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이하여 첫 정기산행을 아래와 같이 공지하오니
많은 회원님들의 참여/지원 바랍니다.
아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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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시:1/16(일) 06:30분
2.집결지:인천 지하철 임학역 1번 출구앞
3.준비물:겨울 등산장비,중식,식수
4.회 비: 일만 오천원(인당,교통비,입장료및 여행자보험료포함,
단,교통 별도 이용자는 적의 조정함)
5.산행코스 : 생수공장-광산골삼거리-국망봉-신호령-신호봉-정암저수지
(5시간 소요 예상, 종주 원점회귀)
6.산행접수 마감일:1/13(목) 17:00한
☞접수 마감일 이후는 일체 신청접수 하지 않음을 양지바랍니다.
★ 국망봉 알아보기 ★(펌)
국망봉의 매력은 산이름만큼 광활하고 넓은 그 조망에 있다. 국망봉 정상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광덕산과 백운산 사이의 광덕고개에서 시작된 산곡평야가 넓어지면서 일동면을 이루고 운악산 아래의 언덕을 넘어 남양주군 진접에서 퇴계원에 이르는, 지구대처럼 길쭉한 평야지대를 형성하면서 구리시로 연결되는 길다란 회랑이다. 이 회랑으로 경기도의 동맥중 하나인 47번도로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으로 시선을 끄는 조망은 가평천 계곡을 넘어 보이는 우람하게 치솟은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의 모습과, 한남정맥을 따라 솟아 있느 운악산과 귀목봉, 귀목봉 옆으로는 명지산의 둥그런 정상과 1250봉이다. 북으로는 광덕산과 상해봉이 보이고, 서북쪽으로는 명성산이 보인다. 47번도로는 서울사람들이 레저와 휴식을 위해서 이용하는 어떤 도로보다도 이용률이 높은 도로이다. 서울사람들은 계곡이라면 우선 백운계곡을 생각하고 산이라면 도봉산과 백운대를 빼면 백운산과 운악산을 우선적으로 연상한다.
한남정맥으로 불리는 광주산맥이 47번도로를 따라 나란히 뻗어있어서 진접면을 지나면 광덕고개에 이르기까지 여름엔 한쪽에 장벽처럼 둘러친 울창한 숲의 푸른 산맥을 겨울엔 눈덮인 흰능선을 보면서 드라이브할 수 있다. 이 회랑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화악산과 캬라멜 고개로 이름난 광덕고개 그리고 화천군의 사창리등 한반도의 국방에 유리한 지역들을 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서울 북부에 서울을 위한 최상의 성채와 요새를 갖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산맥의 일부는 광덕산에서 분기하여 서남쪽으로 향하다가 남진하여 도봉산과 북한산으로 이어져 오늘날 서울이 자리잡은 지형의 틀을 형성해주었다. 그 지리적 변화의 대부분을 국망봉에서 모두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조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선인들이 이 봉우리를 국망봉이라 이름한 것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일 것이다. 가령 화악산이나 명지산은 국망봉보다 높지만 국망봉이란 이름을 얻지 못했다. 화악산, 명지산에서는 경기북부일대가 다 보일 정도인데도 산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조망은 산만하다. 그러나 남양주에서 포천군 일동면으로 뚫린 산곡평야와 백운산에서 국망봉, 귀목봉, 운악산, 길매봉으로 이어지는 또렷한 능선이 국망봉의 조망을 두드러지게 한다. 산과 들, 그리고 물산이 이동하는 길이 멀리 한양땅으로 이어지는 것이 보이며 겨레의 수도 한양이 그 아래 또아리를 틀고 있는 도봉-북한산 능선이 육안에 들어온다는 데에 국망봉의 국망봉다운 점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국망봉은 포천군 일동면 이동에서 올라간다. 이동에서 장암저수지로 통하는 길로 들어서면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듯한 국망봉의 우람한 모습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국망봉은 그 높이에 비해 산세는 비교적 단순하다. 계곡이 깊지 않고 골짜기도 두어개 밖에 안된다. 제일 큰 계곡인 광산골이란 이름의 계곡 끝에는 저수지(장암)가 있어서 국망봉 산그림자를 비추며 신비로운 푸른 호수면을 빛내고 있다. 가을이면 단풍 든 산록이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홍상(붉은 치마)의 자태로 물위에 어리곤 한다. 겨울엔 눈부시게 하얀 눈이(하산할 즈음이면 대개 오후 2,3시가 되므로 햇살이 정면에 비치므로) 얼음위에 깔려있어서 이곳 적료한 겨울의 오후를 빛나게 한다. 장암저수지가 있어서 국망봉은 그만큼 풍요한 느낌을 풍겨 준다.
