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에 마음이 있다.
그리고, 우주 속에 내가 있다.
마음이 넓은가? 우주가 넓은가?
우주는 과학만 발달하면 그 크기를 잴 수가 있다.
하지만, 마음은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그 크기를 잴 수 없다.
마음은 우주보다고 훨씬 넓다.
우리 그런 크기를 잴 수도 없을 만큼 큰 마음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돌을 던져도 꿈쩍하지 않는 않는 바다와 같은 마음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못하다.
우리의 마음은 작은 돌멩이가 하나만 떨어져도 그 요동이 대단하다.
어찌된 일인가?
이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누군가의 행동 하나에 상처받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이 내 마음은 정말 우주보다 넓긴 넓은 것인가?
넓긴 넓은데..
활용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저 넓은 바다 속에 풍부한 지하자원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하듯이..
우리 마음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득 저녁을 먹고..
혜거스님의 육조단경 강의를 듣다가
나의 좁다라한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다
주저리주저리 써내려갔다.
그리고 다짐을 해본다.
그래 그 어떤 돌멩이에도 꿈쩍달썩하지 않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나에게는 말이지..
우주보다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