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 수리산 철쭉공원 ( 2017.04.30 )
함께한 친구들 : 문상봉, 문승영, 신정용, 이정하, 이종만, 임형순, 전용기. ( 7명 )
군포 철쭉축제 분위기를 산본역에서 먼저 느낀다. 역구내가 상춘객들로 넘친다.
역을 나와 체육광장을 지나 능선길로 올라선다. 5월로 향하는 아름다운 신록들의 환영을 받으며 능선길을 걷는다.
밤바위정을 지나고 감투봉도 넘는다. 무르익은 봄날씨로 몸속은 벌써 여름이다.
능내정에 이르러서야 가까스로 빈자리를 얻어 쉰다. 밤바위정이후 여기까지 오는 동안 쉴자리가 없다. 막걸리 잔을
나누며 목도 축이고, 현산의 비스켓,,취정의 삶은 계란, 진강의 알사탕, 맛동산으로 허기도 달래며 땀도 식힌다.
청천의 오이와 우촌의 초코릿은 먼저 맛을 보았고.
철쭉동산쪽으로 걷는다. 수리산역 갈림길을 지나 한참을 걸으니 철쭉동산이 가까웠음을 느낀다. 길 양옆에 많은
사람들이 또래또래 모여 앉아 먹거리판을 벌이고 있다.
드디어 철쭉동산에 진입한다. 봄꽃을 대표하는 철쭉이 넓은 동산에 펼처 진다. 온통 붉은 철쭉 세상이다.
헌데 철쭉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인파를 헤치고 다니며 철쭉 구경을 실컷한다.
동산을 벗어나 시내로 내려와 초여름 더위 땀을 개운하게 씻고 현산이 소개한 새 먹거리를 찾아간다. 돼지고기 김치
찌개가 일품이다. 고기도 추가한다. 더불어 소맥도 추가다. 철쭉축제에 이어 찌개축제를 벌인 후 역으로 간다.
즐거웠던 축제속의 하루를 마감하며 서로 악수를 나누고 전철에 오른다.
2006년 5월 21일 남원 바래봉 철쭉 산행의 추억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