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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이로프랙틱코리아 원문보기 글쓴이: 카이로
뜸(灸)이란 무엇인가?
뜸이란 뜸쑥을 태울때 생기는 열을 수혈에 작용시켜 병을 예방 치료하는 전통의학 의료방법중의 하나이다.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뜸을 이용하여 병을 예방치료하여 왔으며 현재까지도 질병의 예방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뜸쑥은 꽃망울이 생기기 전인 6월 초순경에 채취한 약쑥을 말려서 불에 쪼인 다음 부드럽게 두드려 잡티를 버리고부드러운 섬유질을 쓴다.
뜸쑥은 잘 마르고 부드럽고 잡티가 없어야 한다.뜸쑥이 탈 때에 생기는 열을 측정한데 따르면 분량에 따라 다르다.
약 5g의 뜸쑥을 태울 때에는 412∼450℃의 고열을 내고, 애주(艾炷)의 크기가 7㎜×7㎜ 되는 것은370℃, 5㎜×5㎜ 되는 것은 130℃, 쌀알크기(米粒)의 애주(艾炷)은 60∼100℃정도의 열을 낸다.집토끼의 배(털을 깍은 것)에서 뜸쑥이 탈 때 애주(艾炷)의 저면온도는 7㎜×7㎜크기의 애주(艾炷)에서 82∼113℃였고 5㎜×5㎜의 애주(艾炷)에서는 77∼88℃였고 쌀알(米粒)크기의 애주(艾炷)에서는 50∼64℃였다.
뜸을 뜰 때 피하조직에서의 온도는 큰 애주(艾炷)는 0.9∼1℃, 중등도의 애주(艾炷)는 0.3∼0.7℃, 작은 애주(艾炷)는 0.1∼0.6℃정도 올라간다.
뜸을 뜬 다음에는 다른 불에 화상을 당했을 때와는 달리 아프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다른 불에 데였을 때에는 쓰리고 아프지만, 뜸은 뜰 때에만 뜨겁고 뜨고 나면 곧 아프거나 쓰린 감이 없다.이에 대하여 일부 학자들은 뜸쑥이 탈 때에 국소를 마비시키는 일종의 화학물질이 나와서국소를 마비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1. 뜸의 종류(種類)
뜸에는 직접구(直接灸)와 간접구(間接灸)가 있다.직접구(直接灸)는 뜸쑥을 원추상으로 빚어 만든 애주
(艾炷)를 수혈에 직접 올려놓고 뜨는 것이며, 간접구(間接灸)란 수혈에 약물을 놓고 그 위에 애주(艾
炷)를 놓고 뜨거나 뜨는 뜸쑥을 직접 피부(皮膚)에 놓지 않고 뜨는 방법이다.
⑴ 직접구(直接灸)
직접구(直接灸)에는 피부에 화상을 일으키고 그 자리가 아문 다음에 흠집이 남는 반흔구(瘢痕灸)와 흠집을남기지 않는 무반흔구(無瘢痕灸)가 있다. 직접구(直接灸)에는 애주(艾炷)를 쓴다. 애주(艾炷)는 크기에 따라 큰것, 중등도, 작은 것으로 나눈다. 큰 애주(艾炷)는 밑변의 직경이 1㎝, 높이 1㎝ 이상 되는 것이다. 중등도의 애주(艾炷)는 밑변의 직경이 5㎜, 높이가 5㎜ 정도 되는 것이며 작은 애주(艾炷)는 쌀알 절반크기인바 밑변의 직경 2.5㎜, 높이 4㎜정도 되는 것이다. 반흔구(瘢痕灸)에는 중등도의 애주(艾炷)를 주로 쓴다.
① 반흔구(瘢痕灸)
애주(艾炷)을 살에 직접 올려 놓고 애주(艾炷)가 다 탄다음, 그 자리에 여러 장(壯)을 같은 방법
으로 반복하여 뜬다.
