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나라 말기에‘장센’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노름꾼에다가 호색한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중년이 되자 시력이 점점 나빠지더니 거의 앞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병원에 찾아간 장센은 극적으로 시력의 일부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복음을 들은 장센은 이제 자신도 과거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확신하며 세례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J. 웹스터 선교사는 “돌아가서 이웃들에게 당신이 변화되었다고 말하시오. 얼마 후 우리가 방문할 그때까지 당신이 주님을 따르고 있다면 기꺼이 세례를 주겠소”라고 말했습니다.
다섯 달 후, 그 마을에 도착한 선교사들은 수백 명의 새로운 신자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장센은 욕을 먹고 침 뱉음을 당하면서도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느 날 의화단원들이 약 50명의 성도들을 붙잡아 처형하려고 했을 때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이들을 죽여 봐야 소용없어요. 장센이 살아 있는 한 그리스도인은 자꾸 생겨나니까요.” 의화단원들은 장센을 데려오면 50명을 살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장센은 자신을 위해 대신 죽으셨던 예수님을 바라보며 자진 출두했습니다.
지방 관원들은 우상에게 절하지 않으면 그를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자 장센은 자신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며 오직 하나님께만 예배한다고 대답하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육신의 눈은 보이지 않지만 영혼의 눈으로 거룩하고 영원한 것을 보며 결국 장센은 기꺼이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