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우리들의 인연은 지속되리라~
그래도 한때는 해운대 지역 관광호텔에 관리 담당자였다.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호텔, 하얏트호텔, 웨스틴조선비치호텔,
한화콘도, 글로리콘도, 로얄킹덤호텔
현직에 있을 때 업무 공유와 친목을 도모하고자 결성되었던
해운대 지역 관광호텔 관리자 모임
지금은 모두 현직에서 물러났지만
현재까지도 한번씩 만나 옛날 이야기하며 한잔씩 하는 맛이
사람 사는 정이 느껴진다.
2014년 12월 송년모임에 참석하고자
약속시간에 맞추어 회사 근처에 있는 "해물반장" 에 도착했다.
모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그랬던 것처럼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푸짐한 해물탕을 안주 삼아
한잔씩 하는 맛~
추운 겨울이라 더욱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위치는~
해운대 지하철역 인근 "해운대비치오피스텔" 옆에 있습니다.
여우비모텔과 로젠모텔도 바로 앞에 보입니다.
주차는~
주변 도로변을 이용하든가~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할 듯합니다.
해운대 모텔촌이 있는 곳이라 대부분 손님들이
모텔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송년모임이라 총무님이 좀 근사한 곳을
예약해 놓았는지 알았는데 막상 들어서니
그리 크지 않은 곳이라 순간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네 명만 참석했네요.
서로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적당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요즈음은 음식점 벽면에 이런 문구가 많이 게시되어 있어요.
그만큼 인터넷으로 맛집 정보를 찾는 분들이 많아서겠지요.
해물반장이 체인점인 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단골손님을 확보하기 위하여 많은 혜택을 주는 듯 보이는데
주위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이렇게 여러 번 이용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차림표입니다.
우리 일행은 해물탕 놀랍게(4인)을 주문했습니다.
60,000원
해물탕 나오기 전 간단한 부요리가 세팅되네요.
참 초라합니다.
뭐든지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초라한 부요리를 보고 실망했지만 메인요리를 기대해 봅니다.
소스도 간단합니다.
초장소스랑 간장소스가 세팅되었습니다.
부요리를 안주 삼아 한 잔하며 해물탕을 기다립니다.
시간이 좀 흐른 뒤~
이렇게 푸짐한 해물탕이 불 위에 올려졌습니다.
"와~ 진짜 푸짐하다. "
위에 대게가 살아서 움직입니다.
좀 더 컸으면 좋으련만~
가격이 있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이렇게 테이블 위 가스불에 올려 놓고
직접 끓이기 시작합니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에 군침이 입안을 적십니다.
서빙하는 중국인 직원
학생이라고 하는데 말이 잘 통하지 않아요.
좀 답답하여 서투른 영어를 섞어가며 필요한 이야기를 건넵니다
그래서 또 웃게 됩니다.
그래도 적극적으로 서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글로리콘도 관리자였던 분~
영어 한 마디 너무 웃겼어요.
정치에도 밝으시고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박식하신 참 재미있는 분입니다.
적당히 끓자 먼저 익은 순서대로
먹기 시작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생선 곤이~
국물이 적당히 배인 게 부드럽운 맛이 좋았습니다.
꽃게도 살이 꽉 차있네요.
일단 싱싱한 해물을 사용하는 건 맞는 듯합니다.
이렇게 개인그릇에 담아
국물과 함께 먹는 해물탕~
소주 안주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술은 거의 마시지 않지만 푸짐한 해물탕을 접하게 되니
좀 마시게 되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국물 맛도 점점 좋아집니다.
푸짐한 해물탕~
마지막 남은 육수에 공깃밥 한 그릇씩 먹은 뒤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송년회인데 2차는 가야겠지요.
수족관에 있는 대게입니다.
몸값 나가는 요 녀석이 해물요리에 포인트인 듯합니다.
크기가 작은 게 조금은 흠이라면 흠이랄까~
해물반장
(해물요리전문점)
부산시 해운대구 구남로 12번길 22
전화 : 051-741-8955
010-2671-8925
사람의 인연이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하늘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
인연이 있는 분들과 옛날 이야기하며 둥글둥글 살아가는 게
행복인 듯합니다.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이렇게 한번씩 만나 웃음꽃을 피우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