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月~3月 시작은 도쿄에서
• 일본생활에 적응
일본 생활에 적응하며 도쿄 번화가인 시부야나 하라주쿠를 구경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여행경비를 모으며 한편으로 일본어 회화를 연습합니다.
• 오쇼가츠의 행사 체험하기
하츠모데와 카키조메를 체험하면서 일 년간의 일본생활에 대한 다짐을 합니다.
친구를 사귀게 된다면 함께 카루타와 스고로쿠도 해봅니다.
• 가보고 싶었던 유키마츠리에 참가
시간을 내어 삿포로까지 여행, 꼭 가보고 싶었던 유키마츠리에 참가합니다.
화려하고 정교한 설상들을 마음껏 구경합니다.
• 아오모리현의 카부시마에서 우미네코와 조우
유키마츠리에 참가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오모리현에 들립니다.
언젠가 일본의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카부시마의 우미네코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2월부터 8월까지 섬 전체가 우미네코로 덮혀 있다는 그 곳에 꼭 가서, 물론 찾기 힘들겠지만, 사람의 나이로 160살이나 된다는 우미네코를 찾아보고 싶네요.
4月~8月 교토와 오사카
• 오사카성 공원에서의 하나미
오사카성 공원에서 떨어지는 벚꽃과 뛰어노는 아이들을 구경하면서 도시락을 먹습니다.
• 금각사와 키요미즈데라 방문
금각사를 방문해 미시마유키오의 소설에서 묘사했던 아름다움을 실제로 봅니다.
한 사람을 미치게 만들 정도의 아름다움이란 어떤 것인지 눈으로 직접 보고 싶습니다.
키요미즈데라에서는 교토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보고 키요미즈를 마셔봅니다.
• 도에이에이가무라를 견학
꼭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에도시대의 거리나 건물을 재현한 영화 세트장을 구경합니다. 기념촬영도 확실히 할 것입니다.
• 테루테루보즈 만들기
테루테루보즈를 만들어 창가에 걸어놓고 날씨가 맑기를 기원할 것입니다. 예쁘게 눈코입을 다 그려주고 싶지만, 눈 외에 다른 부분을 너무 자세하게 그리면 비가 온다니 그만둬야겠습니다. 가끔 너무 더우면 거꾸로 매달아 테루테루보즈를 만들어야겠네요.
• 타나바타
타나바타가 되면 탄자쿠를 적어서 매답니다.
반 년 동안 일본에서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원도 빕니다.
• 기온마츠리와 텐진마츠리 체험
7월 한달 동안 열리는 교토 기온마츠리에 시간을 내어 참가 합니다. 16일에 열리는 요이야마와 다음날 야마보코 행진은 꼭 구경합니다. 그리고나서 오사카 텐진마츠리에도 참가. 후나토교를 구경합니다.
• 유카타 입어보기
마츠리에 참가할 때는 유카타를 꼭 입고 싶습니다.
예쁜 유카타를 사서 마츠리에 입고 다니면,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유카타를 보고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9月~12月
• 하코다테 아사이찌
새벽에는 약한 저이지만, 하코다테 아사이찌에 가기위해서라면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날 수있습니다.
오징어로 유명하다는 하코다테의 아침 어시장의 활기찬 기분을 직접 느끼고 싱싱한 해산물도 맛볼 것입니다.
• 온천 여행
겨울이 되면 따뜻한 온천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유명한 온천들도 좋지만, 니가타현의 작은 마을을 방문할 것입니다.
우선 그 곳의 유료온천을 들른 다음, 다음날은 마을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는 무료 온천에서도 온천욕을 경험합니다.
다녀온 사람들의 말로는 마을사람들이 아주 친절하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일본 생활을 마감
저는 1월 중순에 일본으로 떠날 것이므로 한국으로 돌아오기 바로 전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겠네요.
집에서 토시코시소바를 일찍 먹고 근처의 절로 가서 108번의 타종을 듣습니다.
이제 한 해도 다 가고 일본생활도 끝이 났습니다.
아쉽지만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므로 행복합니다.
• 나의 여행기, 책이 되다
제 인생에 있어 중요한 꿈 중 하나는 책을 내는 것입니다. 여행하면서 틈틈이 사진을 찍고 일기나 여행기를 쓸 것이며, 1년 뒤 한국으로 돌아오면 그것들을 다듬고 엮어서 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거창한 베스트셀러감이 아니더라도, 저만의 경험과 느낌이 담긴 책을 만들어 저처럼 일본을 여행하고자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일본의 전통문화를 미리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