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온달
재밌는 우리 고전을 더욱더 재밌게 만든 작품!
책으로만 볼 수 있었던 바보온달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마술이라든가, 아이들을 직접 무대에 올라가서
극에 참여시킨다던가 이런 부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아동극이라 조금 유치할 줄 알았지만, 제가 봐도 참 재밌는 작품이었어요.
아이들과 나들이도 할 겸 좋은 우리 마당극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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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god4529@hanmail.net]
아이들이나 저나 무척 즐거웠습니다....
책에서 읽었던 바보 온달을 더욱 재미있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잘 표현 하셨더라구요....
크리스마스 이브라 롯데월드가 너무 복잡 했던것 빼곤 참 만족 스러운
공연이었어요...앞으로도 좋은 공연 부탁드릴께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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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롯데월드에서 즐거운 나들이 하고왔습니다.
아침에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애들데리고 안나가려했는데
이벤트 한다고 해서 예약한것도 있고해서 바보온달 보고왔습니다.
재미있는 바보온달 때문도 있지만
애들이 무대에 올라가니깐 무척 즐거워하더라구요.
중간에 마술도 보여주고 흥미롭더라구요.
아동극이라 지루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엄마가 더 좋아해서
공연을 자주 보게될꺼 같아요~
연말을 맞아서 애들이랑 손잡고 바보온달 한번 보고와 보세요.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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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추천] 천진하고 유쾌한 어린이 전통 연극 <바보 온달>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 펼쳐지는 <바보 온달>은, 무대와 이렇게도 맞춤일 수 있을까 싶은 공연이다. 저자거리처럼 꾸며놓은 민속장터 골목을 따라 구불구불 들어가다 보면 전통혼례식이 열리기도 한다는 놀이마당이 나온다. 이미 전통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은 터라, 제법 규모 있는 양반집 마당에 들어온 듯한 공연장이 어색하지 않고 아늑하다. 무대는 대청마루처럼 생겨서 일부러 전통을 강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 그 무대에서 <바보 온달>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강 공주가 바보 온달과 결혼하게 된 것은 공주가 울보였기 때문인데, 공주는 하루 종일 서있는 호위병들이 불쌍해서 울고, 마술사에 의해 사라져버린 토끼가 불쌍해서 우는 어린이다. 개인적으로는 그 ‘우는 이유’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그야말로 박애주의자가 아닌가.
은근히 좀 과하다 싶은 여장부로 자란 평강 공주 캐릭터보다는 바보 온달의 캐릭터는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나 상당히 매력적이다. 아이들은 그런 바보 온달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고 싶어서 안달이 난 모양이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왕이든 누구든 쉽게 말을 걸고 편견과 두려움 따위는 모르는 ‘바보’야말로 가장 멋진 존재임은 분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상당히 개성적인(?) 외모를 지닌 온달이 등장하자 기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따라서 깜짝 놀라며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어쨌거나 유쾌한 인물이다.
삼국사기에도 기록되어 있는 평강공주 이야기
편견과 두려움 따위 모르는 바보야 말로 가장 멋진 존재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의 이야기는 삼국사기에도 기록되어 있어 역사적으로 실존한 인물들이지만, 이것이 실재로 정확히 이와 같은 이야기였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연극 <바보온달>은 딱 좋은 정도에서 행복하게 이야기를 마무리 짓지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사실 이들의 사랑은 온달장군의 죽음으로 슬프게 끝난다. 움직이지 않는 온달의 관을 평강공주가 어루만지자 그제서야 움직였다는 설화는 상당히 유명하다. 초등학생 정도라면, 연극을 본 후에 관련된 역사 이야기에 대해서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연극 <바보 온달>에 나오는 인물들은 왕부터 필부들에 이르기까지 잘 웃고, 유쾌한 이들이다. 농담을 좋아하고, 비록 고집을 피우는 평강을 내친 적이 있는 왕일지언정 기본적으로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문득 어린이극에서처럼 세상이 저리도 유쾌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보가 왕에게 ‘너도 나랑 같은가 보다’라고 말해도 헛기침 한 번, 어린이의 웃음 한 번으로 용서가 되는 세상. 이야기가 비약적으로 흘렀지만, 어쨌든 천진하고 유쾌한 어린이 전통 연극 <바보 온달>은 2006년 1월 29일까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 펼쳐진다.
남궁경 기자 (skaiwai@ticket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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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희 [fbwlsgml73@hanmail.net]
오늘은 오랜만에 아빠와 아이들과 바보온달을 보았어요.
큰아이(6살)과 작은아이(4살)인 우리 아이들이 넘넘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웃기도 많이 웃고 넘넘 재미있었대요. 저희 부부도 오랜만에 많이 웃어본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연극이었던것 같아요.
물론 교훈적인 이야기도 있구요.
오늘하루 정말 즐겁고 유익한 하루였던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담번엔 더욱더 알차고 재미있는 연극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