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영일시 2007. 12. 22(토) 16:00 - 12. 23(일) 09:37
2. 장 소
세동치
3. 참가인원 7명
‘강산애’
‘산돌이’
‘만복대’
‘작은세개’
정재
‘아멜리아’
‘나’
4. 사진으로 보는 야영일지
‘산돌이’와 ‘만복대’ 그리고 ‘실리’ 세 명의 합동작전으로 결혼까지 이르게 된 ‘청풍’과 ‘풍경소리’의
날짜가 12월 23일로 잡히고야만다
‘가만 그러고 보니 닉이 천생연분이구먼... 청풍이 불어와 풍경이 흔들려 그윽한 소리가 나니
그 청풍과 풍경은 어찌 하나가 아니리오...’
“정재야, 니도 빨리 닉 하나 지어야 결혼 하겠다”
식이 오전 11시 30분인데 산꾼들이 밋밋하니 참석하기는 그렇고 송년산행 겸 가볍게 세동치에서
야영이나 하고 참석하기로 한다
14:30경

“야~! 키가 안 맞아 그래서 그냥 열었어...”
수련원에서 올라오는 임도까지 18분이나 걸린다

“아따 박짐 언제 매보고 인자 맨데야~~~다리가 후들후들하네”
막 출발을 하려는데 어디서 ‘쉿~~~~~‘ 소리가 난다

“선생님, 이 바퀴에서 소리가 나요”
사진에 보이는 하얗게 껌 같이 붙어있는 게 나사못이다.
‘산돌이’가 시간이 있으니 운봉으로 얼른 가서 때우고 오잔다

3분도 안 걸리고 금방 때운다
16:00 출발
 
처음 한 대목, 송림길이 푹신하고 편안하다

고도 900m이 넘어서자 눈들이 녹으려다 얼어있다

“정재 이제야 1121봉에서 출발 한다네요”
16:33 세동치 도착

“‘아멜리아’, 저녁거리 뭐 가지고 왔어?”
“저야 늘 입만 가지고 오잖아요”
17:20경 울산에서 왔다는 ‘자우’님 일행이 세걸산 쪽에서 내려와 헬기장에 자리를 잡는다
17:30경 정재가 도착한다

김치 찌게에서 맛있는 김이 풍풍 나네....

19:00 ‘만복대’가 나타난다

“내 것이 더 맛있는 부위에요 먹어보세요”
- 세동치의 달 모음 -





그리고 내 시애라에 속의 소주에 비친 달(담부터는 삼각대를 가지고 다녀야 하나??)
22:20경 ‘강산애’와 ‘작은세개’ 도착

이 오밤중에 멀라 오니??? 잠 만 자려고???

23:30경 ‘아멜리아’가 잠자리에 들어가고......
곧이어 ‘만복대’와 정재도 잠이 든다

01:15경 “야이, 시키야 한번 하지 말라면 하지마야지.....”
킬킬... ‘작은세개’가 ‘산돌이’ 물 먹여준다고 매번 코에 물을 붓자

“행님! 이놈아가 나 친구요...”

뒤로 벌렁 넘어지는 ‘강산애’를 ‘산돌이’가 잡아준다
02:50경 ‘강산애’와 ‘산돌이’가 잠이 들고
03:15경 ‘작은세개’가 마지막으로 들어 간다
나는 4시가 넘어서야 잠을 청한다
23일(일) 07:40경 기상
즈그 직원이라고 결혼식에 늦을까봐 ‘산돌이’가 애돌애돌하게 “기상!! 기상!!” 외친다

‘작은세개’가 쳐 놓은 프라이도 본정 없이 버리고 밖에서 자고 있는 ‘강산애’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철수 준비

뒤 늦게 일어난 ‘강산애’는 또 소주 200㎖를 단칼로...

“그만 먹고 일어나 빨리 가야지...”

울산에서 온 ‘자우’님 일행 (‘강산애’가 같은 울산이라고 부득부득 인사해야 된다나???)

“이 숟가락 세트 3벌이나 사서 배낭 마다 넣어놨어 앞으로 이거 보면 내 것인 줄 알아!!”
09:37 임도

출발 준비
남원에 하이츠콘도 사우나에서 샤워를 하고 결혼식장인 노벨웨딩타운에 도착하니 11:10경

글씨 좀 고급스럽게 써놓지 끌끌...남원에서 제일 좋은 예식장이라는데...

딸 낳고 싶어 활짝 웃는 ‘풍경소리’

“잘 살고 행복해야 돼”

아침 안 먹었더니 배고프다 빨리 식당으로 가자

‘자, 또 슬슬 시동을 걸어 봐야지’(‘만복대’는 다른 테이블에서 훔쳐 온 조기까지 총 6마리나 먹는다)
한 테이블 기본이 1마리

“신혼여행 어디로 갈낀데??” “호주요”

3명의 중매쟁이와 ‘청풍’ ‘풍경’ 부부

‘안녕~~~’ 신혼여행을 떠나보내고.....
웃지만 울고 있는 정재,
‘산돌이’ 집으로 쳐들어가 뭉치려다가 그냥 오늘 하산주(?)는 각자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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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을쓴사람은 전주에서 자영업을하는 프록켄다(양동주) 님 입니다
5-6년전 청학동 - 삼신봉 - 세석 - 백무동 으로오던중 가네소폭포에서 우연히
산돌이(남원 공무원)님을 만났습니다
입대를 몇일앞둔 아들이 군대가서 낙오 하지말라고 부자간에 운동삼아 세석산장까지 다녀온다고 했습니다
사진에서만 보았고 일면식도 없었는데 산돌이님 아니냐고 했더니 반가워하면서 90도각도로 절을했습니다
서울근교나 선자령 오대산 설악산 덕유산 지리산 등에서 텐트치고 야영을 원하시는분은 제게 연락주시면
누구든지 모시고 다니겠습니다 (010 - 7680 - 1915 오해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