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천가톨릭남성합창단, 연습이 있었어.
근데 반주자가 사정이 있는지 우리'박촌베리따스성가대,의 부반주자 '봉 메리스텔라,가 대신 하고 있더군.
집에 오는길에 태워다주며 두런두런 얘기 좀 했지.
대화중, 반주가 크면 내 소리를 잘 잡게 돼 좋다고 했더니
우리 부반주자님 반주가 크다고 좋고 옳은건 아니라고하더군.
합창자들과 함께 1대1 비율로 반주를 했을때 과연 그 소리가 듣기 좋을까?
내게 되물으며,
반주는 소프라노,앨토,테너, 베이스의 조화를위해 낮은자리서 또 다른 조화를 이루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그래야 진짜 '조화, 롭다고....
우리 부반주자
어린 나이인데 왜 난 고개가 저절로 수그러지지.
알면서도 늘상 까먹는 진리 '조화,
누군가와 혹은 모든것과 어울리려 서로 노력한다면 싸우는 일도, 등 돌리는 일도 없을텐데....
내 자리가 어딘지 어떻게해야 모든이가 모든것이 빛나보이는지 생각해본다.
'라크메, 중 '꽃의 이중창,
꽃의 이중창은 실론 섬을 무대로 만든
들리브의 오페라 '라크메' 제 1 막에서
광신적인 승려 계급의 사제의 딸인 여주인공 라크메가
하녀인 말리카와 함께 배를타고 연(蓮)을 캐러가면서
부르는 아름다운 이중창.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의 하모니를 가장 달콤하게 느낄수있는 곡.
*하모니보다는 비주얼 위주로 선곡했음.ㅡㅡ;
그룹 Queen의 대표적 히트곡
10명의 테너가 마치 톱니바퀴처럼 제 자리를 잘 지켜 빛나는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첫댓글 무슨 일을 하든 자기의 위치와 소신을 가지고 있으면 별 문제가 안생기는데...
마리스텔라의 소신이 보이는 대화이네요.
좋은 시간을 가졌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