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 용암동 동산빌리지 세차장 입구,
심술님과 나 둘이서 회원들을 기다리다가 출발.
산을 껄끄러워 하시는 것 같아서 목련공원으로 향했다.
목련공원 입구까지는 시속 20~24키로 유지.
목련공원 입구에서 발이 아파 잠시 쉴 때까지는 최저 시속 10키로 유지(잠깐 쉰 이유: 전국 매장에서 가장 큰 신발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작음. 키 180이 넘고 몸무게 90이 넘는 거한이라서 그런 것 같음).
목련공원 전체 기록은 약 18분 정도.
이 정도면 장사장님보다 조금 앞서고 원장님과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앞으로 이 세분이 만나면 순위 경쟁이 재미있을 것 같다.
심술님 왈 '나도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 성격입니다. 헬쓰도 10년 이상 거의 빼놓지 않고 했어요.'
이 정도면 원장님과 한참 각축을 벌이다가 어느 날 뿅하고 원장님을 따돌릴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닐까?(누구 되게 열 받겠네).
것대산 약수터로 다운힐 시작.
몇 군데 아주 급한 곳을 제외하고는 거의 타고 내려온다.
다운 힐은 장사장님한테는 조금 밀리고 원장님한테는 조금 앞서는 수준이 아닐까?
것대산을 내려와 발이 아프니 이제 헤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양궁장으로 가잔다.
그리하여 양궁장으로 직행했는데 오늘 논스톱으로 여기 오르는데 처음 성공했단다. 지난 주에 올라오다가 넘어져서 안장 뒤까지 까졌는데 오늘 드디어 성공한 것이다. 참 좋아한다. 대단한 집념이 엿보이는 대목.
보살사길로 내려오다 골프연습장 앞 황금촌이라는 곳에서 삼겹살 맛있게 먹고, 이런저런 정담을 나누다 헤어졌다. 아들 딸 하나씩 두 자녀를 둔 40대 후반의 예비군 중대장님. 그 중 따님은 앞으로 세계를 제패할 탁구선수로 클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앞으로 정모에 자주 나오기로 다짐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끝냈다.
첫댓글 심술님 반갑습니다. 오늘 정모가 왜 이리 써늘했지..... 저도 이 까페에 가입한지 약 4개월 남짓 되었어요. 헌데 금방 실력이 늘더라구요.사부님(박교수님) 따라 다니다 보면 실력 느는게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그리고 글 보니 근성이 엿보입니다. 그게 실력 높이는데 최고입니다. 원장님 긴장하셔야 겠네..... ㅎㅎㅎ
아무리 그래도 원장님의 경험과 숨은 저력이 있는데 하루아침에 무너질리는 없겠죠...그래도 방심은 금물...은근한 경쟁은 경기력 향상에 아주 좋아요...---히딩크--
심술님 굉장하십니다. 질풍노도 무심천님과 라이딩을 떨어짐없이 하신다니-- 우리들은 무심천님과의 라이딩을 죽음의 랠리라고하여 겁을먹는데--
원장님 발톱숨기지 마세요.... 지난번 것대산에서 다 보았어요...ㅎㅎㅎㅎ 하여튼 X-bike 회원들은 발톱숨겼다가 할퀴는데는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다니까.... 특히 감독님 발톱은 항상 조심할 지어다.... [무우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