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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8 편
예수의 어른시절 초기
. 중도자 위원회
. 1935년
128:0.1 어른 시절에 접어들면서, 나사렛 예수는 땅에서 정상이며 보통 사람으로 살았다. 일곱째이자 마지막 수여 육신화를 실천할 행성으로서 이 특별한 세계를 선택하기는 했지만, 이 세계에서 하는 것과 똑같이 자라고 세파의 우여곡절과 씨름하였다.
미가엘이 유란시아에 자신을 수여하는 두 가지 목적을 반드시 기억하여야 한다.
1. 필사 육체를 입고 한 인간의 일생을 끝까지 사는 체험을 통달하는 것, 네바돈 통치권을 완전히 얻는 것이다.
2. 시공의 필사자들에게 우주의 아버지를 드러내고, 더 잘 이해하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모든 다른 생명존재의 이익과 우주의 이점은 수여의 목적에서 부수적인 것이었다.
1. 스물하나 되던 해 (서기 15년)
128:1.1 성년이 되어 예수는 완전 자아 의식으로 가장 낮은 생명존재의 삶에 관한 지식을 통달하여 자신이 창조한 우주 통치권을 얻을 수 있는 체험 쌓는 일을 시작했다. 그는 자기의 두 가지 성품을 충분히 깨닫고서 이 엄청난 일에 들어갔다. 이미 이 두 성품을 나사렛 예수로 통합하였다.
요수아 벤 요셉은 자신이 여자에게서 태어난 한 필사 인간임을 잘 알았다. 지금도 주권자 권한으로 한 우주의 운명을 주관하면서, 사람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아직도 지닌다. 그는 수고하고 지쳤고 쉬고 잠을 잤다. 배고픔을 느끼고 그런 욕구를 먹을 것으로 채웠다. 목이 말랐고, 목마름을 물로 가라앉혔다. 그는 인간의 온갖 느낌과 감정을 체험하였다.
이 땅의 다른 필사자와 똑같이, 세례를 받기까지, 아무런 초자연의 힘을 이용하지 않았다.
인간이 되기 전 속성은 자신의 몸에서 비웠다. 대중 전도가 시작되기 전 남성에 관한 것은 전적으로 스스로 제한하였다. 그는 남자들 중에서 참된 사람이었다.
영원히, 영화롭게 이것은 참말이다. “그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는 높은 통치자이다." 자신이 고통받고, 시험받고 단련되었기 때문에, 혼란과 곤궁에 빠진 자들을 넘치게 이해하고 보살필 수 있다.
128:1.6 나사렛 목수는 자연히 흘러가는 인간 생애의 경로를 택하였다. 하나님의 성품을 타고 났기에 하나님과 동등한 것을 이상히 여기지 아니하였고, 자신을 중요히 여기지 아니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자기를 낮추어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였다.
그는 모든 악에서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간구를 드렸다. 그리고 믿은즉 그의 기도가 효력이 있었다. 따라서 자비와 이해심으로 형제들을 다스리는 통치자가 되도록, 모든 면에서 그들과 같이 지음받는 것이 당연하다.
예수는 자기가 인간의 본성을 지닌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신다운 성품에 대해서는 세례 받는 사건 바로 전까지 언제나 의심과 추측을 하였다. 신성의 자각은 느렸고, 점진적으로 일어났다.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 받을 때의 초자연적 사건은 공생애 시작을 표시했다.
열세 살 때 와 세례 받을 때 외에 아무런 초자연적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 나사렛 사람은 실제로, 한 우주의 육신화된 창조자였다. 그러나 결코 이 힘을 조금도 쓴 적이 없다. 요한에게 세례받은 날까지 수호 세라핌의 안내를 제외하고 하늘 존재들의 안내도 받지 않았다.
육체를 입고 살았던 이 여러 해 동안, 그는 참으로 신성하였다. 통치권을 얻는 필사자 체험을 완수하고 나서, 공생애를 살 때 “나는 알파요 오메가이다, 시작이요 끝이다, 처음이요 마지막이다” 서슴지 않고 선언했다. 후일에 사람들은 '영광의 주, 우주의 통치자, 모든 창조의 주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만민의 주, 우리의 주 우리의 하나님, 우리와 함께 있고 어느 세계에 어떤 이름보다도 높은 이름을 가진 하나님, 우주의 전능자, 이 세계를 창조한 우주 지성,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물을 몸에 감춘 이, 만물을 채우는 충만한 이, 영원한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을 몸 안에 담고 계신 이, 하늘과 땅의 창조자, 우주의 지지자, 온 땅의 재판관, 영생 수여자, 참 목자, 세상의 구원자, 우리를 구원하는 선장'이라고 일컬었을 때, 그는 조금도 마다하지 않았다.
