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09:00~10:00 | 복지요결 | 실습생 전체 | - 사회사업 평가회 사회사업 적용 ※ 133 ~ 138 / 259~266페이지 | 학습, 경청, 참여, 기록 |
10:00~12:00 | 속초머꼬! 참여자 전화 설명회 | 주호님 - 박규리 실습생 | 설명회 시연 전화로 설명회 내용 전달 | 인사하기, 의논하기, 묻기, 부탁하기, 감사하기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4:00~14:40 | 속초머꼬! 참여자 대면 설명회 | 지역주민, 사회복지사선생님, 실습생 | 여행 일정 안내 여행 안전 사항 안내 준비물 안내 회비 안내 질의응답 기대감 나누기 | 인사하기, 의논하기, 묻기, 부탁하기, 감사하기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복지요결 (09:00~10:00)
: 평가회에서 나눌 수 있는 것 공부했습니다. 추억, 사례, 배움, 강점, 희망, 감사 나눌 수 있다 배웠습니다. ‘속초머꼬!’ 사회사업은 어떤 걸 나누게 될지 기대됩니다. 모두 나누지 않고 형편에 맞게 선택하라 나눴으니 제 욕심 부리기 보다 상황에 맞게 사용함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꼭 필요하다 생각하는 건 감사합니다. 고마운 일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되, 꾸민 말이나 이벤트로 하지 않고 그저 진심을 담아 ‘소박하게’ 표현함이 좋다 합니다. 누군가에게 고맙다 말 듣는 건 강점이 포함됩니다. 앞으로의 희망을 구상할 구실이 됩니다. 구체적으로 감사함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추억이 되살아나고 한 가지 사례가 됩니다. 그래서 평가회에서 감사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오늘 대면 설명회에서 향화님이 어떻게 이렇게 먹고싶었던 것, 가고싶었던 곳으로 계획했냐며 감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첫 시작에서부터 감사함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 속초 머꼬! 전화 / 대면 설명회 (10:00 ~ 12:00 / 14:00 ~ 14:40)
: 속초 여행 함께 가는 분들에게 여행 전 속초 여행 전반을 설명하는 속초머꼬!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주호님께서 주요 사항을 안내하시면 저는 혹시 빠진게 없나 확인합니다. 전화 설명회 때는 빠진 부분을 다시 설명 드렸습니다. 대면 설명회 때는 빠진게 없어 주호님이 여행 모든 내용을 설명하십니다. 질문에 대한 응답도 모두 주호님이 도맡으십니다. 처음 보는 사람 있으면 낯설어서 말하기 어렵다는 주호님은 이제 어디에도 없습니다. 직접 계획한 여행, 자신있게 주민들에게 설명하십니다. 주민마다 여행에서 기대하는 것, 바라는 것 다 다릅니다. 하나 하나 다 듣고 수용하십니다. 30분 내로 짧게 끝날 것 같던 설명회는 40분간 진행됐습니다. 오늘은 처음 인사를 나누고 어떤 활동인지 알았습니다. 이제 어떤 활동인지 알았으니 기대를 가득 품고 와 함께 어울일 일만 남았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설명하면 할 수록 실력 점점 느십니다. 전화 시간도 점점 늘어납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사회사업 그 본질, 그리고 난 이제 막 도전!’
오늘 복지요결 공부하며 그간의 사회사업 돌아봤습니다. 사회사업 바르게, 잘했는가? 마냥 그렇다고 답하기 어려웠습니다. 사회사업 근본을 좇아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함을 행하였기 때문에 바르게 잘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 정책, 비전에 맞게 사회사업 잘 하고 있는지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여행은 그 특성상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런데 이번 사업이 비용 대비 결과가 좋았느냐에 대해 확신해서 말할 수 없습니다. 다른 실습생 선생님들 사업 얘기 매일 귀 기울여 들여보니 특히 더 그랬습니다. 아이들과 호떡 만들어 지역사회에 나누고,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게끔 돈 관리 방법 배우시기도 합니다. 훨씬 더 많은 비용 들어가는 여행 사업에 결과가 좋아야 한다는 부담감 큽니다. 어떤 갈등, 사고도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복지요결 읽으며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여행,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겠다 싶은 사업’으로, 주호님과 함께하며 당사자와 사회사업가 이렇게 시너지가 발휘되는 순간 너무나도 많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꼭 해보고 싶었던 사업’이었던 만큼 현재 진행형인 ‘속초 머꼬!’ 현재 완료형 될 때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 다짐합니다. ‘격물치지한 대로 사람다움 사회다움 좇아 성의정심’하고 있으니 사회사업가인 나를 더 믿어보겠습니다.
