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우리에게 높은 산을 올라가라고 강제로 시킨다면
아마 어떤 이유를 대며 올라가지 않으려고 할겁니다.
그러나 반대로 스스로 산의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어떻게 해서든 올라가려고 하겠지요.
그 이유는 자신이 선택한 일로서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군부대라고 하는 해병대 출신들이
주변에 살고 있으면 한번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해병이라고 적힌 군복을 입은 나이 드신 분들이
교통정리, 그리고 방범순찰을 하시는 것을 자주 보았을 겁니다.
왜 이처럼 군제대를 하였으면서도 봉사활동을 하시는 지
한번쯤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요 ?
해병대는 스스로 선택해서 지원한 부대라서 그런다고 합니다.
그만큼 선택의 자유는 우리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삶속에 가장 필요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연예인인 조 모씨가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은
연애하는 일과 그림 그리는 일이라고 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통 연애하면 불륜 같은 무언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하지만
그것은 연애의 일부분만 보고 한 이야기일겁니다.
같은 취미의 사람끼리 산에 가는 일이나
시간을 정해 전시회나 혹은 콘서트나 영화를 함께 관람하는 일…
우리처럼 공사모 카페에서 자녀들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만나
서로를 아껴주고 이해하여 주는 일…
이것이 진짜 연애의 감정은 아닐까요?
미지의 세계였던 공군사관생도들의 교육과정과 생활모습
예전에 알지 못하던 다양한 삶의 주역들이 학부모가 되어
한 가족으로 만나 카페 공간을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크게 다가오는 기대와 설레임…
이것이 진짜 연애의 감정은 아닐런지요?
분명 스스로 좋아하는 무언가를 선택하고 만들어 가는 일인데
어느 날 우리가 결정한 선택 하나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꿉니다.
갈등도 많았고 위험하기도 했고,
자존심도 상하고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그날의 그 선택으로 오늘의 우리가 되었습니다 .
부정적인 생각과 불평이 가득하던 마음을 감사하는 삶으로 바꾼 일…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을 용서하기로 결심한 일…
불편한 관계를 화해로 해소한 일…
정직과 거짓의 기로에 섰을 때 정직한 양심을 선택한 일…
포기와 좌절 앞에서 일어나 희망을 선택한 일…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선택한 일…
그리고 사랑하는 딸애가 명문대학을 뿌리치고
공군사관학교로 결정한 선택…
우리들이 결정한 선택///
61기 가입교를 하루 앞 둔 오늘 아침…
그 아름다운 선택으로 인해 …
이제 더 이상 선택으로 인한 고민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
공사모 회원여러분!!
오늘 하루도 일상의 선택에 있어 아름다운 선택만이 있기를 바라며
아래 그림 중 님들은 어느 배를 선택하시렵니까?
* 제 4의 인생님 결혼 19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광주에서 jip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