128:1.11 신의 직분을 자의식하는 후기에 이 칭호들이 적용되자, 그는 어느 것에도 결코 반대하지 않았다. 오직 한 가지 칭호, 이마누엘은 사양했다. “내가 아니라, 그는 내 형이라”하고 대답했다.
예수는 땅에서 더 큰 생명으로 나타난 후에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에 순종적으로 복종하였다.
세례를 받은 뒤에 신실한 신자와 감사하는 추종자들이 그를 숭배하는 것을 개의치 않았다. 가난과 씨름하고, 가족을 위해서 생활에 필요한 것을 마련하려고 두 손으로 수고하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의식은 짙어지고 있었다. 하늘을 짓고 인간의 존재로서 지금 살아가고 있는 바로 이 땅을 지은 이가 자신임을 알았다. 하늘 존재들의 무리도 이 나사렛 사람이 사랑하는 주권자이며, 아버지인 창조자인 것을 알았다. 하늘의 모든 눈이 줄곧 유란시아에, 팔레스타인에 쏠렸다.
이 해에 예수는 요셉과 함께 유월절을 지내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성화 예식을 치르기 위해 전에 야고보를 데리고 간 적이 있었기 때문에, 요셉을 데리고 가는 것이 의무라고 판단했다.
요셉은 형의 일생의 사명에 관하여 유도하는 질문을 많이 했지만, 예수는 “나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하고 대답하곤 했다.
2. 스물둘 되던 해 (서기 16년)
128:2.1 이 해는 예수의 동생들이 청년기의 문제와 적응에 따르는 특별한 시련과 고난에 부딪치는 한 해였다. 이제 일곱 살에서 열 여덟 살에 이르는 동생들이 있었고, 이들이 새로이 지적 및 감정적 생활을 자각하는 데 적응하도록 도와주느라고 계속 바빴다.
이 해에 시몬은 학교를 졸업하고서, 예수의 친구 석공 야곱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가족 회의 결과, 직업을 다양화 함으로 건물 전체 계약을 수주할 준비를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세 사람이 전시간 목수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바쁘지는 않았다.
야고보가 작업장 지키는 일을 교대하고, 요셉을 집 벤치에 두었고, 예수는 세포리스로 가서 금속 다루는 일을 6개월 동안 일했고, 모루 일에 어지간한 기술을 쌓았다.
세포리스에서 새 일자리를 잡기 전에, 예수는 정기 가족 회의를 열고, 야고보를 임시 가장으로 임명했다. 야고보는 가족의 재정 책임을 맡았고 예수는 주마다 정해진 돈을 냈다. 예수는 일부러 형제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는 서서히 가족들이 예수가 없어도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새 계획이 되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조언을 주고 도움되는 제안을 하려고, 안식일마다 예수는 나사렛으로 돌아왔고 필요한 경우에는 때때로 주중에 왔다.
여섯 달 동안, 세포리스에서 일한 것은 이방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방인들과 함께 일하고 함께 살았으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들의 사는 습성과 이방인의 생각에 대해서 공들여 연구하였다.
128:2.6 헤롯 안티파스의 고향인 세포리스의 도덕 수준은 카라반 도시인 나사렛 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에, 여섯달 머무른 후 기꺼이 나사렛으로 돌아오는 구실을 찾았다. 돌아온 후에도 계속해서 야고보가 작업장 일과 가족 경비를 관리하고 가정 예산을 처리하는 것을 그대로 두었다.
예수는 현명하고 생각 깊은 계획으로, 가족 일에 적극 참여하지 않고 물러서기 위한 길을 준비하였다. 가족의 책임자로 야고보가 2년 동안 경험을 가졌을 때 - 야고보가 결혼하기 꼭 2년 전에- 요셉이 가족 기금을 책임지는 자리에 앉았고, 그가 집의 일반 관리를 맡았다.
