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가족 여행 - 19일 두 번째 관광, <서귀포 잠수함> 해저탐험 후기
우리 가족의 제주 여행에서 빅 이벤트!
‘잠수함 타기’의 날이 열렸도다, 뚜둥~!
제주 여행 일정표 중 단연코 가장 기대를 받은 이벤트라 아니할 수 없다.
제주도에는 우도잠수함 등의 업체가 있지만 우리 가족의 간택을 받은 건 <서귀포 잠수함>이다.
이유? 그야 이쪽이 숙소에서 가까우니까.
대표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성중로 40 체험
전화 문의: 064-732-6060
- <서귀포 잠수함’에서는 잠수함 해저탐험을 마치면, 이런 수료증도 준다. 사진까지 찍어준다.
- 해저탐험 마치고 약간 비정상이 된 우리 식구들
- 나는 눈만 멀뚱멀뚱, 엄마는 영혼이 살짝 유체 이탈 조짐, 아빠는 점심 생각 중(?), 동생은 아 끝났다 하는 표정
잠수함 티켓 발권하고,
수송선에 탑승해 잠수함이 있는 바다로 이동!
우리 식구가 탄 <서귀포 잠수함>의 잠수정 이름은 ‘지아’란다. 배 이름을 일부러 여성스럽게 짓는다던데, 잠수함도 그런 맥락인가?
잠수함에 탑승하기 전에 좀 긴장되더라. 뒤로 돌아선 채 사다리를 한 7단 정도 타고 내려가면 됐는데, 동생이 먼저 내려가며 내 발을 잡아줬다. 그리고 잠수정 승무원분도 친절하게 잘 안내해주셨다.
마침내 물속으로 잠수하는 잠수함,
두근두근!
동생과 함께 동그란 잠수정 창문을 열심히 보는 나.
서귀포 잠수함은 수심 40m까지 내려간다. 10m씩마다 볼 수 있는 풍경이 다르다.
수심 10m. 해조류를 볼 수 있다.
아빠 왈, 미역 둥둥 떠간다~!
수심 20m. 일명 ‘물고기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다이버분이 잠수함을 돌며 물고기들을 먹이로 유인해 데려온다.
수심 30m. 군생 생명체 산호초 군락.
분홍색 멘드라미 꽃산호라든가 자색 꽃산호 등을 관찰할 수 있다.
- 동영상과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는데, 그날 산호들이 좀 포식을 해서 열심히 소화시키는 중이었다.
- 산호는 먹이 활동 중일 때 플랑크톤 사냥을 위해 폴립을 화려하게 펼친다. 그래서 산호는 배고플 때가 가장 예쁘다.
수심 40m. 난파선 등장이요~!
- 물고기들의 수중 도시가 된 난파선.
- 어디서 적당한 배를 구해 생태계 보존 및 조성을 위해 회사측에서 갈아앉혔다고.
* 여행 TIP
1. 잠수함 체험은 사전 예약을 적극 추천한다. 연락을 넣어 예약 잘 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권장하겠다.
- 인기 코스라 현장 예약은 어려움!
- 정말 운 좋으면 노쇼(예약 취소)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건 진짜로 운이 좋아야 하고.
2. 폐소공포증이 있으면 잠수함 탑승은 안 된다.
- 평소 엘리베이터만 타도 답답함을 느끼거나, 지하실 내려가는 걸 갑갑하게 생각한다면, 잠수함 탑승이 무리가 될 수 있다.
3. 잠수함 체험 시 공간이 한정된 관계로 원활한 관람을 위해 자리를 바꾸는 일이 두 번 정도 있다.
- 가이드님 지시에 따르기만 하면 돼서 시각장애인이라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 단지 움직일 때 무릎이나 머리가 어딘가에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는 있다.
언제 올릴지는 모르지만 다음 관광 이야기로 계속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