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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단기합격생도 아니고, 고득점으로 합격한 학생도 아니지만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실 다른 수강생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후기 작성하려고 합니다.
시작하며
1년은 타학원 실강생으로 수강했었고, 2,3년은 윌비스 실강으로 수업 들었습니다. 타학원과의 차이점을 말씀드리면
1.수강생들끼리 대화를 통제해서 면학분위기가 좋습니다
2. 1순환부터 5순환까지 기본교재는 2권밖에 없어서 (3순환 노트제외) 회독을 돌리기가 정말 좋습니다
3. 교수님 상담시간이 따로 배정되어 있어서, 쉬는시간이나 수업끝나고 부랴부랴 물어볼 거 준비해서 달려가지 않아도 됩니다
4. 다만 아쉬웠던 건 학원 운영은 7시 ~ 22시 / 일요일 10시 ~ 19시 라서 이전에는 23시까지 공부했었는데 그건 아쉬웠어요 ㅠ
다른 학원과 비교했을 때 기본적인 특징들은 이 정도인데 특히 2번이 정말 좋았습니다.
혹시 다른 학원 다니시다가 윌비스 수강하실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후기 순서는 순환별로 진행하면서 제가 공부한 방법과 이게 갖춰졌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공부방법은 본인에게 맞는 방법이 다 따로 있으실테니 제 방법은 참고만 해주세요
1순환
개인사정때문에 생활비를 버느라 1순환은 아예 수강을 못했습니다.
사실 2년차때도 같은 이유로 1,2순환 모두 수강하지 못했었는데 이게 제가 장기수험생이 된 이유였던 것 같아요.
정말정말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재시생이신 분들도 1순환부터 수강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처음엔 자신만만 하셔도 3순환 즈음 되면 다른 수강생들에 비해 늦게 시작한 3달이 남들보다 밀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바심이 많이 나거든요.
제가 만약 1순환부터 수강했다면 민법과 한국사에 높은 비중을 두고 공부를 했을 것 같습니다.
민법은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는 만큼 특히 초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나중에 정말 큰 도움이 될거고,
한국사 같은 경우는 법과목과 비교해도 양이 많은 과목이기 때문에 막판에 점수가 안나오면 부담이 될 거에요.
8과목 중에 한과목이라도 안정권에 들면 마음이 너무 편할거라서 법공부하다 지치시면 한국사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래서 다른 순환에 비해 비교적 여유롭다고 느낄 1순환때 민법&한국사 그리고 체력관리 하시면서 공부하시길 추천드려요.
저 같은 경우는 영어랑 국어가 다른 분들에 비해 큰 고민거리는 아니었어서 이어지는 순환에서 한국사에 더 중점을 두고 공부했었습니다.
2순환
2순환부터는 실강을 들었고, 영어 한국사 같은 경우에는 기본 수업 + 부교재로 개인공부 이어갔습니다.
영어 부교재 :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월화목금 수업 시작하기 전에 문제 풀기)
한국사 부교재 : 문동균 판서노트 (수업진도 맞춰서 암기할 내용 암기)
근데 사실 영어 부교재 같은 경우에는 법원직과 일반직렬 공무원 시험이 달라서 크게 도움이 된다고는 느끼지 못한 거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는 하프모의고사는 감잡는 용, 모르는 단어 암기하는 정도로만 쓰고 2순환 후반부에는 거의 풀지도 않았습니다..
나머지 법과목 같은 경우에는 오후 강의까지 듣고 저녁 식사 이후 자습시간에 오후수업 > 오전수업 순서로 복습했습니다.
틈틈이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수업 복습을 했고, 그 날 다이어리에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따로 가필하고 그랬습니다.
복습이라는 것도 사실 별 거 없이, 그 날 배웠던 내용 다시 읽으면서 이해 안되는 건 다시 읽고, 다시 읽어서 이해되면 pass
이해 안되면 체크해놨다가 후에 교수님께 질문, 암기할 건 외우고, 그 날 할 거 다하면 10시까지 있지 않고 집에 일찍 갔습니다.
2순환이랑 3순환은 그래도 심적으로 크게 불안한 시기는 아니라서, 체력이 안된다면 너무 무리하게 진행하지 마시고 본인 페이스 유지하세요.
