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편지라는 말과 가족이라는 말이 좋아서
한국편지가족 대구경북지회 회원이 되었습니다.
회원 가입 권유를 받고 1년 가까이 고민을 했었지요.
편지 쓰기는 좋아하니까 괜찮은데 가족이란 말에 아주 많이
걸렸습니다. 남들끼리 만나서 과연 가족처럼 지낼 수 있을까...
혼자 너무 깊은 의미를 두며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지요.
많은 생각 끝에 회원 가입을 결정하고 여러 회원들을 만나면서
그 많았던 생각은 모두 쓸데없는 걱정과도 같았습니다. 모든 회원을
다 만날 수는 없었지만 우리 회원들은 참 순박하면서도 정겨웠습니다.
회원들의 그런 정서가 좋아 지금 맡은 회장으로서의 일도 어려운
가운데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편지를 많이 쓰고 가족을 보살피면서 우리 카페도 새로 만들어 지켜가며
날마다 회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자 하지요. 회장이 되니 그 책임감에
좀 더 부지런히 움직이기도 합니다.
다음 주 경북지방우정청 행사로 수요일부터 열리는 <편지! 소통을 말하다>에
멀리 계신 우리 가족들까지 다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옛 편지나 요즘 편지 등을 손에 들고 가족끼리 만나는 자리를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