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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이천수의 인저리타임때 프리킥이 성공되는 순간 |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요한복음 5장1-3, 5-16절)
1.기다림 (김훈일 신부) |
벳자타 못가의 병자들은 기다립니다. 천사가 내려오기를. 이 병자들의 눈은
그래도 못가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 다른 곳에는 희망이 그에게 예수님이 묻습니다.
(생활성서-소금항아리에서)
2.축구 이야기
1)이용수칼럼 |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을 인용하면서 대표팀의 스탭진이 너무 많음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었다. 히딩크 감독, 핌 베어벡 수석코치, 박항서, 정해성, 김현태 코치, 얀 코디네이터, 전한진 통역, 피지컬 트레이너, 비디오 분석관, 장비담당, 물리치료사, 마사지사 등 이전의 대표팀 스탭진과 비교하면 많은 수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러나 모든 스탭들은 각자 자신의 역할이 있다.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 및 전력 발휘를 위해 각자 맡은 전문 분야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며 히딩크 감독을 돕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2002년 이후 대표팀 코칭스탭진의 수가 많다는 의견은 거의 사라졌다.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과 전력 발휘를 위해 동원되는 전문 분야는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것이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앞에 언급된 것 이외에도 축구 선진국의 경우 의학, 경기분석, 영양학, 조리 부문 등의 전문가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있다. 의학 부문의 경우,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정신과 등의 전문의를 포함하여 메디칼 팀을 구성하기도 한다. 또한 실시간 상대팀 분석과 자료수집을 위한 스카우트 팀을 포함하면 실제로 대회 준비 기간 및 대회 중에 대표팀과 연관되어 움직이는 스탭진의 수는 생각보다 많다.
대표팀 감독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 감독의 역할은 필드의 지휘자는 물론이고 때로는 CEO와 같은 역할까지 담당해야 한다. 각 부분별 전문가의 판단을 앞에 놓고 정확하면서도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체력 담당 트레이너로부터 넘겨받은 심박수 자료를 바탕으로 최고의 컨디션 상태에 있는 베스트 일레븐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비디오 분석관이나 스카우팅 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상대 팀의 전력 분석 자료를 어느 시기에 어떠한 방법으로 선수들에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하기도 해야 한다. 무조건 많은 정보를 일찍부터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효과적인 전달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첫 경기가 시작되면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게 된다. 팀닥터와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메디칼 팀으로부터 선수 부상 정도와 치료 소견에 대한 정보를 듣고 출전 여부와 훈련가담 및 훈련량을 조절하기도 해야 한다.
대회 기간 중 감독을 중심으로 한 일사불란한 조직체계는 선수들의 조직력 못지 않게 중요하다. 준비기간부터 뜻하지 않은 크고 작은 일들이 계속 불어져 나온다. 이때 적절하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스탭 및 임원진의 협조체계가 잘 작동되어야 한다.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선수들의 조직력 못지 않게 감독을 중심으로 한 코칭스탭 및 임원진의 조직체계는 중요하다. 각자 자신이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하여 준비해야 한다. 작은 힘이라도 같은 목적과 같은 방향이라면 큰 힘을 이루는 방향량(Vector; 方向量)을 생각하며 지혜를 모아야 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을 중심으로 스탭진들이 각자의 역할 범위 내에서 발전을 위한 제안과 냉정한 비판은 주저함 없이 하고 발전 지향적이지 못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스탭은 체력 담당 트레이너와 물리치료사이다. 5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훈련캠프에서 대표팀의 체력 향상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체력 담당 트레이너가 보강되어야 하고 대회 기간 중의 선수 부상 치료를 위해 현재 1명인 물리치료사가 추가로 보강 되어야 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을 중심으로 한 스탭진의 일사불란한 대회준비가 2006년 독일 월드컵의 좋은 경기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
(아드빅의 사람들중에서)
축구 알아야 보고 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우리는 쉽게 열을 받습니다. 양은 냄비처럼 빨리 달아 오르지요. 야구보세요. 4강에 올라가니 군을 면제해주고..다른 종목의 선수들 나는 뭐야고 떠들지요? 미리 준비했다면 좋은 방법이 있을 텐데...신성한 국방의무를 면제하는걸 보면 가기 싫은 곳이죠. 축구도 이기면..대~한민국하다가 지는 날이면 매도하고 욕하고...
사나이로 태어나 할 일도 많다만... 나는 36개월 나라 지키는 영광에 살았다..
그러게 말이예요 나약한 우리의 인간성은 이렇게도 졸지에 겉잡을 수도 없이 "변덕이 죽 끓듯"하나 봅니다. 샬롬!!!으로 평화의 하루를 보내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