● 반흔구(瘢痕灸)를 시구(施灸)했을 때 국소의 병리해부학적 변화 :
처음에는 혈관이 반사적으로 수축(收縮)되며 뒤이어 곧 확장하면서 충혈된다.작은 애주(艾炷)
로 2∼3장, 중등도의 애주(艾炷)로 1장 정도 뜨면 국소에 물집이 생긴다. 중등도의 애주(艾
炷)로 5 장 이상 반복 뜨면 상피세포(上皮細胞)는 물론 진피층의 세포들까지 파괴되며, 털주
머니조직, 땀 분비선도 파괴되고, 그 자리의 신경말단까지도 파괴된다.때문에 한곳에 여러번
반복하여 뜰 때에는 뜨거운 감이 처음보다 덜하다. 뜸을 계속하여 뜨면 뜸자리는 점차 파이
어 들어가며 우묵하게 된 다. 뜸을 중단하면 어린 결체직세포(結體織細胞)들이 자라나고 다
아문 다음에는 유리양변성을 일으켜 흠집이 남는다. 반흔구(瘢痕灸)에는 일반적으로 하루
5∼7장 정도씩 뜬다. 많이 뜰 때에는 10장이상씩 뜨기도 한다. 매일 또는 격일에 한번씩 뜨지
만 병정(病情)에 따라 장수(壯數)를 결정한다.
● 적응증(適應症) :
뜸의 모든 적응증에 다 뜰 수 있다.그러나 얼굴과 같은 곳에는 흠집를 남기기 때문에 뜨지 말
아야 하며 노동과 생활조건을 충분히 고려하여뜸자리를 정해야 한다.
② 무반흔구(無瘢痕灸)
● 뜸뜨는 방법(艾灸法)
ㆍ중등도의 애주(艾炷)로 1壯, 작은 애주(艾炷)로 3壯정도까지는 직접 피부에 애주(艾炷)를
놓고다 탈 때까지 떠도 흠집이 남지 않는다.
ㆍ중등도의 애주(艾炷)를 피부에 직접 놓고 여러壯 뜨되, 애주(艾炷)가 ⅔정도 타들어가고 환
자가 뜨겁다고 할 때애주(艾炷)를 제거한다.
ㆍ작은 애주(艾炷)을 피부에 직접 놓고 뜨되 ⅔정도 타 들어갈 때 핀센트자루로 눌러준다.
그리하면 순간적으로 뜨거운 감이 있으나 크게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ㆍ뜸뜬 자리는 물집이 생기지만 흠집이 남지 않는다.
● 적응증(適應症) :
모든 뜸의 적응증에 다 쓴다. 그러나 반흔구(瘢痕灸)에 비하여 작용이 약하다.
얼굴을 비롯한 모든 곳에 다 뜰 수 있다.
⑵ 간접구(間接灸)
간접구(間接灸)는 쓰는 약물과 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① 격염구(隔鹽灸)
● 방법(方法) : 소금가루를 배꼽에 1∼2㎝ 두께로 채워 놓고 그 위에 큰 애주(艾炷)를 놓고 애
주 (艾炷)가 다 탈 때까지 뜬다. 2∼3장 뜨면 소금이 달아서 뜨거워지는데 이
때에는 소금을 더 첨가하고 반복한다.
● 적응증(適應症) : 전통의학으로는 보기회양(補氣回陽)을 목적으로 한다.
즉 뇌출혈로 의식이 회복되지 않을때(중풍탈증), 복냉(腹冷), 한식설사
(寒食泄瀉) 등에 효과가 있다. 배꼽(神闕穴)외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② 격산구(隔蒜灸)
● 방법(方法) : 큰 마늘쪽을 4∼5㎜ 두께로 자른 쪼각을 수혈에 놓고 그 위에 중등도의 애주
(艾炷)로 뜬다.2∼3장 정도 뜨고 새마늘쪽으로 갈아 놓고 뜬다.
● 적응증(適應症) : 임파절염(淋巴節炎), 각종 피부화농성질병(皮膚化膿性疾病) 등 염증성질환
(炎症性疾患)과 폐결핵(肺結核)에 이용된다.근래에 와서 일부 침구의사들
은 뜸 이 모든 적응증에 흠집을 남기지 않도록 이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③ 격강구(隔姜灸)
● 방법(方法) : 격산구(隔蒜灸)와 같이 하되 마늘 대신에 생강을 쓸 뿐이다.