3. 스물 셋 되던 해 (서기 17년)
128:3.1 네 사람이 일했기 때문에 재정의 압박이 줄어들었다. 미리암은 우유와 버터를 팔았고, 마르다는 천 짜는데 솜씨가 있었다. 여유가 생겨, 예수는 시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가려고 3주 정도 쉴 정도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노동에서 벗어난 가장 긴 시간이었다.
그들은 데카폴리스의 길로, 펠라ㆍ게라사ㆍ필라델피아ㆍ헤스본ㆍ예리고를 지나서, 예루살렘으로 여행했다. 이 여행으로 인하여 예수는 예루살렘 지역 북쪽의 팔레스타인 전체에 익숙하게 되었다.
필라델피아에서, 예수와 시몬은 다마스커스에서 온 상인을 알게 되었다. 시몬이 성전 행사에 참석한 동안에, 예수는 많이 여행한 이 상인과 이야기하였다. 이 상인은 예수에게 동업을 제안했는데, 가족을 멀리 떠나는 것이 옳지 않음을 설명했다. 예수는 극서와 극동의 먼 나라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시몬이 유월절 예식에 간 동안에, 예수는 방문자들 무리, 특히 개종한 이방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만남은그리스어를 하는 젊은이 스테반과의 만남이었다. 이 젊은이는 예루살렘을 처음 방문하는 길이었고 유월절 주간 목요일에 우연히 만났다. 구경하면서 생명의 길과 참 하나님에 관하여 4시간이나 토론하였다. 스테반은 예수의 말씀에 큰 감명을 받았고, 결코 그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
128:3.6 이 스테반은 복음을 대담하게 전파하다가 유대인들에게 돌로 쳐죽임을 당한 그 사람이다. 15년 전쯤에 성전에서 우연이 만났던 그 사람이 자신이 외치는 ‘세상의 구원자’라 선포하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었다는 것을 결코 짐작조차 못했다. 이렇게 그는 시독교의 첫 순교자가 되었다. 스테반이 죽는 태도를 보고서 사울(바울)은 감동하여 기독교 운동을 지지하게 되었다. 후일에 바울은 기독교의 철학자가 되었다.
유월절 주간이 지나고 첫 일요일에, 시몬과 예수는 나사렛으로 길을 떠났다. 시몬은 언제나 예수를 사랑했지만, 이제야 형을 이해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골을 통해서 여행하고 길가에서 식사를 준비하면서, 그들은 가슴을 털어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목요일 한낮에 집에 도착했고, 시몬은 자신의 경험담을 가족들에게 밤새 이야기했다.
시몬으로부터, “예수가 먼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는 말을 들은 마리아는 언짢아했고, 왜 그러는지 예수를 이해 할 수가 없었다.
나사렛 가족은 눈앞에 닥친 일을 처리하는 데 정신을 빼앗겨 예수의 앞날을 언급하는 일이 뜸해졌다. 어머니는 그가 약속의 아이라는, 그가 이룰 사명에 대해 천천히 잊고 있었다. 가끔 가브리엘의 방문을 생각하면서 이따금씩 믿음이 되살아곤 했다.
4. 다마스커스 사건
128:4.1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필라델피아에서 다마스커스에서 만났던 상인이 예수를 수손문하여 다마스커스까지 동반하였고, 이 해의 마지막 넉 달을 다마스커스에서 보냈다. 일부 유대인의 피를 받은 이 상인의 대표는 알렉산드리아를 능가할, 종교 철학 학교를 세우는데, 엄청난 돈을 내겠다고 했으며, 예수가 책임자가 되기 위해 오랜 여행을 제안했다. 이는 일찍이 가장 가장 큰 유혹 중의 하나였다.
대번에 학교를 지원하기로 찬성한 상인과 은행가 12명의 무리를 예수 앞으로 데리고 왔다. 예수는 관심을 보이고 그 계획을 도왔지만, 이를 지도하는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집요하게 번역하는 일에 예수를 고용하였고, 온 가족이 그를 설득하였지만, 예수는 사람에게 빚을 지고 "사람의 심의"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예수가 공생애 기간 지도력이 보여졌음에도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은 그를 거절했지만, 이름 없고 알려지지 않은 나사렛 목수였을 때, 그는 대 선생으로서 다마스커스의 사업가와 은행가들의 인정과 환호를 받았다.
