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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검사는 자가검진,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조직검사가 주로 많이 시행되고, 그 외에 유관조영검사, MRI, PET-C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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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부터 권장되는 자가검진은 생리가 끝나고 5일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폐경 이후에는 매달 일정한 날을 정하여 시행하도록 한다. 피부, 유두의 모양, 분비물, 멍울 여부를 확인하는데,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양성인 경우가 많지만 이상여부가 발견되면 병원에서 철저히 검사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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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촬영술은 기본적으로 양쪽 유방을 각각 위아래, 옆으로 2장씩 총 4장을 촬영하는 검사로, 유방을 눌러 찍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유방내부가 잘 보여 작은 암도 진단할 수 있다.
최근의 유방촬영기는 방사선 조사량이 적어 일 년에 한 두번의 검사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임신 중에는 피하도록 한다. 또한 10~20대의 젊은 여성에서는 권장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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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촬영에서 이상이 있거나 치밀한 유방조직으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유방초음파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에서 치밀유방조직이 많기 때문에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로 함께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그러나 초음파가 더 정확한 것은 아니며 미세석회화의 경우 초음파보다는 유방촬영술이 더 잘 보인다.
대부분은 이 두 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게 되지만 특수한 경우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기도 한다. 유두에서 분비물이 있는 경우 조영제를 사용하여 유관조영검사를 하게 되는데 유두종의 진단에 이용된다. MRI검사는 유방확대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유방촬영이나 초음파 결과가 부정확한 |
경우 시행되며 유방암 진단 후 다른 곳에 더 있을지 모를 다발성 유방암 진단에도 이용된다. PET-CT 역시 유방촬영, 초음파보다 유방암의 진단에 있어 더 정확하지는 않기 때문에 유방촬영, 초음파를 대신할 수 없으며 유방암 진단 후 혹시 퍼져 있을 수 있는 전이를 검사하기 위하여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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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검사는 최종 암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주사바늘을 이용한 세침흡입세포검사, 1mm 굵기의 바늘총 조직검사, 3mm 굵기의 맘모톰이 있으며, 고전적인 수술로 혹을 제거하고 시행하는 조직검사가 있다. 세침흡입 세포검사, 바늘총 조직검사는 흉터 없이 간편하게 시행하고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으나 검사결과 암을 찾지 못하는 위음성이 있을 수 있고, 특히 혹의 크기가 작은 경우 정확도는 떨어진다. 고전적인 수술을 통한 조직검사는 정확하지만 흉터가 남고, 입원이나 마취가 필요하며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개발된 맘모톰은 이러한 검사의 장점을 모은 검사로 흉터없이 작은 혹도 정확하게 진단하고 1~2cm 크기의 혹은 완전 제거가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고가의 장비로 인하여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종괴의 크기, 위치, 제거의 필요성, 비용, 흉터 등의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조직검사 방법을 선택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상에서 유방암의 검사법을 살펴보았다. 유방암의 진단은 ‘진주의 지혜’로 비유되는데, 진주알 크기 이전에 발견되면 대부분 완치된다는 의미이다. 조기에 진단된다면 유방을 보존하고도 완치가 가능한 것이 유방암이다. |
자궁암은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자궁경부암이 약 90%를 차지하는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궁암은 자궁경부암을 가리킨다.
자궁경부암의 발생은 단기간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자궁경부의 정상 조직이 편평세포 화생 과정과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등의 자극을 받은 후 위험인자에 노출되어 여성 개개인의 면역반응에 따라서 5~20년을 두고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1(편평 콘딜로마, 경증 이형성증),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2(중등도 이형성증),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3(중증 이형성증, 상피내암(0기 암이라고도 함))의 과정을 거쳐서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한다(표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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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상 |
2. 염증성 변화 |
3.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 비정형적 (비정상적) 변화 ①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1: 편평콘딜로마, 경증 자궁경부 이형성증 ②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2: 중등도 자궁경부 이형성증 ③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3: 중증 자궁경부 이형성증, 자궁경부 상피내암 (자궁경부 0기암) |
4. 침윤성 자궁경부암 ① 1기 ② 2기 ③ 3기 ④ 4기 | |
자궁경부암 검사 방법으로는 산부인과 전문의사의 이학적 검사와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자궁경부 확대촬영술, 질 및 자궁경부 확대경검사,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검사, 조직검사 및 자궁내구 소파검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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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는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채취하여 특수 염색을 한 후 현미경으로 이상 세포를 발견하여 진단하는 검사인데(그림 1), 자궁경부암과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 질환인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을 초기에 진단하는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의 일차적인 표준검사법이다.
성 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1년에 1회씩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단, 성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세포진 검사 받기 전에 적어도 24~48시간 이내에는 성교나 질 세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성 접촉이 검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생리기간이나 출혈이 많은 경우에는 혈액에 의한 부적절한 검체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를 피하도록 한다. 그리고 질정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질정 사용 후 1주일 이상의 휴약 기간을 두도록 한다.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가 자궁경부 상피내종양과 자궁경부암의 발생을 현저히 줄이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나 이 세포진 검사는 민감도가 낮고, 위음성률(검사가 실제 병변을 진단하지 못하고 놓칠 확률)이 다소 높은 것이 단점이다. 임상의사와 환자 모두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고 대비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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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은 5% 초산 용액을 자궁경부에 도포하고 특수하게 제작된 확대촬영기로 자궁경부 및 질 상부를 촬영하고 촬영한 슬라이드 필름을 12~50배의 크기로 확대한 영상에서 자궁경부를 자세히 관찰하여 비정상 부위를 찾아서 자궁경부의 상피내종양과 자궁경부암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와 자궁경부 확대촬영술 등을 통해 비정상이거나 이상소견이 나오면 다음 단계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 |
염 검사, 질 및 자궁경부 확대경검사, 조직검사, 자궁내구 소파검사, 환상투열요법 및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등의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
성 생활을 하는 모든 여성들은 자궁경부암과 그 전구질환인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을 진단하는 여러 가지 검사방법들 중에서 현재까지 가장 중요하고 일차적이며 표준검사인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여성 건강의 희망과 미래를 약속하며 안내자 역할을 하는 무지개라고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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