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0일차] 복지요결, 탁구 모임, "우리 지금 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김수현]

실 습 일 지

실 습 생	김수현
실습일자	2024년 8월 5일 월요일
실습지도자	(인)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10:00	팀 회의	실습생	-선수단 훈련 명단 정리 -훈련 진행 계획	기록, 경청
10:00~11:00	개인공부	실습생	-복지요결	학습, 기록
12:30~13:00	점심식사	-	-	-
13:00~16:00	과업 준비	실습생	-당사자만남 준비 -전문가 인터뷰 대본 정리 -진행팀 구급팀 과업 부탁하기	소통, 기록
16:00~17:30	탁구 모임	당사자	-허중님과 탁구 모임	소통, 경청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팀 회의 및 과업 준비

: 지난주 신청받은 월드컵 선수단 명단을 정리했습니다. 주말 동안 많이 모이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저녁 훈련을 위해 윤재에게 축구공을 부탁했습니다. 윤재에게 “축구공 1개면 되나요?”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전문가 인터뷰 준비에도 적극적으로 따라와 주고, 훈련에도 매번 참여해 주는 윤재가 고마웠습니다.

2022년 우리들의 월드컵 훈련 반장이었던 민혁이와의 만남도 추진했습니다. 어머님과의 연락으로 민혁이가 저녁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기획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 민혁이와의 만남이 기대됩니다. 이번 훈련 반장인 서준이가 민혁이와의 만남을 통해서 훈련에 관해 도움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진행팀 서울FC 코치님 전문가 인터뷰가 예정되었습니다. 저번주 당사자만남 때 준비한 것을 토대로 인터뷰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내일 인터뷰 예절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야겠습니다. 윤재, 서준이가 진행팀으로 처음 수행하는 과업 인터뷰를 기대해 주세요!

- 허중님과 탁구 모임

: 저번에 약속했던 허중님과의 탁구 모임을 가졌습니다. 허중님을 비롯한 4명의 선생님들, 은천동 팀 실습생 동료들과 탁구 대결을 했습니다.
탁구 모임 전에 허중님이 실습생이 쉬고 있는 공간에 자주 오셔서 말씀했습니다.

“선생님 우리 4시에 탁구 모임이에요. 이따 봐요!!”

몇 번을 강조하신 것을 보니 실습생과 탁구 모임을 기대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대했던 탁구 모임은 치열했습니다. 팀별 대결, 개인 대결..모두가 땀 흘리며 대결했습니다. 길성 선생님과 팀을 같이 할 때에는 경기 규칙을 옆에서 계속 말씀해 주셨습니다.

“선생님 우리 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3:2!”
“이제 상대편 서브에요.”

친절하게 경기 상황을 반복해서 알려주셔서 헷갈리지 않고 팀 대결을 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게임에 있어서는 승부욕이 강한 편입니다. 지면 분해서 다시 게임을 하자고 할 만큼 강합니다. 하지만 이번 대결에서는 결과가 중요하지 않고 함께하는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경기 내내 헤벌쭉 한 모습으로 대결했습니다.

열정적인 지영, 한별 선생님

탁구를 하면서 허중님의 진지한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허중님과 태인 선생님 일대일 대결에서 긴 릴레이 플레이가 오고 갔습니다. 경기 끝까지 탁구채를 놓지 않고 대결을 했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탁구를 처음 해보시는 선생님들도 계셨습니다. 모두가 할 수 있다고 격려하며 탁구를 가르쳐 줬습니다. 탁구 결과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간을 모두가 즐겼다면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탁구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열정적인 탁구 모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복지 요결 ‘시도와 변통’

: 기획단 아이들과 동료와의 관계를 고민하며 개인 공부했습니다. 복지 요결에서는 말합니다. 때를 기다립니다. 때의 핵심은 관계이며 친밀하고 신뢰할 만한 관계가 되었을 때 조심스럽게 시도해야 합니다. 변화에는 항상 저항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기획단을 처음 하는 아이들은 활동에 대해 생소할 것입니다.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에 어색할 수 있습니다. 복지 요결 방식을 따라서 제안하겠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사례를 하나둘씩 만들며 자연스러운 변화를 추구하겠습니다. 제가 조급하다고 해서 서두르거나 강요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관의 형편을 살피고 동료들의 처지와 역량을 헤아리겠습니다. 동료들과 팀 회의를 자주 합니다. 여러 대안과 계획을 세울 때, 동료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비판을 삼가야 합니다. 저의 방식대로 결과가 형성되지 않아도,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하고 따르겠습니다. 점점 저마다 생각이 있고 사정이 있음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닫습니다. 상황에 맞게 변통하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2) 보완점 및 감사한 점
- 오늘도 맛있는 한 끼 대접해 주신 핵사곤팀 감사합니다!! 최근에 먹은 김치볶음밥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덕분에 배부르게 퇴근합니다:)

- 훈련 장소의 변동 사항이 많았습니다. 구암 초등학교 운동장 사용이 어려웠습니다. 주민들이 운동장을 사용해서 자칫하면 훈련을 하다가 공에 맞을 수 있습니다. 우천 시 취소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습니다. 다행히 훈련 시작 시간에는 비가 멈췄습니다. 첫 모임인데 변동 사항이 많아 난감했습니다. 계획이 틀어질 경우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둬야겠습니다. 때와 장소를 살피겠습니다. 아파서 오지 못한 민지 선생님이 훈련 장소를 많이 알아봐 주셨습니다. 아픈 와중에도 연락으로 슈퍼비전 주시고, 애써 주신 민지 선생님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월드컵 선수단 첫 모임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