도 했지만, 제가 “아이, 너무 어려워서 안 돼”하고 장난스럽게 끊어내니 현서가 “선생님, T예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 말에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팀별 몸으로 말해요 퀴즈를 모두 정한 뒤, 속담과 노래 퀴즈는 다 함께 모여 찾아보았습니다.
[놀이 상품, 감사인사 드릴 곳 정하기] 놀이를 모두 정한 뒤 승리한 팀에는 어떤 상품을 드릴지 회의했습니다. 배려심이 깊은 희서는 “선생님 진짜 이긴 분들한테만 상품 드려요? 그럼 못 받으시는 분들은 어떡해요?”라며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나 예뻤는데, 우선은 최대한 가벼운 상품으로 정해보자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회의하며 나온 의견으로는 ‘시원한 아이스커피 직접 타드리기(뜨거운 커피도 함께)’, ‘양갱 꾸며서 선물로 드리기’, ‘다 같이 종이꽃을 접어서 드리기’가 나왔습니다. 각각의 의견을 합쳐서 ‘직접 꾸민 양갱과 함께 직접 만든 종이꽃 드리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감사인사를 드릴 곳도 네 곳 정도 추렸는데, 아이들이 비밀로 하자고 한 곳이 있어서 일지에도 비밀로 남겨두고자 합니다.
[마을 인터뷰 요청 문구 정하기] 어제의 마을 인터뷰가 저희 딴에는 ‘실패’였습니다. 준비가 부족했고, 날씨 운도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좋은 추억도 쌓았긴 하지만 어제의 마을 인터뷰는 분명히 보완이 필요한 활동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마을 인터뷰를 나설 때는 어떻게 말씀을 드릴지 문구를 정리해서 작성해 두기로 했습니다. 맏언니 희서가 다시 나섰습니다. 희서는 너무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간결하게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문구를 쓸 때도 간결하게 수박수영장의 의미를 설명하고, 어떤 영상을 촬영하고자 하는지를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희서는 ‘안녕하세요. 저희는 아동기획단인데요. 수박수영장이라는 행사를 담당 중입니다. 수박수영장은 어르신과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해 준비 중인 잔치입니다. 저희가 이 잔치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라는 인터뷰 요청 문구를 완성했습니다.
[놀이] 아이들의 빠른 실행력 덕분에 4시 쯤에 회의를 모두 마쳤습니다. 남은 시간동안은 실내에서 우리끼리 놀이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눈 감고 술래잡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바자회 때 쉬는 시간에도 눈 감고 술래잡기를 하더니 오늘도 역시 아이들의 1순위 놀이는 눈 감고 술래잡기였습니다. 그렇게 저희들이 술래가 되어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술래로 많이 어려워하자 수민이가 “선생님들이 어려워하시니까 우리 한 명 더 술래 하자!”라며 저희를 배려해주기도 했고, “선생님들 카메라(게임 중 3초간 눈을 뜰 수 있는 것) 세 번 드릴게요!”라며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네 번 정도 게임을 했고, 마지막에는 마피아게임으로 마쳤습니다. 수민이는 더 놀고 싶은 듯 보였지만, 이미 약속한 4시 30분을 지나 5시를 향했습니다. 아이들과 아쉽지만 오늘은 이만 마치고, 내일 또 회의 일찍 마치고 게임 하자며 인사를 했습니다.
슈퍼비전(17:30~18:00)
: 기획단 회의를 마치고 복지관으로 돌아와 슈퍼비전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림동팀 과장님과 함께 슈퍼비전을 하니 궁금한 점이 있다면 마음껏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과장님과는 동장님께 마을인사를 드리러 간 날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급작스러워 무엇을 여쭤볼까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일전에 김별 선생님께서 꼭 사업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도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진로나 꿈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더 있다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던 게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선배 사회복지사께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해보았습니다. 답해주셨던 내용이 제게는 꼭 필요했던 내용이라,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다른 실습생들과도 공유하고자 배운 점에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동력, 동료의 힘
: 이정희 과장님께 어떻게 그렇게 오랜 시간 열정적으로, 파이팅 넘치게 일하실 수 있는지를 여쭤보았습니다. 어제 동장님과의 만남에서 대화 사이의 공백이 너무나 어색했고 어떤 말을 해야할지 어려웠다고 덧붙인 채윤 선생님의 말을 듣고 이정희 과장님께서는 우선 아직 학생이기에 능숙하지 못한 것이 오히려 너무나 자연스럽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랫동안 해온 경험이 있기에 지금은 능숙하지만 당연히 처음에는 잘 못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정희 과장님의 성격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언제나 열정적이고 파워가 넘치는 것처럼 보이는 과장님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순간들도 많았고, 그때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사람을 많이 타는 직업인 만큼 주변 동료들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뒤이어 민서 선생님이 질문한 이 일을 지속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정체성 같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도 비슷한 답변을 하셨습니다. 기관의 미션과 비전이 과장님과 잘 맞았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주는 신뢰와 힘이 정말 크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결국 사회복지사로서 오래,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동력이 되는 것은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졸업 전 막학기를 앞두고 실습을 하면서 앞으로 내가 이 일을 오랫동안 할 수 있을지, 그 동력이 되는 것은 무엇일지 고민도 많고 궁금한 점도 많았는데 그 동력이 되는 것이 좋은 동료라는 것을 알게 되니 명쾌해졌습니다. 직장생활과는 조금 다르겠지만 지금 실습 기간동안에도 좋은 동료의 힘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실습을 하는 동료 선생님들 모두 매일 서로를 응원해주고, 힘들면 공감해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흔쾌히 도와주다보니 육체적으로 조금 고되더라도 일을 힘내서 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현장에 나가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덕에 현장에서 일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함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으로 가는 계기가 그리 대단하지 않아도 좋다.
