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8 북한산 산행기
오늘은 송년 산행이다 날씨도 금년 중에 제일 추운 날씨라고 한다
10시 30분 구파발 모임 장소에는 호일 영태 준부 권보 동광 성렬 박신 7명이 모였다 해파랑팀이 빠지니
근통이만 오면 다온 것 같아 전화를 하니 오늘도 점심에 참여 한다고 한다
그래서 송년산행을 7명이 하게되었다 매년 송년 산행을 하지만 매년 숫자가 줄어드니 서글프기도 하다
버스정류장에서의 온도가 -7도를 가르키고 있으니 체감온도가 더 추워지는 느낌이었다
오늘의 산행은 우리들의 겨울코스인 이말산을 넘어 둘레길을 따라 닭명가까지 가도록 결정하였다
동광은 버스를 타고 하나고에서 내려 우리들을 기다리기로 하고 6명이 이말산을 넘기 시작하였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사이로 걸어가는데 길에는 눈이 다 녹아 안전 하게 산행을 할수가 있었다
그래도 그늘진 곳에 얼음이 되어 낙옆에 가려져 있는 곳에서는 주의를 기울이며 안전 하게 산을 올라갔다
제1쉼터에 도착하여 양지바른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증명사진도 번갈아 가며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
다시 산행을 하여 제2의 쉼터까지 단숨에 도착하여 따뜻한 커피 한잔을 하고 있는데 한무리의 여성 등산객이 와서
주위를 시꺼럽게 하고 있어서 인심좋게 우린 일찍 제2쉼터를 내어주고 한옥마을을 통과하여
진관사 아래 휴식터에 도착하니 동광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린 여기서 정상주를 마시기로 하고 자리를 잡고 어늘 송년산행이라 집에서 가지고 온 배를 한쪼각씩 나누어 먹고
정상주를 마시기 시작하였다
권보표 막걸리와 꼬깔콘으로 정상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시간을 보니 12시 40분이라
이말산을 넘는시간은 1시간으로 우리들의 산행속도는 매번 일정한 것 같았다
조금은 추위를 느끼는 날씨라도 등산하기에는 좋은 날이라 우린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반복하며 백화사 쪽으로 걸어갔다
백화사 가는길에는 3계절마다 계절에 따라 피는 꽃들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즈음의 추운날씨는 들꽃들이 사라져
버려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의 마지막 쉼터인 백화사 정자나무에서 휴식을 취하며 기념사진을 남기려는데 마침 지나가는 여성에게 부탁하여
하였는데 포즈를 잡는폼이 비상 하다고 생각하여는데 역시 성의를 가지고 요리 조리 찍어주는 사진사의 정성이 나타나
멋진 사진으로 남게되어 이름모를 여성이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슆다
나는 오늘도 올드랭 사인을 들으며 가는해를 아쉬워하며 감사한 시간과 건강하게 한해를 보낸 감사한 마음으로
음악 감상을 하며 닭명가로 향하였다
https://youtu.be/AG26_045IJg/
AULD LANG SYNE. Dir.: Andrés Salado. Orquesta y Coro de "Voces para la Paz" (Músicos Solidarios)
스코틀랜드의 구전 민요를 1788년 로버트번스(Robert Burns)가 작시한 것을 윌리엄 쉴드(William Shield)가
작곡한 곡으로 1965년 미국에서 리메이크 곡으로 만들어져 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음악으로 작별을
노래하지만 영미권에서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희망찬 새해를 맞으며 부르는 축가로 알려지고 있다고 한다
가사는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오랜 옛 친구들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And days of auld lang syne 다시 생각나지 않을 수 있을까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오랜 옛 친구들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And days of auld lang syne 그리운 그 시절을 어찌 잊을까
For auld lang syne my dear 오랫동안 함께 했던 내 친구여
For auld lang syne 그리운 그 추억을 위해
We’ll take a cup of kindness yet 우리의 변함없는 우정의 위해 잔을 들자
And days of auld lang syne 그리운 옛 시절을 위하여
Orquesta y Coro de "Voces para la Paz" (Músicos Solidarios)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평화의 소리"는 스페인의 음악가 모임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선단체로 수익금 전액을 전세계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 활동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12시 50분에 닭명가에 도착하니 보웅 근통 2명이 합류하여 오늘은 제일 적은 9명이 오찬을 즐겼다
순목 동백이 나타나지 않으니 당구팀도 시들었는지 오늘은 당구를 포기하고 광화문으로 가기로 하고 일찍 자리를 파하고
귀가팀과 광화문 팀으로 나누어 헤어지면서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기위하여 즐거움 시간을 가질것을 다짐하면서 송ㄴ년산행을 종료하고
영태 준부 호일은 광화문으로 직행하였다
광화문에는 경찰청 앞에는 진보진영이 광화문 일대에는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시간에는 진보쪽은 얼마 안되었지만 보수쪽은 절정을 이룬 인파가 전주보다 많이 모인것 같았다 세종대왕 동상에서
부터 시청앞 관장 까지 10차선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다 차서 한줄로 서서 걸어가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단핵반대 이제명 내란 수괴' 라는 피켓을 들고 열기를 품어내고 있었다
정말 이 나라가 데모 천국인지 몇년간 이 광화문일대는 데모대의 집결지가 되어 민주주의를 표현하지만 너무나 과도한
상황은 오히려 민주주의를 후퇴 시키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번의 데모는 국회가 다수당의 힘으로 행정부를 장악하려는 폭거를 민주주의가 아니면 막아낼 수 없는 보편
타당한 진실을 표출하는 것 이므로 뜻있는 사람들은 자기의 의사를 이곳에 와서 표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도 좌파들의 진영은 젊은세대들이 많이 함께하는 것을 보고 과연 부모세대들이 이룩한 현실을 이들은
그가치를 느끼고 있을까하는 의심이 들었다
우린 데모를 마치고 나서 중국집에 들어가 몸을 녹이며 꼬랑주 두병과 해삼 라조기를 시켜 오늘의 울분을 토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호일형이 감사하게도 거금을 지불하여 무사히 귀가 했다
범사에 감사하고 올해도 건강하고 즐겁게 지나온 날들 감사하며
카르페 디엠 (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