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네스코에 등재된 무형 유산인 '캄보디아 왕실 발레단'의 공연을 봤습니다.
그리고 장유에 살고있는 캄보디아 사람들도 사겼습니다.
렉스 모임때 오기로 했습니다.
해외 부스 설치하면서 만난 캄보디아 사람도 렉스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공장에 일이 많으면 참석 못하구요.
그리고 저 오늘 캄보디아 공주님과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공주님은 캄보디아 말을 잘 못한다네요.
외국에서 유학 생활을 오래해서 그렇다나...
어제는 인도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하고있길래 나도 먹고 싶다했더니 주더군요.
요리 이름이
빠야섬 재료- 유유, 작은 쌀떡, 연유..
깐니 -쌀죽
망아까리-망고 피클
나링야 까리-레몬 피클
잠만디 쁘리-칠리 가루, 약간의 양념을 첨가한것
먹을땐
바야섬을 죽 처럼 떠 먹고요
깐니를 한숫갈 먹으면 손가락에 침을 발라서는 잠만디를 찍어 먹습니다.
그리고 나링야 까리와 망아까리도 가끔 손가락으로 먹었습니다.
인도 식으로 먹어보고 싶다고 얘길했더니
깐니를 바나나잎에 올려서 손 전체를 사용해서 후루룩 먹고는 하하하 한답니다.
웃는것은 맛있어서 그런다는군요. 그리고 기타등등을 찍어 먹나봐요.
저더러 더 먹어라고 했는데 차마 더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느끼는거와 똑 같겠죠.
그리곤 프랑스산 와인과 맥주를 사와서 새벽 4시 반까지 마셨답니다.
인도 사람들은 공연 기간에 신성한 기간이므로 술을 마시지 않더군요.
근데 수염이 난 아저씨는 한병 들고 가서 마시고
총각 하나가 어른들 보는데서 마시기가 뭐해서 살짝 숨겨서 갖다줬습니다.
자원봉사 한분과 가야 축전 진행 부장님과 이얘기 저 얘기 해가며 마셨습니다.
아침에 전화벨이 울려 받고 끊고선
아들 방에 가니 얘 흔적이 없어서 진짜 놀랬습니다.
아니.. 얘가 어딜깠을까? 어~~ 할머니집에 갔나?
놀라고 있는데 오분쯤 지나니까 정신이 살 돌아오면서..
"맞다 학교 갔지.. " ㅎㅎ
아침에 굶고 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