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앉기를 기다리는 소파. 창 너머 하늘로 오르는 사다리. 화려하면서도 장식적인 꽃들. 각각의 사물들에는 존재와 꿈과 욕망에 대한 염원이 깃들어 있다. 삶이란 한순간에 지나지 않을지언정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는…./ 남현주 '구름사다리'(12월5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갤러리)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29일 오전 광화문 부근에서 추위에 움츠린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찬 성질을 지닌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며 '낮 동안에도 서울이 5도에 머무는 등 어제보다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서울=뉴시스】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이 성별 디자인의 차가 줄어든 남녀의 속옷들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최근 화려한 컬러와 여성 속옷에서 사용되던 재질을 사용한 남성용 팬티와 기존의 남성용 트렁크 디자인에 감각적인 색깔의 원단과 레이스들을 사용한 여성용 팬티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지진이 난 듯' /
연말연시를 앞두고 동해안을 찾는 해맞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 10월 하순 동해안을 강타한 풍랑으로 파손된 강원도 동해시 추암마을 해안도로가 응급복구조차 안돼 있어 안전사고는 물론 해맞이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동해=연합뉴스)
대설을 1주일 앞둔 29일 오후 경남 진해시 웅천동 농업기술센터 내에서는 봄과 가을에 두차례 꽃이 피는 벚나무 춘추화(春秋花)가 화사한 자태를 뽐내며 활짝 폈다.춘추화는 전국에서 보기 드문 종으로 장미처럼 꽃잎이 겹겹인 겹벚으로 꽃망울이 크고 개화기간도 한달 가량 긴 것이 특징이다. (진해=연합뉴스)
이찬 공군사관학교장과 정명훈 비행교수가 탄 T-41 훈련기가 28일 고별비행을 마치고 충북 청주시 제212비행교육대대 주기장(駐機場·비행기를 세워 두는 곳)에 들어서고 있다. T-41 훈련기는 1972년 공군에 도입돼 34년간 공군 조종사의 초등 훈련기로 사용됐다.사진 제공 공군
내년 상반기 안으로 완전히 철거될 설악산 대청봉 인근의 군 벙커가 눈에 덮여 있다. 지난 75년 10월 군 작전용으로 설치된 이 벙커는 군이 사용을 중단한 8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 동안 등산객 대피소로 활용되기도 했으나 중청대피소가 완공된 96년부터는 용도 폐기된 채 흉물로 방치돼 왔었다. (속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