예수는나사렛으로 돌아와서 이 제안에 대해 가족들에게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 후일에 이 다마스커스 사람들도 예수와 명예를 거절한 예전의 나사렛 목수 두 사람을 연결 짓지 않았다.
예수는 일부러 여러 사건을 분리시키려고 머리를 썼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사건들이 한 사람이 행한 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몇 년 동안 다마스커스에 학교를 설립할 기회를 거부한 이상한 갈릴리 사람의 이야기가 회자되는 것을 예수는 여러 번 들었다.
128:4.6 땅에서 얻는 체험들을 분리하려고 애쓴 것은, 다능하고 눈부신 경력 쌓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었다. 그런 경력은 후일의 세대가 진리의 복종하기 보다 선생을 숭배하게 만들 것이었다. 예수는 자신의 가르침 대신에 다른 데 관심 갖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추종자들이 그에 관한 종교를 만들 유혹을 받으리라는 것, 그런 종교가 하늘나라 복음과 경쟁이 될지 모른다는 것을 아주 일찍부터 깨달았다.
이것이 예수가 땅에서 다른 칭호로 알려지도록 버려둔 이유이다. 그는 항상 인간의 마음을 부당하게 이용하기을 거부했다. 사람들의 마음에서, 계시되는 그의 가르침의 영적 실체에 관심갖지 않고 사람을 믿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 해가 저물 때쯤, 나사렛 가정은 안정되고 있었다. 마리아는 예수가 집을 떠나 있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예수는 일해서 번 돈을 계속 야고보에게 넘겨주었고, 아주 작은 금액만 당장 개인이 쓸 비용으로 남겨 두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아보기가 어렵게 되었고, 예수는 평범한 사람과 아주 비슷하게 되었다. 예수의 인간 수여가 이런 방법으로 펼쳐지는 것이 하늘 아버지의 뜻이었다.
5. 스물넷 되던 해 (서기 18년)
128:5.1 이때는 예수가 가족에 대한 책임을 벗고 비교적 자유를 얻은 첫해였다. 야고보는 예수의 조언과 재정적 도움을 얻어 가정을 아주 훌륭하게 관리하였다.
이 해의 유월절 다음주, 한 젊은이의 주선으로 예수는 알렉산드리아의 저명한 유대인 5명을 만나려고 케자리아로 갔다. 알렉산드리아에서 종교 스승으로 일을 시작하고, 주요 회당에서 하잔의 조수 부터 시작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들의 대변인은 알렉산드리아가 유대인 문화의 본부가 될 운명을 가졌다, 헬라파 경향은 바빌로니아 학파를 앞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팔레스타인에서 반란이 있을 터이고, 그래 보았자 로마의 철권이 석 달 안에 반란을 진압하리라, 성전은 파괴되리라고 장담하였다.
예수는 그들의 솔직한 말에 감사를 표했고, 알렉산드리아 가는 것을 사양하면서 "나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들이 애써서 부여하려는 명예에 예수가 별관심을 보이지 않아 어리둥절해하면서, 그래도 경의를 표하기 위해 오고가는 경비를 보상하려 했지만, 예수는 이를 사양하며 말했다. “요셉의 집은 자선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내 팔이 건강하고 동생들이 일할 수 있는 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빵을 먹지 않습니다.”
에집트에서 온 이 알렉산드리아 사람들은 후일에 팔레스타인에서 큰 소동을 일으킨 가버나움의 사람이 자신들의 초청을 거절한 사람이라는 것을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128:5.6 나사렛으로 돌아온 예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많이 대화를 나누었고, 자신의 인간 지성을 통솔하는 데 크게 진전을 보았다.
야고보는 사랑에 빠졌고, 예수는 야고보가 결혼하기 전에, 요셉이 집안 일의 관리를 맡도록 적절히 훈련시킨다는 조건으로, 2년 뒤에 야고보가 결혼하는 데 찬성하였다.
이제 일이 터지기 시작했다. 결혼 이야기가 퍼졌다. 미리암은 용기를 내어 자신의 계획을 세운 후에 석공 야곱과 결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예수는 미리암이 장녀로서의 임무를 감당하고, 석공 야곱이 직접 요청한다면 결혼을 축복하겠다고 말했다.
예수는 집에 있을때면, 한 주에 세 번 야간 학교에서 가르쳤고, 안식일에 회당에서 자주 성서를 낭독하고, 어머니와 이야기하고, 아이들을 가르쳤고, 자격 있고 존경받는 나사렛 시민으로서 자신을 수행했다.