3순환
3순환은 1,2순환 기본서를 통해 학습한 기본이론과 4순환에서 시작될 문제풀이 시간의 중간단계라서
3순환 시기 자체는 4주 정도로 꽤 짧지만 퍼지면 안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쯤 되면 날씨도 추워져서 심적으로도 많이 불안하실 거에요. (저도 이때 불안해서 괜히 합격수기 읽어보고 그랬던 거 같아요 ㅎㅎ)
왜냐하면 벌써 6개월 가까이 공부한 거 같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근데 나만 그런거 아니고 정말... 모두가 그렇습니다.
전 그래서 달력에 도장을 찍는 식으로 불안함을 잠재웠는데
하루 12시간 공부 (수업시간 포함)를 목표로 잡고, 11시간 밖에 안됬어도 그냥 잘했어요! 도장 찍고
10시간 이하면 초록색 도장찍고 하면서 하루하루를 채워나갔습니다. 이게 별 거 아닌 거 같아보여도
나중에 5월 되서 정말 불안해질때 '내가 이렇게 하루를 열심히 채워왔구나. 불안해하지말자' 하면서 멘탈을 잡을 수 있거든요.
그래도 계속 불안하다 싶으시면 다른 교수님들이나 학원 직원분들과 상담하시면 많이 진정되실 거에요.
근데 그렇다고 다른 친구 붙잡고 얘기하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간만 잡아먹고 해결되는 건 결국 아무것도 없이 그대로라서.
3순환은 전반적으로 기존의 내용을 빠르게 예습+복습하는 시기였는데
나중에 3순환 되서 김동진쌤이 또 설명해주시겠지만 빠른 시간내에 한 과목의 내용을 전부 훑으려면 예습이 필수적입니다.
저는 그래서 법과목 같은 경우에는 그 날 진행될 강의 분량들을 기본서로 빠르게 읽었고 (특히 민소)
민법 같은 경우에는 복습에 더 초점을 두고 그 날 수업했던 노트의 내용을 목차까지 외웠습니다.
형소법은 부교재로 나눠주신 기출문제 전부 풀면서 뭐가 답지로 구성되는지 답을 외웠습니다. (+조문특강 추가로 수강하기)
법과목 노트는 교수님들이 엑기스만 모아놓으신 거라서 초시생 분들도 노트의 내용만 암기해도 기본 80점은 나오실거에요.
3순환이 시간은 짧은거 같아도 각 과목별로 해야 할 양도 많고 부가적으로 들어야 할 내용들 (조문특강, 기출문제 확인, 모르는 내용 채우기...)
이 많아서 절대 풀어지시면 안됩니다.
4순환 (수험생활 찐 시작)
저의 달력을 보면 아시겠지만 4순환은 정말 할 게 너무 많습니다 ㅠ
시험 보기 전날 기본서로 예습 (국어,영어 제외) > 시험 > 틀린 문제 w지문에 체크 > 수업 > 쉅 종 후 복습 & 시험지 다시 풀면서 틀린거 다시 체크
4순환은 24시간이 모잘라 라고 생각하며 공부했던거 같고
이때는 공부시간 14시간을 채우면 빨간도장을 찍어줬지만 많이 달성하진 못했습니다. (정말 힘들었거든요)
기본적으로 매 시험마다 점수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했(지만 점수에 연연했)고, 각 과목 공부방법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 공유드립니다.
교양 3과목 제외하고 법과목은 위에 순서를 기본으로 지켰고, 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은 교수님과 상담하며 공부방향을 잡았습니다.
민법 : 해당 범위 시험장 노트도 다시 암기. (각 회차당 2시간정도 추가적으로 시간 할애)
민소 : 민소 시험은 총 14회차여서 3월부터 2주동안 매일 아침 2시간, 저녁 1시간 30따로 시간 내는 등 w지문 1회독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 월요일 민소 1회차 범위 독 / 화요일 민소 2회차 범위 독 / 수요일 민소 3회차 범위 독...)
형법 : 기본 순서 이외 추가 공부 ❌
형소 : 형소도 민소와 마찬가지로 총 14회차를 2주동안 매일 1회독 할 수 있게 했었고, 그 다음엔 7일 안에 1회독 진행했습니다.
