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산행과 9월 월례회의가 있는 날이다. 만남장소인 대전시내 802번 버스종점 정자앞에 도착하여, 회원님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산행 출발전 출석 인증샷을 찍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간의 불볕 더위 한풀 꺽인 날씨이라 산행하기는 좋은 날이다. 오늘 산행코스는 등린이도 다녀올 수 있는 코스로 숲속공연장에서 보문산성 방향으로 정예부대원 회원 8명은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등산로에는 주변 아름드리 플라타너스(버즘)나무와 단풍나무들이 푸르름을 만껏 뽐내고 있었고, 등산로 곁으로 계곡에는 힘차게 흘러 내리는 물소리와 산행내내 매미들이 목청 높혀 울어대는 울음소리와 조화되어 마치 대자연의 음악단이 들려주는 교향곡을 듣는 듯하였다.이곳 숲속공연장에서 일행들은 기념촬영을 하였다.
오늘 산행내내 찜 매미울음소리는 보문산이 떠나갈듯 우렁차게 울는 것이 아마도 여름을 이겨내고, 가을을 맞이하고 싶은 이들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지 않나 싶다. 이런 산속의 풍경보고 들으며 쉬엄 쉬엄 산행하였다. 보문석천 약수터에 들려 보문산이 주는 보약 약수물을 마시니, 오장육부가 시원한 보약이 따로 없는 듯 하였다.
별 어려움 없이 오른 산행은 어느덧 보문산성과 시루봉으로 가는 갈림길. 행복숲길 쉼터에서 잠시 회장님의 보약선물인 말랑카우를 먹으며, 솔숲의 피톤치드를 둠뿍 마시며 휴식을 취하였다. 쉼터에 체력시설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는 등으로 휴식하니, 그간 달구어진 몸과 이마에 땀방울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등골이 오싹함을 느꼈다.
이런 느낌을 잠시하고, 솔향기 숲길을 따라 천천히 하산 산행길에 나섰다. 오늘 힐링코스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월례회의 참석차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다음은 바다로식당의 갈비바베큐와 소한마리탕 메뉴로 즐겁게 식도락을 즐겼다.
강성덕 회장님의 건배사(동.산.발)에 시원한 소맥으로 (소.취.하~), 오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렸다. 오늘은 내 일생에 있어 제일 젊은 날이며, 청춘을 한층 업그레드된 낭만있는 하루가 된 것 같다. 담주 화요산행은 현충원 산행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오늘의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동심산악회 회원님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