6. 스물다섯 되던 해 (서기 19년)
128:6.1 마르다가 룻을 위해 해야 되는 일을 제외하고, 아이들 모두 건강한 가운데 정규 학교를 졸업했다.
예수는 아담 시절 이후, 땅에서 나타난 남성 중에 가장 튼튼하고 세련된 한 표본이었다. 지성은 사물을 꿰뚫어보았다. 영은 정말로 인간으로서 신다웠다.
요셉의 재산이 없어진 이후로, 가족의 재정이 최고로 좋아졌다.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않았고, 저축이 생겼다. 회당학교를 막 졸업한 유다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기로 했다.
예수는 유다가 급한 기질과 강한 애국심으로 나사렛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터라 염려되었다.
성전에서 나사로를 우연히 만나게 되어 합동으로 유월절 저녁을 주선하는 동안, 유다가 문제를 일으켰다. 한 로마인 경비병이 유대인 여자에게 함부로 말해서 그 로마 군인에게 분통을 터트렸다. 당장에 유다는 체포되었고, 유다는 이제가지 참았던 반로마 감정을 퍼부었다. 이 일로 예수를 동반하고 유다는 군대 감옥으로 끌려갔다.
128:6.6 예루살렘에서 "거룩한 집회"가 있었기 때문에, 로마인들은 유대인에 대한 고발을 심의하려 하지 않았다. 유다는 다음날 아침까지 갇혀 있었고, 예수는 함께 감옥에서 지냈다. 유다는 정식으로 이스라엘의 완전한 시민으로서의 예식을 치르지 못했다. 그 후에도 그가 속한 애국 열심당 조직 활동으로 몇 년 동안 치르지 못했다.
둘째 날이 지나고 아침이 되어 예수는 유다를 대변하려고 군대의 판사 앞에 섰다. 동생이 나이 어린 것을 사과하고, 분별 있는 말을 하여, 재판관은 유대인 젊은이가 분개한 것에 아마도 이유가 있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고, 그들을 내보내면서 말했다: “너는 그 소년을 주시하는 것이 좋겠다. 그는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그 로마인 판사의 말은 진실이었다.
석방된 뒤에 예수와 유다는 베다니로 가서, 나사로에게 유월절 저녁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다음날 나사렛을 향해 출발했다. 유다는 이 사건에 관해 예수와 길게 이야기를 나눈 뒤에, 유다 스스로가 가족에게 이야기했다. 유다는 맏형이 참고 관용을 베푼 것을 결코 잊지 않았다.
이 유월절은 가족과 함께 예수가 참석한 마지막 유월절이었다. 사람의 아들은 자신의 가족과 점점 분리될 것이었다.
이 해에 깊이 명상에 잠기는 시간은 룻과 그 놀이 친구들로 가끔 중단되었다. 꼬마들과 갖는 즐거움은 세상과 우주를 위한 숙고를 언제라도 미룰 준비가 되어 있었다. 꼬마들은 예수가 여러 번 예루살렘으로 여행한 체험담을 듣는 데 지칠 줄 몰랐다. 또한 동물과 자연에 대하여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크게 즐거워했다.
128:6.11 룻과 그 놀이 친구들이 수선 작업장에 자주 찾아왔다. 예수는 모래와 나무토막과 돌을 작업장 옆에 마련해 놓았고, 예수가 바쁘지 않으면, 꼬마들은 예수에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하곤 했다. 아이들은 예수를 사랑했고, 예수는 아이들을 사랑했다.
친구들은 예수가 정치, 철학, 종교에 관한 깊은 토론을 하다가 갑자기 이 꼬마들과 즐겁게 장난을 할 수 있는지 그의 지적 활동 범위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시간적 여유가 더 생기면서, 조카들이 생기기 전에 그는 이 꼬마들에게 크게 신경썼다. 하지만 조카들과 많이 즐길 만큼 땅에서 오래 살지는 않았다.
7. 스물여섯 되던 해 (서기 20년)
128:7.1 이 해가 되자, 예수는 큰 잠재 능력을 가진 것을 의식하게 되었으나, 이 능력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확신하였다.