(ex. 월요일 형소 1,2회차 범위 독 / 화요일 형소 3,4회차 범위 독 / 수요일 형소 5,6회차 범위 독 ...)
대신 형소는 모든 내용 꼼꼼하게 읽기보다 수업때 별표친 내용 위주로 읽었습니다.
헌법 : 기본 순서 이외 추가 공부 ❌ / 대신 복습 할 때 필기보다 워크북으로 복습하면서 지문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음.. 예를 들면 '환경권은 종합적인 기본권이다.'에서 환경 / 종합 이렇게 키워드로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통치구조론 같은 경우 후반에 공부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약하다고 판단해서 4순환 시기에 통치구조part만 2회독 했었습니다.
한국사 : 기본 순서 이외 추가 공부 ❌
특히나 한국사는 그냥 암기가 답이라, 그 중에서도 제가 약한 테마는 눈에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외웠고, 자신있다고 생각한 테마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외우면서 한국사는 실제 시험에서 1-2개 틀릴 생각으로 (이왕이면 다 맞을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23년 한국사 시험이 어려웠기 때문에 + 법과목에서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한국사로 만회하고자
국어 / 영어 : 문법 위주로 틀리는 내용 오답노트 만들어서 국어 영어 공부하다가 여유 시간 날때마다 복습해줬습니다.
특히 국어, 영어 오답노트 같은 경우에는 시험 날 이것만 보고 들어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필기했습니다.
5순환
5순환부터는 전범위 모의고사고, 이때 부터는 모든 과목을 전범위 단위로 보다 보니까 불안하긴 하지만 공부하다 보면 불안을 느낄 새가 없습니다.
이때는 스터디 플래너에 쓰는 시간도 아까워서 달력은 마찬가지로 도장용(?)으로만 쓰고
학원에서 나눠준 계획표에 그 날 공부할 내용 / 미진한 내용 기입하면서 종이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사용했는데
그 흔적의 종이를.. 제가 버렸나 봐요.. 정말 계획에 미친 사람처럼 기입했는데 그걸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다른 동행7기 분께서 보여주시겠죠..? 🥺
5순환 공부계획도 동진쌤이 올려주신 가이드 라인 참고해서 2시간? 동안 계획하고 바로 실행했습니다.
지금은 암호처럼 보이는 저 숫자들도 5순환에서 동진쌤 설명을 들으시면 이해가 바로 되실텐데 간략하게 설명드릴게요!
국어랑 영어는 매일 아침, 저녁 1시간씩 오답노트나 부교재로 훑으면서 감잃지 않으려고 했구요.
법과목은 [1] 당 4시간씩 * 7번으로 타임을 나눠서 전범위를 7번에 나눠 1회독 할 수 있게 했습니다. (1회독 기준은 w지문)
민법을 예로 들자면 민총 [1.5] / 물권 [2] / 채총 [2] / 채각 [2] / 친상 [0.5] 이런식으로 계획하고 수행하지 못한 부분은 따로 체크.
형법은 형총 [3] / 형각 [4] 근데 이제 사횡배인 재산죄는 [1.5] 비중으로 두고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했습니다.
헌법은 처음 ~ 기본권 [3] / 통치구조론 [3] 나눠서 특히 헌법 뒷부분인 조문들이랑 헌법재판소 부분을 디테일하게 외우고자 했습니다.
민소와 형소는 4순환과 마찬가지로 14회차로 범위를 나눠서 [1]당 2개 회차 분량씩 공부해 나갔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이해가 정말 안되실 거 같은데... 이거는 5순환 되고 동진쌤이 더 자세하게 알려주실 거 같아서 이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거 있으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5순환 끝 (시험 D-14 ~ D-1)
기존 학원의 커리큘럼이 모두 끝나면 실제 시험까지 3주정도의 시간이 생깁니다. 이때 짐을 챙겨서 집으로 가는 수강생들도 있구요.
저는 원래 공부하던 환경을 바꾸지 않는 게 나을 거 같다고 생각해 노량진에 남아있었습니다.
