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아’(阿)자만 있으면 나머지 자도 구족하다
행자가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할 때, 만약 마음이 산란하여 안정이 되지 않거든 제2장 제2절의 '기십염법(記十念을 사용하여 염불 열 번을 부를 때마다 한 알의 염주를 돌려라. 그렇게 하면 한편으론 염불하랴 또 한편으론 숫자를 기억하랴 심력(心力)이 긴밀하여 다른 사물을 반연할 틈이 없다.
만약 이 열 번의 염불도 기억되지 않을 때는 단지 한 구절마다 '아' 자만을 뚜렷이 잡고 잊어버리지 말라. 그렇게 하면 나머지 글자는 저절로 그 가운데 갖추어져 있다. ‘아’자를 부를 때 마음이 산란하면 나머지 글자도 이미 도망가 버린 상태다.
만약 마음이 안정되어 긴밀하게 생각을 잡아나가면 마음과 경계가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그 양이 허공과 같을 것이다. 이때는 부처도 나도 없고 산하대지마저도 어느 곳으로 가버렸는지 알지 못한다. 글귀나 글자도 일체 존재하지 않는다. '아' 자도 마찬가지다.
다만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글자가 도망가 버린 동시에 마음도 도망해 버렸고, 지금 존재하지 않는 것은 글자가 변하여 마음이 안정되게 된 것이다. 이때야말로 염불삼매(念佛三昧)를 얻은 것이며, 마음과 경계를 둘 다 잃어버린 현상이다. 처음 염불할 때 마음이 잡경(境)에 쏠려 존재하지 않았던 것과는 결코 같이 말할 수 없다.
7. 그때그때마다 염불하고, 늙고 병들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염불은 가장 시급한 일이다. 그러므로 할 수만 있다면 언제 어느 때를 막론하고 염불하여 늙거나 병들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부처님께서는 사람의 목숨은 호흡하는 사이에 있다고 하시면서 우리들은 언제 어느 때고 죽을 가능성이 있음을 설파하셨다. 그러니 아무도 자신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없고, 아무도 이를 보장할 수가 없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어제는 길에서 달리는 말처럼 뛰놀더니 오늘은 관속에서 이미 잠들어있네.” 하였으니, 결코 귓전으로 흘려들을 말씀이 아니다. 그러므로 죽음이 임박한 것에 대비하여 시시각각 언제나 염불을 잃지 말라.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최후의 일찰나에 허둥지둥 몸둘 바를 몰라 하지 않게 된다. 나는 지금 건강하다, 차후 늙고 병들었을 때나 염불하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때는 이미 늦다. 이러한 계획은 전혀 착오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그의 벗인 장조유의 집에 가서 염불할 것을 권하였다. 그러자 장이, “나는 아직 세 가지 일을 해결하지 못했네. 그래서 수행할 틈이 없네. 하나는 부모님의 장례를 치루지 못하였고, 하나는 아들 장가를 아직 들이지 못하였으며, 또 하나는 딸을 아직 치우지 못했네. 이런 일들을 치루고 나서 천천히 생각해 보겠네.”하였다.
그 사람이 집으로 돌아와 몇 달이 지난 후에 다시 그의 벗인 조유의 집에 가보니, 조유는 이미 죽은 후였다. 그리하여 그는 긴 한숨을 쉬며 다음과 같이 탄식하였다.
내 벗의 이름은 장조유. 염불을 권했으나 세 가지 일로 미루었네. 염라왕은 본시 무정한 분. 이런 일들을 마치기도 전에 이미 끌려갔네.
염라왕은 유독 그만을 기다려주지는 않았다. 세상에는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이 제2의 장조유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므로 수행하는 자는 염불할 수 있으면 때나 장소를 가리지 말라. 거듭 선인(先人)의 전철을 밟아 천추의 한을 남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원아임욕명종시 진제일체제장애 면견피불아미타 즉득왕생안락찰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극락도사 아미타여래불 🙏
첫댓글 예전에 어떤 사람이 그의 벗인 장조유의 집에 가서 염불할 것을 권하였다. 그러자 장이, “나는 아직 세 가지 일을 해결하지 못했네. 그래서 수행할 틈이 없네. 하나는 부모님의 장례를 치루지 못하였고, 하나는 아들 장가를 아직 들이지 못하였으며, 또 하나는 딸을 아직 치우지 못했네. 이런 일들을 치루고 나서 천천히 생각해 보겠네.”하였다. 그 사람이 집으로 돌아와 몇 달이 지난 후에 다시 그의 벗인 조유의 집에 가보니, 조유는 이미 죽은 후였다. 그리하여 그는 긴 한숨을 쉬며 다음과 같이 탄식하였다. 내 벗의 이름은 장조유. 염불을 권했으나 세 가지 일로 미루었네. 염라왕은 본시 무정한 분. 이런 일들을 마치기도 전에 이미 끌려갔네. 염라왕은 유독 그만을 기다려주지는 않았다. 세상에는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이 제2의 장조유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므로 수행하는 자는 염불할 수 있으면 때나 장소를 가리지 말라. 거듭 선인(先人)의 전철을 밟아 천추의 한을 남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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