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의 Fun Fun 세상] 기쁨의 건강학
2011. 04.27.일자
반드시 의사가 아니다 하더라도 오늘날은 누구나 기쁨과 치유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의사들도 최상의 약은 웃음과 기쁜 마음을 가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거의 인정하고 있다. 1989년 출간된 ‘건강한 즐거움(Healthy Pleasures)’에서 공저자 오른스타인(Robert Omstein) 박사와 소벨(David Sobel)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즐거움의 원칙’을 이렇게 표현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장 건강한 사람은 즐거움을 추구하고 사랑하고 또 그것을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저자들에 의하면 인간의 뇌에는 신경세포들 사이에 즐거움의 시그널을 전달해 주는 화학 물질이 다량으로 존재한다고 한다. 따라서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의 존속 가능성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고 자식을 낳고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하는 등의 건강한 행동은 동시에 즐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예로부터 웃음이 행복은 물론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고 믿어 왔다. 최근 웃음에 대한 관심은 1979년 ‘새터데이 리뷰’지의 편집인을 역임한 카즌스가 그의 명저 ‘환자의 입장에서 본 병의 해부: 치유와 재생에 관한 명상’을 출간하면서부터 되살아났다. 카즌스는 이 책에서 자칫 불구가 되기 쉬운 관절염의 일종인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으로부터 자신이 뜻밖에 회복된 경위를 이야기했다. 카즌스는 자신의 행운을 자기 자신이 처방한 통쾌한 웃음 덕으로 돌렸다. 카즌스는 병원측에 부탁해 자기 병실에 영사기를 설치했다. 그리고는 TV쇼 ‘캔디드 카메라’ 몇 편과 희극 배우 브라더스(Max Brothers)의 영화들을 관람했다. 그는 또 간호사들에게 부탁해 자신에게 유머 책들을 읽어 줄 것을 청했다. 한참 배를 움켜쥐고 웃다 보면 최소한 2시간 가량은 통증을 잊고 지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의아하게 여긴 그의 주치의는 그런 에피소드가 있기 직전과 직후에 염증을 확인하는 검사인 적혈구 침전율을 측정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혈액의 침전 율은 그 때마다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근거가 있건 없건 간에 매일 크게 웃는 것이 좋다는 처방은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진다. 오늘날 웃음치료나 웃음요가 또는 유머 프로그램을 개설한 의료센터들이 많은 것도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유머나 웃음이 치료요법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대학 그리고 평생교육원 등에서도 웃음과 기쁨에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설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즐거움을 갖는 활동을 하게 되면 기쁨의 단계를 경험하게 되는데 우리 몸 에서 자연치유력을 발생시키는 단계가 바로 ‘기쁨’을 느낄 때이다. 우리 몸이 기쁨을 느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랑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단계에서 우리는 사랑에서 오는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유머도 웃음도 자신의 사랑이라는 에너지에서 흘러나오게 된다. 기쁨의 단계에서 우리는 쾌감 호르몬들이 나오게 되며 몰입을 하게 된다. 항상 기쁨에 넘치는 생활을 하려면 봉사하고 좋은 친구를 만나며 즐거운 음악을 듣고, 동호회 활동 등을 활발하게 하면 된다. 기쁨의 에너지를 가까이 하라. 기쁨의 에너지를 느끼기 위해서 자신의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아름다운 날에 밖으로 나가 눈부신 햇빛을 온 몸과 마음으로 가슴에 담아보자. 아~~~기쁨이여!
e-웃음 바이러스
# 할아버지의 걱정 할아버지가 TV에서 방송하는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를 너무 심각하게 보고 있어 며느리가 시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님 왜 그러세요?” “얘야 저기서 얘기하는 게 나하고 증세가 너무 똑같다. 아무래도 내가 저 병에 걸린 게 틀림없어” 그래서 며느리도 같이 TV를 보게 되었는데 방송이 끝나면서 아나운서가 말했다. “지금까지 자궁암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남자를 먼저 만든 이유 목사님이 성경을 읽다 남자를 먼저 만든 이유가 궁금했다. 그래서 하나님께 그 이유를 물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왜 여자를 먼저 만들지 않고 남자를 먼저 만드셨나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 “만약 여자를 먼저 만들었다고 생각해봐. 남자를 만들때 얼마나 간섭이 심하겠느냐? 여길 크게 해달라, 저길 길게 해달라, 참견과 잔소리가 심할 텐데 그걸 어찌 다 내가 감당할 수 있겠니?”
#사망신고 좀 순진한 친구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 동사무소에 첫 출근을 한 날이었다. 점심시간에 혼자 자리를 지키게 되었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들어오셔서 물었다. “저기~ 사망신고 하러 왔는데요” 친구는 처음 대하는 민원인이라 너무너무 긴장해서 잘 하자라고 마음먹고 태연히 응대했다. “본인이세요?” 그러자 사망신고를 하러 오신 아주머니는 조금 당황하면서 잠시 생각을 하더니 곧 말했다. “본인이 직접 와야 하나요?”
#샌드위치 전철에서 남학생 3명이 나란히 앉아 있고, 그 앞에 여학생 두 명이 서 있었다. 한 역에서 가운데 남학생이 내렸다. 남학생 두 친구는 가운데 빈 자리를 그냥 뒀다. 머뭇거리던 여학생이 사이에 앉으면서 서있는 친구에게 말했다. “내가 샌드위치가 되는 게 아니야?” 그러나 한 남학생이 건너편 친구에게 하는 말 “야, 요새 샌드위치에 호박도 넣냐?”
#부부싸움은 몇 번 채널? 어느 날 한 부부가 서부 활극 같은 싸움을했다. 말이 거칠어지기 시작하더니 끝내 서로 엉겨붙어서 한바탕 활극이 벌어졌다. 그릇 깨지는 소리, 의자 부서지는 소리 등…. 한참을 싸우다가 결국 부인이 목놓아 울고 있었다. 이때 초인종이 울리면서 옆집 소년이 큰 소리로 말했다. “아저씨~ 우리 아빠가 아저씨네가 지금 보고 있는 텔레비전 프로가 몇 번인지 물어 보래요~!”
#입석과 좌석의 차이 어느날 밤 경찰이 유흥가를 순찰하고 있었다. 한 여인이 비틀거리며 골목길로 접어들더니 갑자기 주저앉아 일을 보기 시작했다. 경찰은 미소를 지으며 여인에게 다가가 경범죄를 적용시켜 4만원의 벌금을 부과시켰다. 그 뒤에서는 남자가 일을 보고 있었는데 경찰은 남자에게는 2만원의 벌금을 부과시켰다. 순간 여자는 화를 벌컥 내며 말했다. “아니~ 저 남자는 2만원이고, 나는 왜 4만원이에요? ” 그러자 경찰이 웃으며 대답했다. “저 남자는 입석이고, 당신은 좌석이잖아요”
/김영식 (남부대학교 교수·국제웃음요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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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저 태양이 나를 비추는 것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 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