본가를 갈 지, 학원에 계속 남을지는 본인 판단하에 선택하시면 될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저는 학원에 계시길 추천드립니다)
시험 3주 남은 시기에도 공부계획의 큰 틀은 5순환과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대신 총 4회독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는데 (10일동안 전과목 / 6일동안 전과목 / 2일동안 전범위 / 마지막날 전범위) 이렇게 총 4번 볼 수 있게 진행했습니다. 지난 4순환부터 이미 확실하게 아는 지문들은 지워나갔기 때문에 계획대로 공부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공부하시는 분들도 지문 지워나가는데 너무 망설이지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다른 과목은 생각이 잘 안나는데 민소같은 경우에는 2024 w지문 페이지가 373페이지 분량이었습니다.
그래서 5순환부터는 14회차로 범위를 나누지 않고, 1~100 / 101~200 / 201~300 / 300~373 이렇게 네 범위로 나누고
한 범위당 2시간씩 25페이지당 30분 정도 시간 갖고 회독하고 남는 시간은 마지막에 쌤이 나눠주신 최신판례, 기타 프린트물 정독했습니다.
민소는 형소랑 다르게 모든 내용 모든 글자 다 읽어야 한다고 덕훈쌤이 말씀하셔서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저도 한 페이지당 1분 가량의 속도로 읽는게 가능할 거라 생각 안했는데.. w지문을 순수하게 4회독 하게 되면 자연히 그게 가능해지더라구요.
그리고 w지문을 3회독 할때 까지만 해도 '까만건 글이고 하얀건 종이다..' 라고 생각하며 정말.. 그냥 이해없이 읽기만 했는데
3회독,4회독 넘어가는 그 즈음에 눈이 띄여서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잘 되요! 그러니까 포기하지 마시고 그대로 진행하세요!
그리고 이 시기부터 시험 날 가져가서 볼 자료들을 정리했습니다.
헌법 : 최신판례 프린트 + w지문 중 모르는 지문 찢어가기
국어 : 문법프린트 + 오답노트
한국사 : 시험장 노트
영어 : 오답노트
민법 : 시험장 노트
민소 : 덕훈쌤이 마지막에 나눠주신 유인물
형법 : 최신판례 프린트 자료 + w지문 취약부분 찢어가기
형소 : 최신판례 + w지문 찢어가기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w지문을 통째로 챙겨가도 어차피 시간내에 다 보지도 못하고
가방만 무겁고 마음만 무겁다고 말씀하셔서 가볍게 들고 다녀왔습니다.
시험 당일
컨디션을 위해 전날 10시에 자려고 했는데, 떨리고 불안한 마음에 잠이 안와서 민소 책 한번 더 보고 12시 쯤 잠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험 보는데는 별다른 지장은 없었어요.
시험 시작은 10시부터지만 9시 30부터 보고 있는 자료들은 모두 가방에 넣어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공부 계획에 참고하세요!
점심은 과하게 먹으면 체할 거 같아서 유부초밥 8개랑 물 그리고 방울토마토였나..? 이렇게 챙겨갔구요.
제가 푼 과목 순서는
1교시 : 헌법 > 한국사 > 국어 > 영어
2교시 : 형법 > 형소 > 민소 > 민법 이었습니다
면접반
(면접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면접 후기를 찾아볼 수 없어서 막막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면접준비는 혹시 필요하실 수 있으니 좀 길게 남겨보도록 할게요!)
수험생활을 3년이나 해서 그런가.. 수험기간 동안 공부 자체에는 어려움이 없었는데 면접은 처음이라 많이 낯설었던 것 같습니다.
일년내내 입닫고 있었더니 단어도 제대로 생각이 안나고, 내 생각을 입밖으로 꺼내는 것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시면 면접반은 학원에 나와서 같이 준비하시는걸 추천드려요.
1. 먼저 조원들과 반드시 친해져야 합니다.
저희는 20명이 한 조였고 조 안에서 5명씩 또 나눠서 매번 같이 점심식사하는 모임, 모의면접 봐주는 모임을 매일 멤버를 바꿔서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19명의 다른 조원들과 모두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경험 정리
면접은 답이 없다라고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예를 들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면접질문에 따로 정해진 답변은 없어서, 내가 선택한 답변과 그 이유를 조리있게 잘 설명하면 되요.