기도할 때, “내가 누구이든, 내가 무슨 능력을 행사하든 하지 않든 상관 없이, 나는 언제나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뜻에 복종해 왔고, 언제나 복종할 것입니다.” 고 말했다. 그래도 광대한 한 우주에 관하여 말하면, “그분 안에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물이 감춰져 있도다”하는 것이 글자 그대로 진실이었다.
이해 내내 야고보는 유다와 부딪혔다. 그는 정착해서 일하고 싶어 하지 않았고, 생계비의 제 몫 내는 것을 기대할 수도 없었다.
야고보와 요셉은 유다를 집에서 쫓아내는 데 찬성했으나 예수는 동의하지 않았다. 참을성이 몹시 요구될 때, 예수는 오직 이렇게 조언하곤 했다. “참아라. 어린 동생이 먼저 더 좋은 길을 찾고 그 길 안에서 자제하여 너희를 따르도록, 지혜롭게 조언하고 너희의 삶으로 모범을 보여라.” 예수가 지혜와 사랑으로 주는 조언은 가족의 분열을 막았고 그들은 함께 살았다. 그러나 결혼할 때까지 유다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예수를 의존하는 가족들의 경향이 거의 끝나갔다. 사람들을 위하여 실제로 봉사하는 일을 더 활발히 시작하려고, 이 나사렛 집을 비울 수 있는 날을 준비하고 있었다.
128:7.6 예수의 일곱 번째 수여에서 첫째 사명은 인간의 체험을 얻는 것, 네바돈 통치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또한 우주 전체에 파라다이스 아버지를 최상으로 계시하는 것이다. 또한 이 목적에 따라 루시퍼 반란에 관련된 행성의 사무를 처리하데 착수했다.
이 해에 예수는 어느 때보다 시간이 많았고, 야고보과 요셉을 훈련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썼다. 마리아는 예수가 집을 떠나려고 하는 것을 눈치 챘다. 그들을 두고 어디로 가려는 것인가? 무엇을 하려 하는가? 이미 예수가 메시아라는 생각을 거의 버렸고, 단지 맏아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 해에 예수는 가족들과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추수하기 전에, 유다를 나사렛 남쪽에서 농사짓는 삼촌에게 데리고 갔으나 유다는 달아났고, 나중에 시몬이 호수에서 어부들과 함께 있는 유다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왔다. 그가 어부가 되기를 바랐기 때문에, 함께 막달라 어부인 어느 친척의 보호 밑에 그를 맡겼다. 유다는 그때부터 죽 결혼할 때까지, 꽤 무던하게 정규적으로 일했고, 결혼한 뒤에 어부로서 계속 일했다.
마침내 예수의 남동생들이 다 일생의 직업을 고르고, 예수가 집을 떠날 준비가 되었다.
11월에 쌍 결혼이 있었다. 야고보와 에스타, 그리고 미리암과 야곱이 결혼했다. 마리아는 예수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음을 깨닫고부터 불안과 고통에 시달렸다. 예수는 여전히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고, 미래에 관해 도무지 입을 열지 않았다.
128:7.11 결혼한 야고보는 마을 서편으로 이사했고, 결혼으로 야고보의 가족 지원금이 반으로 줄었다. 예수는 요셉을 가장으로 임명했다. 이제 유다는 충실히 자기 몫의 돈을 보냈다. 예수는 집을 떠날 때 “내 임무를 충실히 하고, 필요하다면 더 할 것이다.” 라고 요셉을 안심시켰고, 그는 약속을 지켰다.
미리암은 마리아의 이웃에서 살았다. 마르다가 미리암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새로운 조직은 이 해가 저물기 전에 순조롭게 움직이고 있었다.
쌍 결혼식이 있은 후에 예수는 수선 가게의 권리를 야고보에게 주고, 야고보를 "집의 가장이자 보호자"로 세우고, 예수는 더 이상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비밀 계약서를 적고, 야고보와 같이 서명했다. 예수가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아도 가족의 실제 비용을 치르도록 예산을 맞춘 뒤에, 야고보에게 말했다. “얘야, 때가 오기 전까지 달마다 얼마큼의 돈을 보내겠다. 그 돈은 가족들의 필수품이나 여가에 네가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가족이 병이 나거나,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에 처했을 때 사용하거라"고 말했다.
이렇게 하늘 아버지 일을 위하여, 어른으로서 집을 떠날 국면에 들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