● 적응증(適應症) : 현대의학적으로 연구업적들은 없으나 전통의학적으로는 양허증(陽虛證)에
속하는 만성설사(慢性泄瀉), 복냉(腹冷), 구토(嘔吐), 제통(諸痛) 등에 쓴다.
이것은 생강의 온열성 작용을 응용한 것이다.
④ 부자구(附子灸)
● 방법(方法) : 격산구(隔蒜灸)과 같이 하되 마늘 대신 부자를 분말하여 거기에 술을 섞어서
떡처럼 빚은 다음1㎝두께로 500원짜리 동전크기로 만들어 몇개의 구멍을 낸
다음 수혈( 穴)에 놓고 그 위에 뜸을 뜬다.
● 적응증(適應症) : 주로 양허증(陽虛證), 신양허증(腎陽虛證)에 의한 음위증(陰萎症), 조설(早
泄) 등에 이용된다.이밖에 오랫동안 아물지 않는 창소(瘡所)에 직접 올려
놓고 뜨기 때문에 피부의 궤양에 적용한다.
⑤ 애조구(艾條灸)
● 방법(方法) : 직경 1.5∼2㎝정도 되게 뜸쑥을 담배처럼 엷은 종이에 말아서 만든 뜸대를 쓴
다.뜸대의 한쪽끝에 불을 붙여(溫和灸) 수혈( 穴)로 부터 4㎝정도의 거리를
두고 피부가 붉어질 때까지 쪼여 준다. 일반적으로 10∼30분정도 쪼여줄 수
있다.또한 뜸대를 피부표면 1㎝정도까지 접근시켰다 멀리했다 하는 것을 반복
하는 방법도 있다.이것을 작탁구(雀啄灸)라고 한다. 이 방법은 2∼3분 정도 실
시한다.
● 적응증(適應症) : 뜸의 적응증에서 다 쓸 수 있으나 직접구(直接灸)에 비하여 작용이 약하
다.그러나 어떤 부위든지 다 뜰 수 있다.특히 어린이들에게 쓰기 편리하
며 얼굴같은 곳, 금구혈들에도 다 적용할 수 있다.
⑥ 온구기구(溫灸器灸)
● 뜸통이란 길이 15∼20㎝, 넓이 10∼15㎝, 높이 12∼15㎝정도 되는 밑바닥이 없는 통안에
FONT color=#000000> 밑으로 부터 4∼6㎝ 되는 곳에 쇠그물을 가로 대어 만든 것이다.뜸을 뜰 때에는 뜸쑥을 한
줌(5∼10g정도) 쥐여 꼭 다져가지고 불을 붙인 다음 불 붙는 쪽이 밑으로 가게끔 쇠그물
위에 올려 놓는다. 불이붙기 시작하면 웃뚜껑을 닫고 뜸뜨는 부위에 뜸통을 올려 놓는다.
● 적응증(適應症) : 어린이 설사, 소화불량(消化不良), 대장염(大腸炎), 영양실조(營養失調)
등에 효과가 있다.이 때에는 복부(腹部)에 시구(施灸)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신경 통에도 이용된다.
⑦ 온침구(溫鍼灸)
● 방법(方法) : 침을 놓고 침병(鍼柄)에 직경 1.5㎝, 길이 2㎝ 정도의 뜸대를 꽂고 밑으로 부
터 불을 붙여줌으로써 침을 통하여 열이 깊이 전도되어 들어가고 동시에 뜸대
뜸의 효과도 나타내게 하는 방법이다.이때에는 굵은 호침(毫鍼) 또는 가는 동
침(銅鍼)을 이용하는데 증상(症狀)에 따라침의 재질이 다른 것을 선택한다.통
증(痛症)을 없앨 때에는 불수강으로 만든 침을 쓰는 것이 좋다. 티눈을 뺄 목
적으로 쓸 때에는 온침 또는 구리로 만든 열전도가 좋은 침(鍼)을 쓴다. 이때
에는 뜸쑥량을 적게 한다.
● 적응증(適應症) : 신경통(神經痛), 신경마비(神經麻痺), 불임증(不姙症), 폐결핵(肺結核), 수
족냉 (手足冷), 티눈 등이다.
뜸의 작용(作用)에 대한 현대의학적(現代醫學的) 견해(見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