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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협착으로 ERCP를 통해 ERBD를 했는데 궁금증이 있어 여쭙니다 | 이식후 Talk
yougoot | 조회 221 | 10.03.21 12:04
수술 후 담도협착으로 ERCP를 통해 3월 10일과 15일 2번에 걸쳐 7Fr. 스텐트 2개를 삽입한 상태입니다.
3월 17일 피검사 AST 37 ALT 70 ALP 595 T.빌리루빈 1.4 (D.빌리루빈 1.02) 보고 퇴원했는데요.
퇴원 후 오른쪽 상복부가 지속적으로 아픈 것은 아닌데 .. 움직일 때 결리듯 아픈 통증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건지 궁금하구요.
ERBD 같은 경우 시술하신 교수님께서 3개월에 한번씩 스텐트관을 갈아주고 1년정도 보다가 증상 호전 없을 시
소장과 담관을 연결하는 수술까지 해야한다고까지 말씀하셨는데요.
사실 또 다시 수술을 해야한다는 말을 들으니 눈 앞이 깜깜해져서 ㅜ.ㅜ
여기저기 알아보다 이 카페를 통해 여러 지식 얻을 수 있었는데요.
ERBD같은 시술을 여러차례 하는 것만으로도 담도협착이 나아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나아진다면 또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지두요.
--[댓 글]---------------------------------------------------------------------------------------------
우가차카 : 간은.. 4개의 연결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식수술시 연결을 합니다..간동맥, 간정맥, 간문맥, 담도....
이럿게 4개 입니다...그중에 담도는 매우 가늘고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쪽으로 내보내서..
소화를 돕습니다.... 그런데 이 관이 가늘고 좁아서요..수술을 잘해도.. 아무는 과정에서..막키기도하고..
늘어지기도 하고..좁아도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시는분이..3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치료를 하면 대부분 좋아지고 문제가 없습니다... 10.03.21 13:29
우가차카 : 담도는 수술로 꾸매는데...너무 가늘어서요.. 또 담도 특성상... 아무는데만(안정화)..
간이식후 6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는 과정에서 부풀면서 아물기도 하고... 담즙이 좀 세기도 하고...
늘어지기도 하고요... 문제가 되면.. 조치를 하는데요.. 일단 입을 통해서 말씀 하신대로 넓히는 작업을 하고요...
그 치료에 실패를 하는경우..PTBD 라고 옆구리에 담도듀브를 달고..몇개월 생활하시면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리도..ERCP 로 성공 하셔서..생활이 편하실 겁니다.... 몇개월 잘 견디면... 문제 없어요...최악의 경우는
다시 담도를 연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고요...그것도 안되면... 재이식을 해야하는데... 10.03.21 13:35
우가차카 : 재이식은 매우 드문가 봅니다.... 담도가 특성상..다른걸로 대치할수가 없나 보더라고요....
너무 염려 마세요.... 10.03.21 13:36
┗ yougoot : 자세한 설명과 답변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더 여쭤보자면 .. 여러 차례에 걸친 ERBD만으로도 담도협착이
나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낫고 나서 재협착 가능성은 없는지두요.
제 담당 교수님은 속 시원히 대답해주시지도 않으시고 ㅜ.ㅜ (사실 회진할 때 잠깐 보는게 다라서 ;;)
수술 이야기하면서 겁은 잔뜩 주시고 .. 답답한 마음에 여쭤봅니다. 10.03.21 14:43
┗ 우가차카 : 서서히.. 넓은걸로 교체하면서.. 하면 됩니다.. 너무 염려 마세요... 10.03.21 15:12
┗ yougoot : 재차 답변 감사드립니다. 10.03.21 18:22
새롭게 : 간이식후 담도가 늘어져서 협착되면, ERBD(내시경적역행성 담즙배액술 : 내류법) 또는
PTBD(경피적경간 담즙배액술 : 내/외류법) 시술을 통하여 담도를 확장하여 담즙이 원활히 흐르도록 합니다.
우선 ERCP검사를 시행하여 협착 정도 및 위치를 확정하며, 이과정에서 ERBD시술을 동시에 합니다.
실패하면 당연히 PTBD시술을 해야 되지만, 님은 erbd로 스텐트를 삽입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십이지장에서 거꾸로 올라가서 튜브를 설치하는데, 어렵기도 하거니와 췌장을 다칠 우려가 있습니다.
간내에서 생성된 담즙이 십이지장을 통해서 소장으로 내류해야 하므로 협착된 부분을 스텐트(풍선 카데타)를
삽입한후 펼쳐서 확장을 하게 됩니다. 10.03.21 18:28
┗ 새롭게 : 보통 3-4개월 유지하다가 다시 검사한후 아직 확장이 덜 되었으면, 튜브를 교환 합니다.
보통 2-3 차례 시행하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모르지요.
그러나 튜브삽입은 외류법에 비해 배액 유지기간이 짧고, 배액도관의 세척이 불가능하여 배액도관이
막힐 경우와 담석이 생길 경우에 다시 시술을 하는 단점이 있지요. 향후 교환시엔 사이즈를 높힙니다.
7fr(후렌치), 10, 12, 15 등.. 보통 시행한지 2∼4주 후면 혈중 빌리루빈 수치는 정상에 가까워지고
자각증상도 서서히 사라집니다. 성공율은 높으나 경우에 따라 오한과 발열(38도)등이 있으면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재발여부는 환자마다 다르며, 소수가 발생합니다. 10.03.21 18:30
┗ yougoot :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일단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간 보내면서 치료에 힘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네요.
고맙습니다. 10.03.21 18:23
우가차카 : 간에서 답즙이 나오는데요... 그걸 빼주지 않으면 간기능이 떨어 집니다...큰일나고요...
그래서..원래 나오는 십이지장 쪽으로 배출을 시키는데요... 막히거나 여의치 않으면...
옆구리에 담도호수를 달어서.. 뺴줘야 합니다... 담도 확장 한다음.안정되면.... 호수는 제거 되고요.....
하여간 안빠주면 큰일 나서요......또 담즙이 몸에서 세면.. 열도나고..아프고 한다더군요......
혹시 생활하시다가..변 색이 회색빛 이면...(혹시 연하면) 병원 가셔야 합니다....
담도가 많이 막히면... 좀 그런다네요...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