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서교 총동창회 총회를 축하하며
벌써 11회째가 되는 가보네요?
시골 학교가 폐교되고 뿔뿔이 흩어진 동창들이 연락이 끊기고, 서로 알길이 없이 겨우 동기생들끼리의 동기회를 하는 정도가 대부분인데, 우리 득량서교만은 전국에서 가장 멋진 동창회 카페를 중심으로 똘똘뭉쳐서 이렇게 멋진 행사를 가진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보기 좋습니다.
그 동안 꾸준히 참석을 하겠다고 생각은 하였지만, 무슨 일들이 그리 많은지 매번 참석하지 못하고 넘기곤 하였는데, 오늘은 벌써 몇 사람의 전화를 받고 나오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서 이렇게 참석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새 회장이 되는 주정태 회장, 전임회장 김재흥, 총무 정종현 군등이 잇달아 전화를 하니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안 나올 수 없게 만들어서 이렇게 나오면서도 미안하고 이 나이에 그렇게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내 블로그를 보니까 지난 회기 동안에 참석한 것이 4,5 차례 되는 듯한데, 급히 찾으려니 이것만 떠서 여기 지난날의 이야기도 실어 보니, 추억 삼아 다시 한 번씩 들어거 보았으면 싶습니다.
제3회 인터넷카페와 서울에서 재탄생한 시골 폐교 2008.11.22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ksuntae&folder=5&list_id=10253616
제4회 애향심의 구심점이 된 폐교의 동문회 카페 2009.11.22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ksuntae&folder=103&list_id=11184360
내가 참 복이 없는 사람인지 내가 다녔던 초등<득량국민학교>, 중학교<순천사범병성중학교>, 고등학교<순천사범학교>가 모두 폐교의 불운을 맞아 사라졌습니다.
거기다가 전남에서 근무를 하였던 학교들<고흥 흥양초등학교><득량서초등학교><율어동초등학교>가 모두 폐교 되었고, 겨우 <보성남초등학교> 하나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만큼 모두 폐교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그 많은 학교의 제자들 중에서 아직도 개인적으로 또는 동기셍들끼리 모임에서 연락이 되는 곳도 있지만, 이렇게 정기적으로 총동창회를 하고 있는 곳은 내가 알기로는 내가 다녔던 순천사범학교와 득량서교만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첫발령을 받아서 담임을 하였던 아이들에게서 연락이 오고 카톡이나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되지만, 총회 같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득량서교의 이 단단한 애교심이 있었기에 나는 지난번 교지 구입자금 모금운동을 할 때에 [아고라]에 서명운동을 평쳤었습니다. 여수 주승룡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어촌 폐교부지 원주민에게 반환법>에 따라 <농어촌 폐교부지 현지 주민에게 반환하라>는 운동을 펼치자고 주장을 내세워서 다음아고라에 서명운동을 펼쳐 주승룡 의원의 법안 협조할 계획이었으나 별로 많은 서명이 일어나지 않아서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시골 학교에 근무하면서 주민들이 학교를 짓기 위해서 부지를 기부하고 지게를 지고 나서서 학교를 지었던 광경을 직접 목격하였기에 이 부지는 반드시 현지주민에게 돌려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득량서교의 예를 들어 가면서 서명운동을 펼쳤었지요. 그렇게 자랑스러운 득량서교이어서 늘 자랑스럽고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 모이는 것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더구나 매년 열리는 고향 어르신들을 위한 경노장치 같은 것은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는 사업이어서 늘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 더욱 멋지고 알차게, 그리고 동창여러분이 더욱 단단한 애향심으로 내 고장을 잊지 않는 멋진 삼흥의 주인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2016.11.26.10:58‘<10매>
****행사장에 가기 전에 올린 기사입니다.***
첫댓글 선생님 참석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언제나 제자 을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이 이렇게
훌유한 동문회가 이어지는가 봅니다
항상 선생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안고 열심히 살아
가겠 습니다 끝까지 함께 어우러 졌 으며 좋았을 텐데 '''
가족 행사가 있어 먼져 가셔서 많이 아쉬웠 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마음에 또만날수 있는 기회을 주십시요
동문행사가 아무탈없이 잘 마무리 하고 각자의
위치로 돌아 갔 습니다
선생님 앞길에 언제나 즐겁고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열심히 사는 득량서교 총동창회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릴 뿐이란다.
다들 이렇게 열심히 사는 모습이 늘 감사하고 잘 모여서 우정을 다지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