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끔
우리땅을 생각해 봅니다
그래 귀농사모에 얼마전 가입을 해서
귀농 하신분들이나
귀촌하신 분들에 글을보고
나름대로 생각해 보지만
별로 자신이 없네요
하지만
여러가지 생각에 자꾸만 들여다 봅니다
전 미국에서 30년을 넘게 살았습니다
우리말도 잘하지만 미국말도 잘합니다
아직도 현장에서 미국말로 일하면서
먹고 삽니다
조그만 사업을 그럭 저럭 성공적으로 해서
아이들 둘
딸 하나 아들 하나 대학을 마치고
딸은 뉴욕에서 높은 봉급을 받으며
즐겁게 지내고 있고
아들은 뉴욕에서 2주전 대학을 졸업했는데
아직 직장은 못잡았네요
요즘 젊은이들 많이들 힘들어하지요
하지만 젊으니까 잘 하겠지요
전 아들이 대학만 가면
반 은퇴하고 여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뭐가 씌였는지
아들 대학 가기전에
바닷가에 큰 집을 샀습니다
바다를 벗삼아
와인을 친구 삼아 지내면서
집 수리도 하고
이러다보니
은퇴를 못하고
요즘 매매도 안돼는 큰 집에
불경기를 맞았으니
답답하지요
뭘 정리하려해도 정리가 안됩니다
이제 좀 쉬고 싶은데...
아직 건강하고 일 할수 있으니
뭘 하면서(경제활동) 쉬고 싶은데
얼마전
경상남도 지리산 옆에 사는 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야 이젠 시골서 좀 쉬고 싶다"
"아 그럼 쉬야지"
"근데 정리가 안돼니 큰 돈 마련도 힘들고 그렇다고 농사를 짖는다는건 그렇고.."
"그럼 농사야 못짖지.생전 시골 안살아본 니가 농사는 못짖지"
"그럼 뭐하냐.놀고 먹기는 힘들거 같은데"
"니야 사업을 했으니 상업을 해야지"
"상업이라니"
"할꺼 많다.뭐 농산물 가공 판매도 있고 영어 잘하니까 미국 과일 수입해서 팔아도 되고.."
"그럼 뭐 냉장 창고라도 있어야 될거아냐"
"냉장창고 첨엔 빌리면 되고 질라면 조그맣게 한 2천만원이면 된다"
"여기도 과일 수입해서 파는 애 하나 있는데 처음 조그맣게 하더니 요즘 제법 커졌다"
"그래"
"니야 성실하고 대인관계 좋으니까 좀 열심히 하면 될끼다.빨리 정리하고 나와라"
"그래 갈께 빈집이나 싼 셌집 하나 알아봐라"
"염려마라. 여기 많다"
뭐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고마운 친구죠
발코니에서 찍은 저녁 노을과 집 들어 오는 골목 사진입니다
그래도 자신이 안섭니다
뉴욕에 거주하던 박지원이 떠드는거 보니까
참 세상 답답하기도 하고
정세 뭔가 하는 민주당 아저씨 웃는거 보니까
먹은 거 넘어 올라카고
답답하고 먹은거 올라오면
캮 죽어버리고 싶고
시골 가서 숨 죽이고 살면
맘 편해질려나
좋아하는 골프 못 칠거 생각하니 좀 그렇고
아니 낚시 다니면 좋지만
얘기 나누어 봅시다
누군가 그냥 거기 사세요 이러지요
그말도 옳은 말입니다
30년을 넘게 살았으니 거기가 고향인거야 하구요
근데 자꾸 제 마음은 아닌데 합니다
그냥 서울서 태어나 서울 살았는데
그것도 한 복판에서요
같이 얘기 나누어 봅시다
뭔 방법이 생기지 않을까요
첫댓글 좋은친구분 두셨으니 잘 될것입니다. 그리고 옛날이 그리운게지요... 시골의 정이 그립고요...어디에 계시든 내가 마음을 열고 다른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시면 거기가 고향입니다... 언제 오셔서 자리 잡으시면 쪽지라도 주십시요.. 텁텁한 막걸리에 김치 새로 담아서 걸쭉하게 한잔 하시게요.... 그리고요 어릴때부터 채워오기만 했으니 이제부터는 서서히 마음을 비워가시면 좀 편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강녕하십시요....... 짱가올림.
누구을 욕하는 습관은 늙어가면서 버리면 좋은데 괜한사람 가지고.........
늙어가면서 욕해서 죄송합니다.
글쎄 늙어간다는 얘기도 그렇게 편한사람도 그렇네요..
항상 행복하시기르 빕니다
아. 사진이 너무 예쁩니다. 부럽습니다. ^^
사진 속 풍경 너무 아름답습니다. ^^
오~~~~~~~~~~~~~~~~^0^
인간사 나이들면 갈길을 걱정하거늘 살아온 흔적이 눈에 보이네요 해바라기꽃 어때요 닿아보십시요....
항상 제가 동경하고 그리던 사진속의 모습입니다 제가 뼈가 갈아지더라도 저의 사랑하는 가족들과 사진속의 풍경에서 같이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미래를 그리게하는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저는 산속 계곡에서 민박하고 사는데요 선생님은 바닷가에서 사시는 군요.바닷가에가서 낚시해보고 싶네요 주택도 좋네요
아주 멋지군요. 행복하세요.
정말 좋네요!~~
사는 곳이 너무 아름답습니다...행복하세요.^^ 경남.
쉽게 모든것이 될까요
좋네요. 저도 방법을 구상중인데 서로 도움이되었으면 좋겠어요.
여러 사람과 애기하면 뭔가 좋은 방법이 나오지 안을까요 연락주셔요.
남일같지 않네요 .
저도 미국에서 40 년 가까히 살다가 귀국하여 전원주택을 지어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완전귀국을 결정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1년반쯤 살았습니다,
남가주보다는 대한민국이 훨씬 좋답니다,
6 개월에 한번씩 미국에 들어갑니다만 갔다가 일주일도 못있고 나온답니다,
Federal way 바닷가 쪽 같은 생각이 듭니다..
향수에 묻어 나온 글들 잘 읽었읍니다..저도 때론 빵장수님과 같은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지는해의 석양이 참으로 아름 답읍니다.
사진에 보이는 섬이 시애틀 윗비아일랜드 같은데요. 머킬티오에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 집에서 내려다 보는 장면과 너무 흡사해서...
혹시 같은 동네에 사는 분 아닌지? 하버포인트 골프장을 끼고 삽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