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는 현"이의 편지, 주사랑 97호 PTL!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눅 2: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해 주신 최고의 선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마음으로 기뻐하며 그 기쁨을 이웃과 나누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메리 크리스마스!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기뻐하며 그 분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문안드립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한국도 날씨가 많이 추워졌지요? 여기 아사히카와도 작년보다 춥고 눈도 더 많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눈이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춥고 더운 날씨 가운데서도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동역자님의 기도와 관심과 사랑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2023년 한 해 동안에도 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에너지를 공급해 주시고 일본 선교를 위해 꾸준히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 주신 동역자님과 교회/단체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가야마(永山)복음그리스도교회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나가야마교회는 여전히 거리두기를 하며 1층과 2층으로 나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 인원은 아이들(1~6명) 포함해서 30~40명 정도 됩니다. 일본에서는 중간 정도의 크기의 교회이지요. 아이들은 예배 중간에 어린이설교(5분정도)만 듣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사실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서 그런지 교인들의 얼굴을 잘 모릅니다. 교인들과 함께 식사할 기회도 없거든요. 본국사역까지 1년 7개월 정도 남았는데 이대로 계속된다면, 교인들의 얼굴도 모른 채 여기를 떠나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소그룹으로 가끔 간단한 다과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몇몇 교인들의 얼굴은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답니다.
11월 19일(주일)에 있었던 교회 창립 45주년 기념예배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가야마교회를 통해 행하신 일들을 찬양하는 귀한 간증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교회당 건축을 위한 준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성탄 예배 때는 사와무라 건축설계사와 건축과정을 사진으로 남길 사진사, 사토씨가 처음으로 예배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내년 3월까지 교회당 건축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또 사와무라 건축설계사와 사토 사진사가 교회와의 관계를 통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생기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2월에는 특히 바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스 성탄절 모임(12/10)과 주일학교 성탄절 모임(12/16)에서 설교를 하고, 12월 마지막 주일(12/31) 예배 때도 설교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네 그룹의 성경공부도 있었습니다: 유스 전체, 유스 시니어(대학부) 그룹, 한국어교실, 미야타 부인과의 일대일 성경공부. 하지만, 하나 하나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잘 마치고, 이제 12월에는 마지막 주일예배의 설교만 남은 상태입니다. 1월 21일에도 주일예배 설교를 합니다. 설교를 통해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유스 모임(시니어반: 대학생나이) & 성경공부 (중.고. 대학생나이)
5년제 전문고등학교 4학년(대1)인 토모키와의 좋은 관계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렸는데 기도 감사합니다. 토모키와 신뢰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연락을 하는데, 이제는 토모키가 먼저 연락을 하기도 한답니다. 전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교에 편입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4월까지 편입할 대학을 정하고, 편입 시험은 6월~9월에 있다고 합니다. 성령께서 토모키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매주일 가지는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도록, 편입할 학교를 주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그리고 대학교 생활에 바쁜 미사키가 피곤을 핑계로 집에서 쉬거나 주일에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주일예배(11:50) 후에 진행되는 유스 성경공부에 토모키와 메구무(고1)가 계속해서 참석할 수 있도록, 유스 한사람 한사람이 말씀을 사모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어교실
지난 편지에 말씀드린 것처럼 10월부터 새롭게 시작된 한국어교실에는 스도 카린(花凛) 학생 (아사히카와 시립대 3학년)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카린은 지난 6월에 아사히카와 대학에서 만난 보건복지학과 3학년 학생입니다. 작년 1년간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워서 그런지 간단한 대화는 가능한 수준이지만, 문법은 아직 초급 수준입니다. 카린의 가정은 종교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기독교에 대해서 거부하는 마음이 전혀 없고, 오히려 오픈 마인드로 성경공부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할 때도 “아멘”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제 있었던 교회 성탄예배에도 초대했는데, 처음 교회 예배에 참석했지만 좋았다고, 또 오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어교실을 통해 카린이 수업 후에 진행되는 성경공부(약 30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성령께서 가르치는 제게 지혜를 주셔서 주님의 뜻과 때를 놓치지 않고 복음을 담대히 전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아사히카와(旭川) 시립대학 캠퍼스 사역
11월말에 아사히카와 시립대학의 간호학과와 경제학과 2학년 한국어수업에 도우미로 참석하였습니다. 학생들과 대화를 하는 게 참 좋았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간호학과는 자매들이 많아서 그런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는데, 경제학과는 거의 형제들만 있어서 좀 탁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 같습니다. 특히, 학생들 가운데 내년에도 계속 한국어 공부를 하고 싶다는 학생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카린 학생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관심자들을 나가야마교회의 한국어교실로 초대하려고 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내년에 교회 한국어교실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사히카와 시립 대학의 한국어 수업을 통해 주께서 예비하신 영혼들을 많이 만나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정리한 기도제목
1. 지혜와 명철, 힘을 주셔서 주님의 방법과 뜻대로 맡겨진 사역을 인내와 겸손함으로 잘 섬기도록
2. 교회 건축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와 재정을 위해, 사와무라 건축설계사와 사토 사진사가 교회와의 관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도록
3. 유스 시니어그룹의 토모키(고4)와 미사키(대2), 그리고 한국어교실의 카린(대3)이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도록, 토모키가 편입할 대학을 인도해 주시도록, 유스 한사람 한사람이 말씀을 사모하도록
4. 유스 성경공부와 미야타 부인과의 성경공부를 통해 그들의 믿음이 확고해지고 성장하도록
5. 아사히카와 시립대학의 한국어 수업을 통해 간호학과와 경제학과 2학년 학생들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이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교회 한국어교실에 참석할 수 있도록
6. 나가야마교회 10:30주일예배(12/31, 1/31) 설교를 통해 주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7. 혼자 사시는 어머니(만88세)가 넘어지지 않고 항상 안전하시며 통증 없이 밤에 잘 주무시도록, 천국을 소망하며 믿음이 굳건하시도록
8. 후원교회/단체와 개인동역자들을 보호해 주시고 삶의 모든 영역 위에 주께서 은혜를 더하시도록
9. 녹내장 관리를 잘하며 겨울철 눈(snow) 길에 눈(eye)을 보호해 주시고 히터(실내)로 인해 안구건조증 눈이 충혈되지 않도록, 녹내장을 통해 주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동역자님의 작은 기도와 관심이 주님의 큰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 라 나 타! PTL!
사랑과 기도를 담아서
주께서 사랑하시는 무익한 종 김미현 드립니다♡
202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