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철에는 여름이나 겨울에 비해 애견 관리에 자칫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일교차가 심하고 공기가 건조해지며, 점차 몸에 부담을 주는 추위가 다가오는 때이므로 애견에게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환절기 애견관리 요령을 살펴본다.
▲청결한 주변 관리〓날씨가 맑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요즘은 개집을 청소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중성세제와 솔 등으로 개집을 씻어낸 다음 습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볕을 쬐어 잡균번식을 예방한다. 또 찬바람에 대비, 깔개를 세탁하고 고정시키는 등 보온에도 신경써야 한다.
▲충분한 영양섭취〓가을에는 애견도 사람처럼 식욕이 증가하므로 식사량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갑자기 많은 양을 먹이면 위에 부담을 주므로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소화가 잘되는 고단백의 영양식이 좋다.
▲털 관리〓가을은 애견이 털갈이를 하는 때. 기온이 낮아지면 약한 털이 서서히 빠지고, 부드럽고 짧은 '하모'가 자라기 시작한다. 이때 브러싱을 자주 해주면 오물이 제거될 뿐 아니라 추위를 지켜주는 '하모'가 고루 자란다. 피부의 혈액순환을 도와 저항력을 높여주고 피부병과 털의 엉킴을 막아주는 것은 '보너스'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