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동미술의 일반적 특징
①아동의 시각적 기법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느정도 체계적인 방식으로 변한다.
②아동이 성숙함에 따라서, 단지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태도에서,
자기 표현이 형식적으로 충분히 묘사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림문자식의 상징적 표현->사실적 표현으로 이동)
③아동이 성숙함에 따라서 전체적인 구성력에 대한 감각이 향상된다.
-배경과 인물, 전체와 부분의 관계를 구려하여 통일감 잇는 작품을 만든다.
④아동들은 자신들에게 의미있는 형태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중요하게 여기는 형태를 크게, 색채를 강렬하게, 먼저 그리게 된다.
⑤아동이 표현할 수 있는 형태의 양식은 나이에 따라 단순한 형태에서 점점 복잡화된다.
⑥아동 그림의 분화의 정도는 개념 성숙과 관련되어 있다.
⑦ 아동의 드로잉(선그림)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고, 페인팅(색채그림)은 느낌이 표현이다.
-아동들은 연필/크레파스의 단색 드로잉보다 색채의 사용을 더 좋아한다.
-통제적이고 계획적 특성을 지닌 연필/크레파스보다 유동적이고 생생한 특성이
정서적 반응을 불러 일으킨다.(=>아동인성 연구에는 색채표현이 더 적절하다)
⑧아동이 사용하는 형태, 색채, 구성은 자신과 주변에 대한 감정의 표현이다.
⑨서로 다른 문화 속에 살더라도 아동이 창조하는 시각형태는 매우 유사하다.
다만 성장하면서 문화에 다른 언어, 신념, 미적 선호의 영향으로 받아 점차 달라진다.
⑩학령기 아동의 가장 일반적 주제는 인물이다.
⑪그림 그리는 능력은 청소년기에 정체되는 경향이 있다.
이후 그리기 능력은 특별한 가르침이나 자기학습이 없을 경우 발달하지 않는다.
대부분 성인의 미술기능은 14-15세에 정체되어 있다.
⑬미술표현의 기능면에서 성별 차이는 발견되지 않는다.
⑭아동들은 자신이 그릴 수 있는 그림보다 약간 더 사실적인 그림을 좋아한다.
그들은 그림의 형식적 구성을 감상하는 게 아니라,
단지 그들이 생각하는 만큼의 정보를 얻는데 필요한 세부에만 주목하기 때문이다.
2.2차원 평면미술의 특징
①만다라 형의 그림을 그린다.
-동심원 안에 십자, 사각형의 연합이나 집합된 그림.
②물활론적 사고표현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혼동하고, 사물을 인간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나무, 꽃, 새를 그릴 때 인간의 얼굴을 표현하는 등 의인화된 소재가 많다.
③두족인
-아동은 원통(몸통)에서 손발이 나오거나 머리에서 나온 두개의 평행선이 몸통과 다리를 포함하는 두족인(頭足人), 태양형 인물, 올챙이 그림으로 사람을 그린다.
④이름 붙이기를 좋아한다.
-의도적인 긁적거리기 그림에서 아이들은 환경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며, 따라서 그 그림이 무엇을 표상하는지 설명하고, 이름 붙이기를 좋아한다.
⑤자기 중심적 사고로 그림을 표현하기 때문에 의미부여정도에 따라서 어떤 형태는 과장, 축소, 생략한다.
⑥X-Ray식 표현(투시화)
-아동은 현실적으로 볼 수 없는 것과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린다.
이것은 아동이 본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아는 그린다는 것을 입증한다.
⑦기저선을 그린다.
-7-8세에 이르면 선을 그어놓고 그것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리고, 기저선을 중심으로 물체를 수직으로 그려놓는다.
⑧회전식 표현
-공간개념이 분화되는 과정에서, 아동은 종이를 빙빙 돌려가며 회전식으로 그리지만, 자기를 중심으로 사물을 배치하는 융통성이 있다.
⑨공존화 현상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여러면에서 본 것을 한 그림에 다 나타내거나, 과거,현재,미래의 현상을 한 그림 안에 나타낸다.
3.2차원 평면미술 발달 단계
(1)로웬펠드
①난화기(2-4세)
-방향감각이나 목적 없이 무질서하게 선을 긁적거려 놓는다. 단지 신체운동에 지나지 않지만 그 결과로 생긴 선을 발견하고 즐거워 한다.
-그후 6개월뒤, 자신의 움직임과 그려진 흔적 사이에 관련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림에 조절을 가하여 규칙적인 방향과 반복되는 원, 수직, 수평운동을 보여준다.
②전도식기(4-7세)
-의식적 표현과정으로 옮아가는 시기
-자기가 본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지각한 대로 묘사한다.
-주로 사람을 그리며, 원은 머리를, 선은 다리를 나타낸다.
-색을 구별할 줄 알며, 감정과 정서에 따라서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여 칠한다.
-공간개념이 덜 발달하여, 자기를 중심으로 사물을 배치하며 회전하는 모양으로 그린다.
-대상에 대한 감정이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묘사하며, 자기 중심적이고 동화적인 꿈이 많이 담긴다.
-자신이 경험한 세계와 생각을 주저없이 나타내는 창조적 성장의 시기다.
③도식기(7-9세)
-그림에 대한 도식이 생기는 시기
-중요한 부분은 확대 과장하여 그리고,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무시하거나 축소한다.
-공간개념이 생겨서 기저선(base line)으로 땅과 하늘을 설정한다.
-시간과 공간을 함께 의식하지 못해 한 종이에 서로 다른 시공간을 나타내며, 내부와 외부의 것을 동시에 표현하는 X-ray기법이 나타난다.