산으로 오르는 길은 장암저수지아래에서 오른쪽으로 난 큰 길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가 일반화 되어 있다. 이 코스는 정통으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급경사가 시작되는 안부까지는 전망대도 나오고 급경사도 아니어서 산행이 순조로운 편이다. 안부를 지나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은 대단한 급경사를 이루어 힘이 든다.
처음 큰길을 따라 올라가면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오르막 길이 있다. 길은 송림속으로 가르지르기도 하고 울창한 참나무숲속을 통과하기도 하며 급해지다가 완만해지고 평탄해진 뒤에는 다시 급해지는 리드미컬한 코스의 연속이다. 광산골 골짜기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도 두어군데 있는데 가리산에서 신로령-신로봉-국망봉으로 이어진 능선아래 계곡은 푸른 수림이 빽빽히 들어차 있다. U자형으로 둘러있는 이들 능선에서 뻗어 내려온 산 줄기는 모두 골바닥의 폭포부근에서 만나는 듯하다. 우선 두가지 점에서 골짜기를 내려다보는 조망은 폐부까지도 세척해주는 듯하다.
첫째는 1168미터의 거봉의 기슭을 가득 채우고 있는 푸르고 울창한 숲의 모습이다. 국망봉 정상이 바라보이는 능선의 마지막 전망대에 서면 국망봉은 거대한 장벽처럼 가로 막고 서있다. 아침나절의 햇살이 산등성이 뒤에서 고개를 디밀려고 하고 있다. 정상까지의 코스의 마지막 부분인 이 급경사길은 눈이 쌓여 있을 때 올라가던 기억이 난다. 길 주위는 작은 숲들이 들어차 있어서 미끄러져 떨어질 가능성으 없는 편이지만 대단한 경사여서 난감했다.
정상에서는 개이빨산, 청계산, 운악산이며, 귀목봉, 명지산, 그리고 그사이에 가평천을 두고 석룡산과 화악산이 솟아있는 것이 보인다. 물론 북한산, 도봉산도 보여 나라가 보인다는 산이름에 허세가 느껴지지않는다. 정상에서 신로령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능선을 내려갔다 올라갔다하며 가평천 계곡을 내려다 보든가 이동쪽과 그 넘어 무학산-광덕산 능선을 바라보든가 하면서 걷는 숲길이나 풍성한 초본류가 길가에 왕성하게 자라는 길이다.
신로령을 넘고 안부를 지나면 골짜기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만 국망봉의 가장 아름답고 변화많은 능선은 골짜기를 끼고 도는 암릉이다. 골짜기로 내려가지 않고 능선으로 다가가면 9월중순 철이른 가을꽃이 능선을 수놓는 초원너머로 둥그런 암봉이 기다리고 있다. 이 암봉이 국망봉에서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경관을 보여주려는 수문장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후 가리산의 웅장한 암봉이 내려다보이기까지 암봉과 암릉이 차례로 나타나는데 일부암릉은 골짜기를 향해 뻗어있어 계곡을 내려다보는 조망이 시원하다. 암릉사이의 지계곡과 맞은편 암릉아래의 단애며 바위틈 곳곳에 선 소나무가 빼어난 경관을 빚어 낸다.
암릉지대가 끝난 뒤 급경사를 따라 내려가면 가리산으로 가는 길과 장암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이때 오른쪽 길을 택해야 장암계곡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이 코스는 상당히 길어 7시간 정도 걸린다.
첫댓글 가는방향으로 합니다...날자가 많이 남아있으니, 그때 가봐서 별일없으면 100 % 참석합니다...
그날 곗날이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미정입니다.
두울 리스 참석합니다
현주, 바다도 참석합니다.
저도 참석합니다.
구르메,부케도 함께할래요.모든님들 반갑습니다.올해는 살맛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산행때 뵙죠 .
구르메님,부케님 간만에 오셨네요..환영입니다.
참석으로 변경하였습니다..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죄송합니다..간발의 차이로 참석도장을 찍사옵니다.송구..
ㅎㅎㅎ,무타님이 빠지시면 되남유...
무타님 단디하시죠~
눈소식이 있네요.. 아이젠 준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