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직업을 갖고 있다보니 시간에 얽매이지 않아 틈만 나면 여행을 한게 어언 15년째입니다.
주로 유럽을 대중교통과 도보여행으로 많이 다녔는데 GPS를 사용한것은 약 3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길을 몰라 길찾는 용도와 내 위치 확인을 위해 Tomtom 을 사용했지만 도로에서만 사용하는 차량용 내비라서 산에 갈때 라던가 자전거 트레일에서는 전혀 사용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형도를 넣을 수 있는 Nuvi 를 프랑스에서 구입해서 사용했었습니다.
같은 나라를 여러번에 걸쳐서 가다보니 남들이 잘 안가는 곳도 많이 가게 되었는데 주로 도시가 아닌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산이나 오지를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로지도와 지형도를 함께 사용하니 도보여행에서는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Nuvi는 도보용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역시 차량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배터리 문제도 있고 길로만 다니는 여행을 단조롭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무었보다도 길이 아닌 곳에서도 자유롭게 다닐수 있는 트랙항법 기능이 있는 GPS를 알게 되면서 단조로운 제 여행방식이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Nuvi를 처분하고 오레곤550을 구입한게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여름내내 바빠서 여행을 떠나지는 못했지만 틈틈히 550으로 나름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이곳 카페를 알게 되고 관리자님을 만나게 되면서 유럽이 아닌 세상 어떤곳도 다 다닐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자전거 하나 짊어지고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북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 자전거는 일제 하이브리드 카본 Wizard로 6.8 Kg의 무게밖에 되지 않아 분해해서 가방에 넣고 들고 다니면서 여행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님의 도움으로 앞으로 여행할 북아프리카 트랙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말씀을 들으니 저같은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리라는 확신이 있어서 결행하게 되었습니다.
장거리는 주로 기차로 이동하고 웬만한 거리는 모두 자전거로 다닐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단기 자동차 여행이라면 몰라도 장기 여행이라면 여행 형태에 상관없이 차량용 내비보다는 전문 GPS를 사용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저는 걷는것을 좋아 하지만 욕심껏 많은곳을 다니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자전거를 들고 다니는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장장 6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고 방대한 자료를 아낌없이 주신 관리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이렇게 도움을 주시고 지금도 끝없이 자료를 수집해서 제공해 주시니 여행자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실 GPS가 있어도 제대로된 사용법을 알기 어렵고 배울곳도 마땅치 않아 막막한 경우가 많고 자료를 구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앞으로 자주 이곳에 글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관리자님으로 부터 장장 6시간 보다 더 긴시간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도 글 재주가 미천하여 감사 의 글 한 줄 올리지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관리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도 몬타나 650을 준비하여 관리자님으로부터 사용 설명을 듣고서 라오스와 베트남의 오지를 누비고 왔습니다...
오레곤550 사용 후기를 기다려봅니다
공공칠님 오랜만에 카페에 오셨네요..^^ 요즘은 바쁘셔서 여행 많이 못하셨죠? 가까운곳에 계시니 조만간 한번 뵈야지요...
결국 단독 여행을 결정하셨네요..트랙 만드시는데 필요하신게 있으시면 요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