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스승이 아들들에게 주는 훈계와 명령(잠6:20~35)
20절.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본문은 1:8절 말씀을 반복한 것이다.“내 아들아”는 1절을 참조할 것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아비의“명령”은 히브리어로“미츠바”인데“구성하다, 지명하다”을 뜻하는“차바”에서 유래한 것으로“지휘, 지배, 명령, 가르침, 교훈, 훈계”을 말한다, 즉 “하나님의 교훈, 스승의 교훈”들을 말한다.
다만1:8절에는“아비의 훈계을 들으며”라고 했는데 거의 비슷한 말이다.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어미”는 히브리어로“엠”인데 (기본의미) 자기를 낳은 혈육의 여성을 가리키거나 부르는 말이다.
어미란 비유적으로 무엇이 생겨나게 한 근원(출발지, 출처지, 생산지)을 말한다.
히브리어는 할머니를 뜻하기도 하며(왕상15:13), 일반적으로 여러 조상을 이르는 말로 쓰이기도 하며(창3:20),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여자를 비유적으로 말하기도 한다(삿5:7).
“법”는 히브리어로“토라”인데“지적하다, 보여주다, 지시하다, 가르키다”을 뜻하는“야라”에서 유래한 것으로“교훈, 교리, 계명, 율법, 법”을 말한다.
“떠나지 말라”는 히브리어로“나타쉬”인데“떠나다, 보내다, 방치하다, 저버리다”의 반의어 이다,
즉 어머니의 가르침을 저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본서의 기록자는 솔로몬이고 그의 아들은 르호보암(왕상11:43)이며, 그의 아내는 암몬 사람“나아마”를 비롯하여(왕상14:21), 후궁이 칠백 명이고, 첩이 삼백 명이 있다(왕상11:3).
그러므로 솔로몬이 아버지가 되어서“내 아들아”라고 말하며 네 어머니의 법을 떠나지 말라고 한 것은 문자 그대로 혈연적 관계인 자신의 아들(르호보암)에게 아버지(솔로몬)의 훈계와 그 아내(이방 여인)의 법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이 말은 문자적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비유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즉 아버지의 훈계, 또는 아버지의 명령은 아버지의 명령과 훈련의 가르침을 말하고 있고, 어머니의 법은 아버지의 지혜와 훈계와 명령을 자식에게 가르치는 것을 뜻한다.
이스라엘의 교육 관례상 실제적인 생활 지침(훈계와 명령)은 아버지의 몫이었으며, 일반적 교훈이나 율법등의 가르침은 어머니의 몫이었다
21절.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본문은 3:3절과 비슷한다, 여기서“그것”은 앞절에서 말한“네 아비의 명령과 네 어미의 법”을 뜻한다.
“항상 네 마음에”
“항상”은 히브리어로“타미드”인데“펴다”는 뜻의 사용하지 않는 어원에서 유래한 것으로“계속성, 연속성”뒤에 와서 형용사로 쓰인다.
즉 이말은“끊이지 않다, 끊나지 않다, 계속하다, 무시로하다, 종신토록, 매일”을 뜻한다.
“마음”은 히브리어로“레브”인데“심중, 숨, 콧김, 가슴, 간담, 감동, 심장, 중심, 총명, 지혜, 생각”등등으로 쓰였다.
“새기며 네 목에 매라”
흠정역은“네 마음에 묶어두고 네 목에 매어두라”고 번역했다.
“묶어두고”는 히브리어로“카샤르”인데“매다, 묶다, 함께 묶다, 짜맞추다, 공모하다, 결탁하다”을 뜻한다,
네“목”은 히브리어로“가르게로트”인데“목구멍”을 뜻하는“가라르”에서 유래한 것으로“목구멍, 사람의 목”을 뜻한다.“매라”는 히브리어로“아나드”인데“묶다, 매다”을 뜻한다(잠6:21)
이 모든 말씀은 창조주(아비)의 교훈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판에 늘 새겨있으라는 말씀이다.
항상 διαπαντός [디아판토스]~~~~~~~~~~~~~~~
< 모든 시간을 통해서’: 끊임없이, 항상, 막5:5, 히13:15.말미암아(요1:3), 후에(막2:1), 인하여(마10:22), 까닭이니라(마17:20), 이러므로(마18:23), ~에게는(마26:24), 가운데로(막9:30), 안으로(막11:16), ~이므로 (눅2:4), 새도록(눅5:5), ~하니(눅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