-색에 대한 도식이 생겨나서 느낌과 주관만으로 사물의 색을 선택하지 않는다.
④여명기(9-11세)
-도식적인 표현에서 탈피하여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로 접근하는 시기
-시각과 지각의 발달로 객관적으로 사물을 관찰하며, 주위환경에 관심을 가진다.
-언어적 개념적 좌뇌의 상징적 표현지시를 극복하고 우뇌적으로 사실을 새로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기 중심에서 타인 의식으로, 주관적 표현에서 객관적 표현으로, 상징적 표현에서 사실적 표현으로, 도식적 표현에서 다양한 표현으로 이전하는 시기.
-실패시, 그림을 그리는데 대담성과 자신감이 점차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⑤의사실기(11-13세)
-논리적 사고가 증대되고, 모든 묘사에 운동감이 많아지고 3차원적 표현이 가능하다.
-자기가 본 것을 그대로 그리는 시각형과, 느낌과 감정을 그리는 비시각형으로 나뉜다.
-그림이 잘 되는 아동과 안 되는 아동이 확연히 갈라진다.
⑥사춘기-공간적 사실기(13세 이후)
-아동과 성인의 과도기로서, 자아인식 능력과 환경 인식능력이 급격히 발달한다.
-진정한 의미의 창조적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기
-사실적 표현뿐 아니라 입체적 표현에 흥미를 느끼며, 공간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 공간에서의 색채, 크기, 명암, 원근 등의 변화에 민감하다.
-실제에 가까운 색을 사용하고 주관적이고 개성적 표현을 하려고 애쓰며, 각 부분간의 조화로운 표현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실패시, 이 시기에 대부분의 아동은 그림에 대한 흥미를 상실한다.
(2)켈로그
①낙서의 단계(2세 전후)
의미 없는 묘화 형태의 긁적거리기
②형상화단계(2,3세)
원, 십자가, 정사각형, 직사각형 등의 기호적인 도식이 나타남
③디자인 단계(3,4세)
도형을 조작하고 추상적이지만 어느정도 균형 잡힌 그림이 나타난다.
-만다라형/태양형/방사선형(십자가가 세개 이상 모여 중심의 한 점을 지나가는 형태)
④인물화의 단계(4세)
-관찰의 결과가 아니라 이전 단계의 반복된 작업으로 이뤄낸 도형의 결과물로서, 타원형이나 만다라형이 합쳐져 인물이 되며, 그림에 이름 붙이기를 좋아한다.
⑤초기화단계(4,5세)
-성인이 인식한 것과 비슷하게 동물, 식물, 건물, 수송기관 등을 자주 그린다. 자신이 그린 것이 실제와 비슷하게 느껴졌을 때 미적 경험을 하게 된다.
(3)김정
①신생아기(1-3세)
아무것이나 입에 갖다대거나 휘두르는 가운데, 무엇인가 그렸다고 생각한다.
②난화기(3-5세)
-상하로 휘젓던 선이 숙달되면서 동그란 원 형태로 발전한다.
원을 그리는 것이 인물의 얼굴, 태양, 사과, 접시 등과 같이 표현상 기준이 되는 것처럼 그림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초기엔 몸통과 사지를 표현하지 못하지만 점차 그런 부위가 나타난다.
③전도식기(5-7세)
-인물을 많이 그리며, 갈수록 얼굴 모습이 구체화된다.
-얼굴표현에 관심이 많고 , 수평으로 연결된 팔과 수직으로 연결된 몸통과 다리로 상징되는 인물상을 나타남
-마음먹은 대로 그리고 싶은 것을 막힘없이 그리는 아동그림의 황금기
-환상적, 물활론적 그림.
-아직 공간 개념, 원근관계, 대소 관계 등이 무시된 채 주관적인 사고에 의해 그림을 그린다.
④도식기(7-9세)
-환상적 표현이 사라지고, 대상과 같게 그리려고 노력하고 평가하는 단계
-사람과 사물에 대한 일정한 개념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과 판단이 생겨 사실적 묘사가 시도되지만, 주관과 객관사이에서 고민하는 단계라서 유연성이 부족하다.
⑤여명기(9-11세)
-도식화되었던 기하학적 선묘에서 사실적 묘화로 접어드는 시기
-지극한 리얼리티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으며, 그림을 그리는데 자신감이 덜어지는 시기.
⑥의사실기(11-13세)
-사물과 닮지 않았으면 즉각 못 그렸다고 포기하는 상태로 급변하는 시기.
-지각이나 논리적 사고만큼 그림이 다라주지 않고 그림에 대담성이 없어지기 쉽다.
⑦사춘기(13-16세)
-자신의 그림에 대한 비판적 안목이 생김.
-풍부한 상상력은 쇠퇴하고, 만화같은 그림을 그린다.
-제법 기법상 여러 조건을 터득하게 된다.
(4)아오키
①착화의 시기(2-3세)
인물도 형태도 아닌 본능적인 동그란 흔적을 반복적으로 긋는 행위
②안면 흥미의 시기(4-5세)
처음으로 인물 그림. 얼굴만 그리는데, 눈, 코, 입으로 상징되는 얼굴.
③사지 분지의 시기(5-6세)
얼굴이 그려진 다음에 팔, 몸통, 다리로 발전한다. 상지(上肢)와 하지(下肢) 구분이 시작
④의복 묘사의 시기(6-7세)
의상의 묘사가 흥미롭고 예술적 감각이 싹틈.
⑤신체 각부 묘사의 시기(7-8세)
눈, 귀, 근육 등 특정 부위에 관심이 생기는 시기.
⑥남녀 성차의 시기(8세 이후)
남녀가 흥미도 관심도 다르며, 능력의 차이로 발달 상태가 달라지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