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시제를 모실때 참여를 하게 됩니다.
종중 어른들이 젊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고 알아야 한다면서 제례집사로 임명을 해 놓아서 어쩔수 없이 합니다만
홀기를 읽는데 잘 알아듣지를 못해 실수도 하고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하여 전주최씨 연촌공파 홀기가 있어 보니 실제 문중에서 쓰는 홀기하고 달랐습니다.
또 한 다른 성씨들 홀기를 찾아보니 이 또한 우리와 달랐습니다.
집에 아버님이 생전에 만들어 쓰셨던 홀기가 있어 들여다봅니다만 모르는 한문도 많아 해석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혹시 지기님께서 갖고 계신 홀기 해설집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여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글의 내용을 고려하여 자유게시판에서 옮겨 왔습니다.
"남의 집 제사에 밤 놓아라 대추 놓아라 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홀기는 제사나 결혼식 등 행사의 식순으로 당연히 집안에 따라서 다릅니다.
즉 어느 집안 홀기가 옭고 어느 집안 홀기가 잘못되었다는 평가는 옳지 않은 것입니다.
다만 표준으로 삼을 수 있는 문헌은 "주자가례"와 "의례문해"일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곳에는 제사를 어떻게 모셔야 할지 만 기록되어 있고 순서를 정의한 홀기는 없습니다.
홀기를 꼭 한문으로 표기해서 거행해야 하나요?
한자가 아닌 우리말로 새롭게 작성하여 한문을 모르는 젊은 일가들도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