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7일 자정, 대구 수성구 경신고등학교. 교실의 불은 자율학습의 열기로 꺼질 줄 모른다. | |
대구 수성구. ‘대구의 8학군’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 고교들의 매년 ‘입시성적표’가 심상치 않다. 지난 2004학년 입시에서 수성구 12개 인문계 고교가 배출한 서울대 합격생은 114명. 시·구별로 분석하면 서울 강남구(256명)·종로구(166명)·광진구(141명)에 이어 전국 4위이다. 그러나 특목고(과학고·외고·예술고)를 제외한 순수 인문계고교 성적으로는 강남에 이어 2위다. 해마다 대구 전체의 서울대 합격생 절반이 수성구 고교 출신이다.
수성구 학교들의 성공 비결은 뭘까.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은 학교 간 ‘건전한 경쟁’을 꼽는다. 지역 12개 인문계 고교에 진학하는 학생 수준은 비슷하지만, 입학 후부터는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학교 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 학생이‘닭장’이라고 부르는 경신고등학교 학내 독서실. 그러나 이 닭장에서 사교육을 이기는 공교육의‘황금 알’이 나온다. 지난 달 17일 자정을 10여분 앞둔 시간에도 교실은 학생들의 자습 열기로 뜨겁다. / 이재우기자 | |
예를 들어 A학교 1학년 모의고사 성적이 올라가면, B·C학교가 긴장하고, B고교가 치고 올라오면 A·C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머리띠를 둘러매는 식이다. 5년 전 한 고교에서 논술모의고사를 실시했다. 대학 수시모집에 논술이 중요해지므로 고1 때부터 교육을 시키자는 취지였다. 소문이 돌자 인근 다른 고교에서도 독서활동을 강화하고 논술교육을 강화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 이 지역 한 학교에서 수준별 수업을 도입하자, 다른 학교들도 학생들 학력수준에 따라 반을 편성해 보충수업을 진행 중이다.
수성구 학생들의 학력신장에는 ‘선생님’들이 빠지지 않는다.
이 지역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열의와 자존심은 대단하다. 실력 있는 교사, 최고의 수업은 지역 학교들이 추구하는 목표. 예를 들어 경신고는 교사를 뽑을 때 교과담당 교사들이 시범수업을 듣고 직접 적임자를 선발한다. 최성용(사회과) 교사는 “교무실에서 수업방법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수업에 늦게 들어가는 행동을 서로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륜고가 최근 국어과 교사를 모집했을 때 경쟁률은 80대1. 기존 교사 10명으로 이뤄진 선정위원회는 교사후보자를 2명씩 적어내도록 해 최다득표자를 선정했다. 이 학교 박해문 교감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학교가 신뢰를 받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수성구는 대구지역에서 학부모들의 생활수준이 높고, 사교육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이 지역 고교 앞에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수업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질(質) 높은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들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사교육은 공교육의 보조수단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대륜고 정민영(3학년)군은 “선생님들마다 독특한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을 끌어모은다. 학교수업만으로 대입준비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이런 학교의 교육방침을 믿고 따르는 분위기다.
고3 자녀를 둔 이미애(여·47)씨는 “이 지역 선생님들은 실력 있기로 소문 나 있다. 우리는 학교에서 하는 대로 아이들을 맡긴다. 학교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그래서 나(강남 지부장)가 하는소리여 강북 친구들아 강남 강남 했아도 아직 눈치 못 끌고 있으니..이젠 좀 알아 듣겠지 수성교를 기점으로 강남 -강북 지금도 늦지 않았어 뭐서울만 강남있냐? 대구도있지. 강북 친구들이여 하루 빨리강남 (시지.지산.범물...)으로 이사 오시라요 우리 가까이서 오손 도손 살자구요.
지금이라도 강남에 가면 팔자 피일런지 강남의 지부장 강천이 한테 물어보고 예스 하면 가도록하지. 그런데 만약 엉터리라면 반 죽을 요랑하고 뒤질 각오가 되어 있겠지. 롯도 복권 된다 이말이제. 그렇타면 385일 복탕하고 참?하고 살테니까 언제 한번 날 잡아서 발표하라우.우리는 믿는게 강천이 밖에 없다우~~
이슬이 부터 날 믿고 빨리 이사 오이라 절대 후회는 없을 끼야 막네 서울대도 보내야 하잖아.
대구 강남구가 비잡겠다. 지부장이 한 말삼했으니께. 이삿짐 센타나 채릴까?
나도 수성구 사는데 상동, 중동, 하동, 중에서도제일 명당자리 "상동"에 사는데 앞으로 그곳도 전망이 시지동 보다는 훨씬 낳겟지? 상동에도 요즘 개발 바람이? 부는지 집앞에 賣家 하라고 지지리게 붙여놓코 간다. 垈 평수가 85평이거던 평당 5000만원 이면 얼마고??? 이것만 하면 자석아 그놈 서울대학에는 문제 없다..
자석 집판돈으로 서울대 보낼 생각 하지말고 8 학군 쪽으로와 옳게 공부를 시키라 이말이다 강남이라고 다같은 강남이 아니다 옳은 학교가 있는 강남으로 오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