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이면 경전선에도 KTX가 개통하게 되고 그동안 공사 때문에 훼손되었던 철로 제방 경사면이나 작업로 등도 원상복구하게 될 것 입니다. 일부 구간은 산책로를 다듬고 꽃과 나무도 심고 철새 탐조대도 설치하는 생태복원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천변저류지에 사료작물로 호밀을 심고 보리를 심어 왔던 분들께 하천생태 복원을 위해 제초제를 치지 말고 친환경적인 농사를 짓자고 설득했습니다. 나아가 기러기,청둥오리,재두루미 등 겨울철새들 월동지로 만들어 철새들 보호하자 했습니다. 그 화포천 변에는 내년 봄부터 유채꽃을 심고,보리밭을 만들어 멋진 경관을 가꾸자 했습니다.
영농법인에서도 화포천변 보리밭 하던 저습지를 조금 빌렸습니다. 경관용 유채를 파종하기 전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서 김장배추를 심기로 했습니다. 물론 친환경 무농약 입니다. 지난 봄에 보리를 베고 풀이 나지 않도록 멀칭해 두었던 보릿대와 잡풀들이 우거져서 녹비로 사용하기 위해 로타리를 치고 원판쟁기로 땅을 갈아 엎습니다.
밭을 갈아엎는 동안 어떻게 알았는지 화포천변의 100여 마리의 백로떼들이 몰려 왔습니다. 땅강아지.지렁이,귀뚜라미,풀여치 등 곤충들을 쪼아 먹는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토양기반 조성을 위해 풀을 잘라서 녹비로 넣고 발효축분액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후에 토착미생물과 각종 영양효소와 붕사 등도 살포할 예정입니다.
지금 4대강 죽이기 사업 때문에 각종 채소를 심어 왔던 강변 둔치는 파헤쳐지고 강 안쪽의 논,밭들은 농지 리모델링 사업이란 미명아래 준설토 매립장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가을배추도 재배면적이 격감해서 생산량이 줄어 가격폭등이 예상됩니다.
이미 사전계약에 따라 배추모종을 키우고 있는 김해육묘장에 육모상황을 점검하러 갑니다.
올해도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하려 합니다. 유기농에 가깝습니다. 당연히 화학비료를 치지 않고 제초제,살충제,살균제를 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연농업의 원리에 따라 미생물을 이용해서 토양기반을 조성하고 종자를 튼튼히 키우고 생물영양제와 천연생물농약으로 안전하고 맛있는 배추를 키우려 합니다.
올해 배추품종은 불암플러스 입니다. 뿌리무름병에 강하고 육질이 단단해서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배추는 모종을 심은 지 65일에서 70일 될 때 제일 맛이 좋다고 합니다. 저희는 9월 2~4일경 심어서 11월 초에 수확 예정입니다. 주로 절임배추와 김장배추로 판매하려 합니다.
지난 해에는 너무 늦게 시작해서 출하시기를 놓쳤습니다. 올해는 지금부터 준비해서 사전에 인터넷예약,주문하실 수 있도록 별도 공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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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해초에 봉하김치를 사서 먹었습니다.........정말 제가 먹은 김치중에 최고였습니다.....배추가 달랐어요...이번에도 무조건 시킬 겁니다...가격이 유기농이라 조금 비싸긴해도...깜짝 놀랐어요...예전 어릴때 먹던 그런 맛이였어요...
아 홈쇼핑 절대 아닙니다....ㅋㅋ
아름다운 봉하 화이팅~~!!!
봉하 홈쇼핑 쇼호스터 채님...
역시 아름다운 봉하~~!!
봉하김치 시원하고 맛있었죠. 기다려집니다.
기다릴께요^*^
올해가 가기전에 꼭 한번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