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6. 또다시 대가천으로
대가천 시원한 다리아래에는 이미 선객이 텐트를 치고 있어 다리옆 그늘좋은 평상에 자리를 잡고
파리낚시와 사발무지를 놓는다.
오늘은 어항 세개와 파리낚시 3개를 세팅
유속이 없는 곳에 놓는 우주선형 4구짜리를 하나 더 샀는데 탁월한 선택이였다.
다리 위쪽과 아래쪽
다리 아래에 자리잡은 팀은 지난번 조우한 바 있는 사람 좋아 보이는 부부였다.
짜장면을 끓여서 조찬을 하고 삼겨비로 일잔한 후 피라미 잡으로 고고~
어항과 낚시를 세팅후 튀김용 나물을 취하러 마실을 나선다.
그늘좋은 임도라서 시원한 편이다.
개망초도 국화과의 일원이라 연한 국화향이 코끝을 타고돈다.
파드득나물
풀숲에 숨어있는 뱀딸기
낮게 깔린 오가피잎에 살짝 두근거렸다. ㅋ~
관중
박쥐나무
돌아래로 물이 흘러나와 곡괭이로 조금 파서 샘을 만들어 손을 씻으니 엄청 차갑네.
진흙이 많아 흙탕물이 가라앉는데 오래 걸리는 게 흠이다.
개머루
더덕과 백선
바람에 밤꽃향이 날리는 임도에는 수컷냄새가 진동한다. ㅎ~
속단
일조량에 따라 꽃색이 다채로운 산수국
엉겅퀴와 사상자
임도에서 바라본 하늘과 대가천
짚신나물과 큰뱀무
지난번 보다 조금 굵어진 머루알
피라미 갈겨니 중태기 마자 돌고기 미꾸리 모래무지 등 다양한 어종
튀김 도리뱅뱅 그리고 삼겨비로 점심을 먹은 후 천렵 및 돌구경을 하기도 하며
그렇게 좋은 이들과 청정 자연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흘러간 시간은 추억으로 쌓여 간다.
전을 걷은 후 놀던 곳을 뒤돌아 보며
풍광좋은 무흘구곡을 휘돌아 대구로
무흘구곡 곳곳에는 물놀이하는 이들이 제법 많아 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