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야외행사하기 좋은 몇 않되는 계절이라는 이즈음 - 어제 토요일을 맞아 고교모임 동창들과 경춘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옛 경춘선 열차는 잘 아시다시피 옛추억이 한가지쯤 다 가지고 있고, 새록새록 떠오르는 아련한 옛정을 머금고 오늘 목적지인 강촌역에 다다르자 무척 변해버린 풍경이 예전과 함께 오버랩되어서 묘한 감정을 일으킵니다. 산천이 여기저기 봄을 알리고 있으며 수목 또한 봄을 맞이 할 준비를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듯 합니다. 작지만 웅장한 삼악산은 약3년전에 한번 와 보았지만 계절이 다른 이 시기에 유명한 등선폭포의 시원스럽고 기이함과 정상인 용화봉(654m)에서 바라 보는 춘천시내와 북한강의 의암호의 깨끗함이 정말 멋집니다. 많은 산사나이와 시민들이 찾는 이 삼악산은 이 고장 춘천의 여러 명소와 함께 명품(名品)산임에 틀림 없습니다
삼악산의 주봉 용화봉(654m)
※삼악산(三岳山)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산. 높이 645m. 광주산맥에 속하며 주위에 북배산·계관산·검봉 등이 있다. 용화봉·청운봉·등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어져 있으며, 산정은 비교적 평탄하나 사방은 급경사이다. 기반암은 변성암이며 남쪽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등선폭포 등을 이루며 의암호로 흘러든다. 기암괴석이 많고 소나무·참나무 등의 수림이 울창하며 계곡미가 빼어나다. 산정에는 삼악산성의 유적과 삼악사터가 남아 있으며 남쪽 산록에는 높이 15m의 등선폭포가 있다. 그밖에 신라 때의 사찰로 현대에 재건된 흥국사·상원사 등이 있다. 능선에서 내려다보이는 북한강과 의암호의 모습 등 주변경관이 좋아 등산객이 많다. 의암댐-상원사-정상-흥국사-등선폭포, 강촌대교-등선봉-흥국사-등선폭포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가 있다. 경춘가도가 지나며, 춘천·강촌에서 등선폭포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자료인용)
※삼악산 등산일지 - 등산일시 : 2013년3월16일(토요일)- 날씨- 맑음 - 등산코스 : 등선폭포-흥국사-삼악산 정상-철계단-상원사-의암댐(약3.9km- 약 3시간) - 등산인원 : 동창모임 이만회(利萬會) 3명 - 등산난이도 : ★★★☆☆ (하산코스 감안)
강촌역에서 약20여분 강변가로 도보 이동
등선폭포 방향 입장 매표소(입장료 1,600원)
※등선8경 계곡입구 협곡인 금강굴, 신선이 노니는 듯한 분위기의 등선 제1폭포와 제2폭포, 신선이 학을 타고 나는 듯한 승학폭포, 흰 비단 천을 펼친 것 같은 백련폭포,선녀가 목욕하던 연못인 옥녀담,선녀와 나뭇꾼의 전설이 있는 선녀탕 또는 용소로 불리우는 비룡폭포, 옥 구슬 문발 같은 주렴폭포를 말하여 "등선8경"으로 꼽힌다(자료인용)
초입부터 약700미터 사이에 시원한 여러개의 폭포수가 있습니다 금강굴
등선제1폭포
승학폭포
백련폭포
옥녀담
주렴폭포
폭포, 계곡과 약 4부능선 정도까지 친구가 됩니다
중간중간 신기한 돌탑이 있습니다
약7부 능선에 위치하고 있는 흥국사(興國寺)
유래 안내 푯말
고색창연 돌탑
흥국사 산신각
깔딱고개 전 작은 초원에서 한숨 돌립니다
333계단- 돌 너덜 계단지역
정상 용화봉(654m)
의암호와 춘천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최고의 정상 전망
상원사방향 하산코스
하산코스가 많이 험합니다.(★ 주의 - 눈이나 비 올시는 올라 온길로 하산해야 할 듯) 칼바위. 로프. 너덜지대를 감수하셔야 합니다.
의암호 푸른 강물이 인상적입니다
하산 말미의 작은 사찰 상원사(上院寺)
상원사 산신각,칠성각
상원사 앞뜰의 작은 돌탑
하산 경사가 심합니다 - 조심조심
북한강 의암호 주변의 멋진 풍경
의암 매표소- 하산 완료
의암호(수력발전소)
멋진 의암호 강변도로
고교동창들 3명이 찾은 정기 모임산행 이번 모임은 추억을 찾아 춘천의 명산 - 삼악산 산행 후 춘천시내 탐방(남춘천역,구 시외버스터미날, 춘천역)하고 춘천 유명 먹거리(닭갈비, 막국수)도 먹고 참 정겹습니다. 예전의 절친 친구1명을 늘 찾고자 하는 나머지 우리 3명의 마음을 과거 춘천에 집이었던 그 친구는 알아줄까? 친구들의 마음이 모아져 공지천을 지나 에메랄드, 이디오피아 커피?을 지나 예전 구버스터미널주변을 찾아 옛사람을 찾습니다만 쉽지가 않네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마음의 친구들과 추억의 명소인 춘천의 명품산도 등산하고 먹거리도 함께한 유쾌한 산행이었습니다. 돌아오는 서울행 전철에서 바라 본 어둑어둑한 춘천시내는 나중에 또 오라고 자꾸 손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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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름다운구속 원문보기 글쓴이: 천산
첫댓글 작년 4월15일 삼악산 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