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대회로 손꼽는 125회째 2011 윔블던 결승전!
세계 1-2위의 윔블던 결승전 대결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 세르비아)가 1위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3:1(6-4, 6-1, 1-6. 6-3)로 물리치며 그토록 소망하던 2011 윔블던 우승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렸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에 처음 결승에 올라 목말라 하던 첫 번째 윔블던 우승의 소망을 달성하며 다음 주에 발표될 랭킹 1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되는 겹경사가 겹쳤다.
두 선수는 모두 10여 차례 이상의 강력한 스트로크 랠리 대결이 이어졌으며, 스핀이 많이 걸려 바운드가 높게 튀는 구질을 구사하며 명승부를 펼쳤다.
나달은 백핸드 리턴에서 평소보다 더 큰 위력을 보여주며 맞대결하였는데, 조코비치가 품은 윔블던 우승의 욕망을 꺾지는 못하였다.
조코비치는 스트로크 랠리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많이 보여주고 아나운서는 ‘unbelievable'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반복하고, 조코비치는 포인트를 따내는 순간마다 주먹을 불끈 쥐는 파이팅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인 게임운영에서 조코비치는 서브가 제때 제때 잘 터져주며 위기를 탈출하고 승리의 견인차가 되었으며, 두 선수 모두 엔드라인에서 스트로크를 펼치는 베이스라인 플레이어 인데 오늘은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달은 3세트를 가져오면서 분위기 반전에 노력하였으나 조코비치의 투혼에 굴복하고 말았으며, 두 선수의 대결은 16승 12패로 아직까지는 나달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상세 내용>
(1세트)
조코비치의 서브로 시작되어 첫 포인트를 가져오고 나달은 다운더라인으로 득점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어 나달도 첫 포인트를 득점하고 서로의 서브게임을 지켜 2-2가 되었다.
두 선수는 각자의 서브게임에서는 러브 게임으로 주고 받고 조코비치는 드롭샷을 구사하며 멋지게 득점하고 러브게임으로 응수하여 3-2가 되고 나달도 서브앤발리플레이를 구사하기도 하며 변화를 주려 노력하며 4-4로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조코비치는 각도 큰 포핸드 서브로 득점하며 게임을 지키고 나달의 서브에서 스트로크의 정확성이 돋보이며 브레이크하며 6-4로 1세트를 선취하였다.
(2세트)
조코비치가 먼저 넣은 서브게임은 0-30로 분위기가 반전되는가 싶었는데 30 all이되고 나달의 좋은 스트로크에 조코비치가 간신히 올린 로브를 나달의 스매싱이 아웃되며 브레이크하지 못하였다.
조코비치는 나달의 세컨 서브를 다운더라인으로 득점하며 더블브레이크 포인트에서 나달의 멋진 드롭샷을 기막힌 리턴으로 득점하며 브레이크하고 2-0으로 앞서며 가슴을 두드리고 주먹을 불끈 쥐며 컴온을 외쳤다.
조코비치는 스트로크 랠리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며 3-0으로 앞서가고, 나달이 연속 2개의 에이스를 터뜨리며 1게임을 만회한 3-1에서 조코비치도 에이스에 힘입어 서브를 가져와 4-1이 되었다.
나달의 서브를 브레이크하여 5-1 상황에서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도 쉽게 따내며 6-1로 2세트마저 가져와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하였다.
(3세트)
나달의 서브로 시작된 서브게임에서 조코비치는 나달의 세컨 서브를 역크로스로 득점하였으나 나달이 게임을 지키고, 조코비치의 서브 첫 포인트를 나달이 득점하며 브레이크 기회를 만들어 브레이크에 성공하여 2-0으로 앞서갔다.
나달은 주먹을 불끈 쥐면서 파이팅을 다짐하는 모습이 생생하였고, 좋은 서브가 적중하며 게임을 가져와 3-0으로 앞서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조코비치는 멋진 로브로 1게임을 만회하여 3-1이 되었고, 나달은 러브게임으로 서브를 가져와 4-1로 2세트의 반대양상이 전개되었다.
조코비치는 서브게임에서 더블 브레이크 위기에서 듀스를 만들었으나 더블폴트로 빼앗겨 5-1로 벌어졌고 나달은 러브게임으로 따내 6-1로 3세트를 가져왔다.
마음을 다잡은 두 선수의 모습이 비치면서 조코비치의 서브로 시작되고 브레이크 위기를 극복하고 듀스를 만들어 나달이 챌린저를 신청하는 등 간신히 게임을 지켰다.
나달은 서브에서 연달아 미스를 범하여 0-30에서 더블 브레이크 위기를 맞아 게임을 빼앗기고 조코비치가 2-0으로 앞서갔다.
조코비치는 서브가 잘 들어갔으나 나달의 공이 네트를 맞고 넘어가는 행운으로 브레이크 당하여 2-1이 되고 나달이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2-2를 만들었다.
조코비치는 서브게임을 어렵게 가져오고 나달은 쉽게 가져온 3-3에서 조코비치는 러브게임으로 가져와 4-3, 나달의 서브는 더블폴트와 백핸드 미스로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브레이크 당하여 5-3이 되었다.
조코비치의 서브에 이은 리턴이 아웃되었으나 리턴의 안정성을 갖고 30 all을 맞아 서브앤발리로 득점하고 나달의 리턴이 아웃되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성호를 그으며 가족들 앞에서 세레모니를 펼쳤다.
우승의 순간 라켓2개와 신발을 모두 던져주며 관중과 함께 한 조코비치는 밝은 웃음과 함께 우승을 즐겼고 나달은 올해 5번의 조코비치와의 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결과를 낳았다.
백정현 객원기자
|
첫댓글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