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3 - 4
12월 첫 주말에, 오랜 만에 한가족 총출 라드리하였습니다.
사천에서 칭구 만나 오동동아구찜 한 사발하고
보성 녹차밭(대한다원)을 들어 섭니다.
녀석들은 다 와 보았다는데 우리 부부는 첫걸음입니다.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가 초겨울 오후 햇살에 부쒀집니다.
다비치콘도에 여장을 풀고 저녁 사냥을 나섭니다.
저~기 앞에 고흥반도가 희뿌옇게 보이고 그 너머가 순천만입니다.
낙지로 저녁을 범벅하였습니다.
아침에 콘도 녹차탕에서 목간을 한 후, 구내식당에서 사골탕으로 아침을 떼우는 막간을 이용하여 '작품'을 감상합니다.
녹차잎 바닦에 찻잔과 해수탕 그리고 해수욕 장면을 실어 작품명을 '휴식'으로 지었답니다.
한 시간 가량 차를 몰아 순천만에 도착
용산 전망대에서.
하지만, 작년 이 맘 때 순천만을 처음 보고 느꼈던 그 감흥보다 절반도 안 된 듯 하였습니다.
짱뚱어전골과 꼬막무침에 '블루 레벨' 순천 특급 생탁으로 점심을 하고 나서, 사천 친구와의 두 번째 식사 약속은 다음으로 미룬 채 집으로 향합니다. 남해고속도는 그 시각에도 약간의 정체현상을 보였습니다.
당일 계획으로 나섰다가 졸지에 함 박고 오니 피로가 몰려 옵니다. 그래도 몇 끼 식사를 온 가족이 함께 하고 한 방에서 맥주를 마시고 잠을 자는 소중한 경험이 있었기에 피로를 씻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
첫댓글 풍경이 예술입니다...
얼마전 짱뚱어전골과 꼬막이 TV에 소개되어 올겨울엔 꼭 함안으로 가봐야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맛이 어떻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