: 저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4학년이 되고, 현장으로 나아가야겠다 마음먹은 지금까지도 ‘나같은 사람이 사회복지를 해도 되는가’에 대한 고민은 항상 꼬리표처럼 제 머릿속을 따라다녔습니다. 실제 사회복지사님을 많이 만나보지 못했고, 현장을 잘 모르는 제게 사회복지는 저보다 더 대단한 포부와 계기를 가진 사람들이 하는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과장님께서는 어떠한 계기로 현장으로 가겠다는 선택을 하게 되셨는지 궁금했습니다.
과장님은 호탕하게 “아주 대단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그리 대단한 계기와 포부가 있어야만 사회복지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로 들렸습니다. 멍해졌습니다. 그 답을 듣고 나니 과장님의 답변이야말로 제가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멋모르고 일하던 시기도 있었다고 솔직한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시간을 지나 매일이 쌓여 오늘까지 오게 되었다고 말해주셨습니다.
또한 현장으로 오기를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인 워라밸과 관련해서도 덧붙여주셨는데, 과거에 비해 ‘사회복지사가 내 삶을 꾸리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현장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나서도 고민이 많았던 제가 조금 더 단단하게 마음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감사한 점
아이들과의 친밀도가 아주 높아졌습니다.
: 제가 실습을 시작할 때 세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실습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친해지자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과는 이미 몇차례 만나 꽤 친해졌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오늘 제가 아이들과 정말 많이 친해졌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착했을 때부터 수민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저희를 꼭 껴안아줬습니다. 건이도 마치 포옹기계가 된 것처럼 저를 꼬옥 오래 안아주었습니다. 건이의 머리카락이 간지러워 웃음이 날 때까지도 건이는 저를 안아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건이와 수민이 둘 다 바자회 이후 처음 보는 터라 아이들이 저희가 많이 반가웠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건이와 수민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과도 많이 친해졌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서는 이제 너무 자연스럽게 어제 있었던 일과를 제게 이야기해주고, 제 머리를 만지다가 땋아줍니다. 희서는 자연스럽게 장난을 같이 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수민이는 오늘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셀카만 거의 100장 가까이 찍은 것 같습니다. 오늘 찍은 네컷 사진이 총 18장이나 되었습니다. 처음에 쭈뼛쭈뼛 어색해하던 수민이는 이제 온데간데 없습니다. 라희는 워낙 처음부터도 어색함 없이 다가왔던 아이이지만 바자회를 지나면서 조금 더 활동적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저희가 편하고 친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친근하게 저희를 느끼게 되면서 “선생님 놀아요~”하는 말의 빈도도 늘어난 것 같긴 하지만, 그만큼 아이들과 많이 친해졌고 가까워진 결과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오늘 슈퍼비전 시간에 질문 드리고, 답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과장님께서 항상 파이팅 넘치시고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희도 실습을 하다보면 힘이 들기도 하고, 다운되기도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하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제가 지금은 진로를 현장으로 나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오랜기간 고민이 많았습니다. 혹시 과장님께서는 현장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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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동력, 동료의 힘'
실습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동료들 간의 관계입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좋은 동료 1명만 있어도 사회사업 할만하니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아마 서연 선생님 덕분에 다른 선생님들도 많은 힘 얻었을 겁니다. 때로는 주는 것만으로 채워질 때도 있어요.
늘 밝은 모습으로 동료와 어울리는 서연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일지를 보니 동료와도 기획단 아이들과도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주고받기, 이렇게 일하면 오래갈 수 있어요.
‘강점을 바라보는 눈, 좋은 관계’ 이것이 주는 힘이 큽니다.
짧은 시간일지라도 남은 기간 동안 이 훈련을 계속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복지 야성 p.37 - '에너지와 자극’
에너지 유입 없이 일하다 보면 소진됩니다. 열심히 할수록 빠르게 소진됩니다.
자극이 없으면 대충하게 되고, 대충하면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아도 오래갈 수 있습니다. 타성에 젖는 겁니다.
소진되지 않으려면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하고 타성에 젖지 않으려면 자극이 있어야 합니다.
그 에너지와 자극의 원천이 사회사업 동료와 복지 당사자입니다.
1) 사회사업 동료
좋은 동료들과의 관계망을 통해 지식 경험 생각, 지지와 격려, 자극과 책선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동료들과의 관계망에서 에너지와 자극을 얻는 최선의 방법은, 동료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줌으로써 소중한 존재, 책임 있는 존재가 됩니다. 포기할 수 없고 대충할 수 없게 됩니다. 줌으로써 받는 것입니다.
2) 복지 당사자
당사자들과 친밀한 관계가 있으면 잘하고 싶은 마음, 어떻게든 돕고 싶은 선한 근심과 고뇌로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당사자들과 친밀한 관계가 있으면 그들이 우리를 도와줍니다.
잘하면 칭찬 인정해 주고 힘들어하면 위로 격려해 줍니다.
보람과 감동,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포기하거나 대충할 수 없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