하지만 경험은 내가 직접 경험한 내용이라 여기서 거짓말이 생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험 관련 질문들도 결국 내가 답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조는 학창시절(중학교) 부터 지금까지 내가 했던 활동들, 경험들 다 회상해서 하나하나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나니까 그 이후에는 답변의 내용들이 좀 더 다채롭고 더 진솔해졌던 것 같습니다.
3. 키워드 위주 정리
면접이란 결국 '함께 일하기에 적합한 사람인가?'를 보는 시험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생활을 하기에 적합한 인물인지를 많이 물어볼 거 같아서
저희 조는 다른 선배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의사소통 / 협력&배려 / 갈등해결 / 봉사 / 책임감 / 지원동기 등 키워드 위주로 어떤 답변을 할 지 준비했습니다.
4. 피드백은 개인마다 다 다르게
저희 조는 동일한 질문에도 면접자의 이미지에 따라 답변이 다 다르게 나올 수 있도록 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좀 유약하고 여리여리한 친구들은 답변도 강단있는 내용으로 할 수 있게 했고,
고집 있어 보이는 친구는 융통성 있는 내용의 답변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식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았습니다.
개인 이미지에 따라 면접을 봐주려면 우선적으로 서로 친해져야 가능하기 때문에 꼭 친하게 지내셔야 합니다.
면접반의 커리큘럼과 조원들과의 스터디 덕분에 저희 조 모두 면접에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 조장, 부조장 그리고 조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조❤️)
마치며
불안하거나 내가 제대로 가고 있나 의심이 들 때면 여기 합격수기방을 기웃거리면서 글을 읽었는데
저처럼 오래 공부하신 분들의 글은 찾기가 어려워서 '오래 공부하면.. 합격할 확률이 떨어지는 건가??' 하고 더 불안해 했습니다.
근데 막상 면접반에 오니까 저처럼 3년 공부하신 분들도 많았어서 지금의 저랑 비슷한 상황에 계시면 포기하지 않으셨음 해서 후기 적어봤습니다.
막상 쓰고보니 별 내용이 없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까 의심스럽지만.. 그만큼 학원의 커리큘럼과 교수님들의 말씀을 잘 따르면 된다고 생각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 포기하지 마세요!
저같은 경우에 이번 시험을 일주일인가 앞두고 장염으로 병원가서 링겔맞느라 반나절을 허비했고,
시험 당일 국어에서 5문제를 풀지 않고 넘어가는 실수도 했습니다. (다행히 마킹하며 발견해서 결국 풀긴 했지만)
그리고 제가 공부했고 목표한 점수에 비해 시험 성적이 나오지 않아 떨어졌다 생각하고 일주일을 매일 울면서 지냈습니다.
일년 넘는 시간동안 다사다난 했지만 그래도 오늘 이렇게 글을 쓰는 기회가 온 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텼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지금 많이 힘드시고, 또 불안하시겠지만 결국 이 시험은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시험이라 하루하루 성실하게 채워나가시길 바랄게요.
길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법원에서 선배, 후배로 뵙는 날이 오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성스럽게 작성해주신 소중한 수기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학원 운영시간에 대한 부분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진짜 고생 많았어요 연수원에서 봅시다 ♡_♡
면접반 내내 감사했어용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연수원에서 같이 또 잘 지내보아요!
그 전에 또 한번 봐융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험기간 내내 감사했습니다!
연수원에서 만나여💕💕💕 언니 덕에 면접준비 잘 할 수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수원에서 보아용
합격 수기 감사합니다. ^^ 건강 잘 챙기시고 이제는 행복한 삶을..!
동진쌤 항상 전화상담과,,, 댓글상담 감사했습니당 ^^
합격수기 읽으니 좋네요~
"수험생답게" 잘 견뎌냈네요.
이제 "법원공무원 답게" 또 멋지게 살아보세요~^^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해유!
정말 열심히 하셨네요, 멋집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얼굴 뵈면 알 것 같은 실강생이네요^^)
쌤 정말 감사합니다,,, 쌤과의 상담시간 고난같은 수험기간 중 거의 유일하게 단비같은 시간이었던,, 정말 감사했습니다. 올 여름도 아프지 마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언니 멋져요...💕💕💕👏🏻👏🏻👏🏻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ㅇㅈ님도 고생하셨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