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요리 느린마을 막걸리

[진성]

4년전에

보라매병원의 제 담당의사는

협심증이 있는 제게 술을 한잔도 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1달에 2~3번 소주(참이슬 후레쉬)를 반병이나 한병씩 마셨습니다.

당연히 건강에 좋을리 없지요.

술을 마시면 다음날 새벽에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몇달전에 우연히 장수막걸리를 마셨는데...

다음날 새벽에 잠을 깨지 않고 숙면을 하게 되었습니다.

막걸리가 내 몸에 도움이 되는가 싶어서

그간 몇달간 국내에 이름난 막걸리 10여종을 구해서 마셔 보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막걸리는 아래 조건에 들어야 합니다.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고

(거의 대부분의 막걸리에 들어가 있음)

탄산이 들어가지 않고

(저가 막걸리에는 탄산이 포함되어 있음)

마시고 난후에 트림이 나지 않고

(대부분의 프리미엄 막걸리는 트림이 나지 않음)

멸균이나 살균처리가 되지 않아 효모가 살아있는 제품군중에서

(유통기간이 긴 막걸리는 살균처리됨) 

향과 맛이 좋은 것을 찾아 보았습니다.

결국 찾았습니다.

100%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제 취향에는 어느정도 만족스럽습니다.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막걸리 입니다.

느린마을 마걸리는 쌀 + 누륵 + 물만으로 빚었다고 합니다.

쌀도 국산이라고 하구요.

효모가 살아있어서 발효가 진행되는 까닭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맛도 달라집니다.

느린마을 막걸리 제조사에서는 맛을 사계절로 구분하네요.

갓 빚은지 얼마 안된 막걸리는 봄 이라고 부르고

여리지만 싱그러운 맛이구요, 아주 부드럽죠.

3일차가 지나면서 왕성한 발효를 시작하는 막걸리는 여름이라고 부릅니다.

아주 경쾌하고 청량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7일차 막걸리는 가을이라고 합니다.

아직 강한 탄산감은 있지만 쌉쌀한 원숙미가 서서히 시작되죠.

열흘이 지나면서 느린마을막걸리는 겨울이 되고

알싸고 쒜~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

저는 3~4일이 지날 때가 맛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막걸리 두 사발에 두부 김치면 저녁식사로 충분한 것 같아요 ㅎ ㅎ

막걸리를 이렇게 마시면 속이 정말로 편해요.

뱃속이 아주 시원하고 머리는 맑고 기분이 좋아요

다음날 새벽에도 숙면하고 속도 머리도 개운해요.

벌써 몇차례 10병씩 택배로 주문해서 나누어 마셨습니다.

대형 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판매하지만 이곳에서는 접근하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저는 택배로 주문합니다.

택배주문은 양재본점에 전화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좀 바쌉니다.
프리미엄 막걸리는 보통 이 정도 갑니다.

맛을 보면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겁니다.

이곳 양재본점에서 판매하는 느린마을 막걸리는 용량이 1리터입니다.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느린마을 막걸리의 용량은 0.75 리터이구요.

택배 포장단위는 5병,10병,15병입니다.

주문하면 택배는 익일 배송됩니다.

배송된 막걸리는 냉장보관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세워서 냉장하셔야 합니다.
눕혀 놓으면 새나옵니다.

(눕혀서 보관하면 하루 이틀이면 반쯤 새나갑니다)

느린마을양조장 술펍에서도 느린마을 막걸리를  마실 수 있습니다.

서울에 강남점과 양재점이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unkyung000/60213000724

http://blog.naver.com/wlgusrjt0327/120204860843

http://blog.naver.com/coen11/100210529568

곧 종로점도 오픈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느린마을 막걸리를 판매도 합니다.

제가 술을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값이면 좋은 술을 마시자는 생각입니다.

[진성]

저는 매주 10병씩 택배로 주문하니
원룸에 계신분중에서 막걸리가 필요하신분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주문할 때 같이 할께요.
1병에 3,000원이 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