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남타에서는 특별히 하는 일없이 신이준 선물만 받고
호텔방에서 그냥 뒹굴거립니다,
절룩거리며 나간 야시장에서 한국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만난 아가씨가 한국 간호사입니다,
상처를 보더니 병원으로 오라고 합니다,
나혼자 가봐야 라오스 말도 모르고 영어도 잘 안되고, 그럴건데
한국 간호사를 만나 좀 손쉽게 해결리 되나 봅니다.
KOICA 라오스 간호단원으로 파견되어나온 정해정양과 라오스 의사 싸이통씨입니다,
정해정양도 루랑남타에온지 3일밖에 안됐는데 나를 만났고,
나는 다리를 물린지 5일만에 이런 만남을 가지게 됐습니다,
라오스 루앙남타 주립병원인데 유일하게 영어를 할줄아는 의사랍니다,
정해정양이 통역해준바에 의하면
송충이 종류에 물린것이고, 라오스에서는 흔한 일이랍니다,
심한경우는 온몽에 두드러기가나고 심하게 고생하기도 하는데,
나는 운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하네요,
"신의 축복"이 맞다니까~~
치료를 끝내고 나보다 키가 더큰 해정양과 한컷,
싸이통 의사선생님도 같이 한컷 하시겠다는데,
체급에 차이가 많이 생겨서~~
저녁에 함께 식사를 하러 갔는데,
간호사는 당연히 술을 못 마시게 합니다,
환자주제에 간호사 말을 잘 들어야지요,,,
술없이 고기를 먹어여 하는 슬픔~~~
맹물같은 맥주 딱 한잔, 그것도 간호사 눈치 받아가며~~~
에이, 나가봐야 재미없어,
우리는 신이 준 축복대로 방에서 놀자~
그러나 여기는 방이 아니고 방 뽀짝앞~
이젠 걸을수 있을까??
자꾸 걷다가 아물려는게 찢어져 버리는데~
제법 나아보이는데,
에이, 오늘은 떠나자,,,
일주일만에 루앙남타를 떠나 치앙마이로 갑니다,
루앙남타에서 국경 훼이싸이로 가는 버스,
툭툭타고 터미널까지 왔는데, 화장실이 왜 이리 멀지?
절룩거리며 화장실을 가다가 발견한 것,
이곳 라오스에는 한국차가 정말 많다,
그래서 가끔 한글이 그대로 써진 차들을 발견한다,
~~대학교, ~~주식회사,
통학버스나 통근버스들이 그 이름을 그대로 유지한체
정규노선버스가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수명을 다한 차들이 이곳에서는 훌륭한 교통수단이다,
다리를 펴고 앉을려고 운전사 뒤에 앉았더니,
운전석 뒷모습이 보입니다,
재봉틀로 예쁘게 박음질 되어 있네요,
그리고 보이는 앞유리,
금이간 자국을 테이프로 잘 붙이고 옆부분은 실리콘으로 처리를 했네요,,
우리는,,,
왜 늘 부족해 할까요???
훼이싸이에서 국경으로 가는 길입니다,
언덕을 내려가면 국경입니다,,
메콩강,,
이곳은 라오스고, 강건너편은 태국입니다,
강을 건너갑니다,
이제 라오스가 멀어져 갑니다,
세번째 라오스와의 이별입니다,
지난번에는 카메라가 고장나서 사진도 못 찍고 넘어갔던 길이지요,
이번에는 국경을 넘어가는 울마눌 사진도 찍습니다,
루앙남타에서 훼이싸이까지 4시간,
휘에싸이에서 메콩강을 건너 태국 치앙콩에서
치앙라이까지 완행버스로 두시간 30분,
다시 치앙라이에서 치앙마이까지 VIP버스로 세시간,,
그래서 치앙마이에 도착했습니다,
좀 무리가 되는 일정이었지만,
며칠 남지않은 마눌과의 추억을 만들며 절룩이며 이동했습니다,
첫댓글 인연이라~~~!!!!!
아픈곳 빨리 나으시고 행복한 추억만드시기를~~~~~
그 상처 한 2주 가겠지요, 선등님 발이 선등님 신체 중에서 제일 잘 생긴것 같은데요
상처에 호~~해 드릴께욤^^ 빨리 호전되셔서 멋진 여정을~~
김치담으러가야죠
어머~~^^ 남타를 떠나셨군요~ㅋㅋ 다행히 상처가 꾸득꾸득(병원용 언어인데요, 나아간다고 할때 쓰는 말이예용~^^ㅋㅋㅋ)해 보이긴 하지만~ 좋은 여행 많이 하시구용~ 전 자유인선등 까페 즐겨찾기 추가했어용~~^^ 좋은 여행, 즐거운 여행, 이야기 많은 여행 해주세요~~ 아참~! 술은 자제하시는 게 좋은데... 제말 안들으실꺼죠?^^ㅋㅋㅋ
술 자제해야죵~~ㅋㅋㅋ,,도움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