“지역주민에게 처음 선보인 긍정 에너지 한 발”
오늘은 여행 전 여행 참여자들의 첫 모임입니다. 사실 설명회를 열자는 건 저의 부탁이었습니다. 여행 사업하며 주호님께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서, 분명 설명회를 열면 와주신 모든분들이 주호님과 함께하고 싶어질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아쉽게도 참여하신 지역주민분들의 수가 4명이었습니다. 아직 참여자들이 확정되지 않아 많은 분이 함께해주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실습생 동료들이 자리를 함께해주어 주호님의 매력을 동료들에게도 널리 알릴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참여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사업을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들이 주어졌습니다. 오늘 대면 설명회는 1번이었지만, 주호님이 설명을 하신 횟수는 5번입니다. 처음 제가 지역주민 역할을 맡아 전화로 시연하는 것 1번, 인자님께 2번, 윤철님께 3번, 대면 설명회 4번, 마지막으로 늦게 오신 재성님께 5번, 이렇게 총 5번 설명회를 진행하셨습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하루 5번 얘기하는 거 쉽지 않고 지루하실 수 있는데 여행 이야기하실 때마다 눈이 반짝이십니다. 언제나 밝게 웃으며 여행에 대한 기대 가득 불어넣어주십니다. 기대감 뿐 아니라 주호님의 설명 실력도 점점 늘어갑니다. 처음 저에게 시연할 때는 회비 내용이나 준비물을 빠뜨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째 인자님과 통화할 때는 회비 내용만 빠트리셨습니다. 세 번째 윤철님과 통화할 때는 “윤철님 산책길 오르막길이 있을 수도 있어서 괜찮으세요?.. 저랑 같이 장 보러 가는거 부탁드려도 될까요? 은근 장 보는거 재밌거든요...” 의논하고 묻고 부탁도 하십니다. 네 번째 대면 설명회 때는 질의응답에서도 막힘없이 답하십니다. 심지어 저도 모르는 숙소 정보까지도 알고 계십니다. 집에서도 열심히 여행 사업 궁리하신다 하셨는데 정말 속초 여행 가이드 같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재성님과 만나서는 방금 대면 설명회가 끝났는데도 재성님 앞에 마주 앉아 차분히 다시 한 번 설명해주십니다.
오늘 설명회는 단순히 주호님의 긍정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여행 빠삭하게 잘 알고 설명하시는 주호님이 진정한 어른노릇, 주인노릇하고 계심을 지역주민분들이 직접 느끼신 자리였습니다. 더불어 설명회를 거듭할수록 사람들과 더 잘 소통하는 주호님의 모습을 보며 이젠 낯선 사람과 관계 만드는 거 정말 잘 하시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특히 대면 설명회는 다양한 참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점차 자신감도 얻고 설명 실력도 더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주호님께서 처음으로 함께할 지역주민분들께 긍정 에너지 한 발을 쏘신 겁니다. 앞으로 빗발칠 인정의 화살들을 가득 받을 준비 됐습니다. 그 마음 가득 받을 바구니, 속초 머꼬!입니다. 언젠가 추억과 신뢰, 기대와 감동으로 가득찰 ‘속초 머꼬!’ 저도 기대 한 발을 쏴 넣어봅니다.
오늘 설명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보완점
- 복지요결 읽으며 서로 생각 나누며 민서선생님께서 평소 이전 실습생들의 기록을 자주 찾아보신다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부끄러웠습니다. 현재 같이 실습하는 실습생들 기록 보는 것에만 집중해 이전 기록 살피지 못했습니다. 저도 계속해서 이전 기록들을 살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참여자 모집부터 설명회까지의 시간이 짧아 많은 분이 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하셔 아쉬움이 납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 많은 분에게 여러 번 설명하며 여행 계획을 더 체계적으로 세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직 여행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남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주호님과 여행에 더욱 몰입해보고자 합니다.
명지쌤 귤 잘 나눠먹었습니다~~! 오늘은 주호님과 새로운 느낌, 거울샷을 찰칵 찍어봅니다. 속초에서도 다채로운 사진들이 기대됩니다!
첫댓글 '속초 뭐꼬' 여행은 1박2일이라 식비, 숙소비, 교통비까지 돈이 많이 듭니다. 단기사회사업은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로,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자원으로, 소박하게 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이렇게 돈을 많이 들었던 사업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하루의 소박한 나들이를 거듭해오면서 파악했던 '바다로, 멀리 가서, 잠을 자고 오는 여행'에 대한 주민들의 동경과 여느 사람이 누리는 이런 여행을 우리 주민들이 누리면서 얻게 될 새로운 희망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만나게될 새로운 주민들과도 앞으로도 함께 하며 다양한 공동체가 생기길 기대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신중히, 임소로, 최소한으로 복지자원을 사용합니다. 이 활동이 주민 한분 한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떤 소감들이 나오게 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주호님의 행복한 표정을 보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행복해하는 주호님을 보면서, 저도 날마다 행복한 기운을 얻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