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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살림법
1장 인생의 베이스캠프 꾸리기 : 집 구하기의 모든 것
# 부동산 다니기 간혹 집을 구경시켜준 것만으로 중개 수수료를 요구하는 공인중개사가 있다고 하는데 절대 낼 필요 없습니다.
중개 수수료는 계약이 체결된 후에 지불하는 것으로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면 아무리 많은 집을 보여줬다 하더라도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TIP 부동산 방문 시 알려주어야 할 것이사 날짜,
원하는 주거 형태, 보증금/월세 예산, 원하는 계약 기간 등어떤 부동산을 고를 것인가구역마다 2군데 이상. 큰길가의 부동산 1군데, 골목 안 부동산 1군데. 토박이 공인중개사가 있는 곳. 집을 볼 때 챙겨갈 준비물카메라, 나침반, 줄자, 체크리스트(집을 볼때 확인해야 할 것들의 목록, 상태를 메모할 수 있는 여백이 있는 체크리스트 여러 장), 공(바닥의 기울기), 지인집은 언제 보러 가는 것이 좋을까?
입주 희망일 한두 달 전에 알아보는 것이 일반적. 만약 독립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면 가능하면 겨울에 집을 찾는 것이 좋다.
부실한 단열 공사로 인한 결로, 곰팡이는 인간의 노력으로 극복이 어렵기 때문에 단열 문제를 볼 수 있는 겨울에, 특히 날이 한창 추울 때 집을 보러 다녀야 나쁜 집을 피할 수 있다.
# 집 볼 때는 이것부터-보증금, 월세, 관리비-관리비 포함 내역-공과금 계산 방식(집 마다 따로 부과되는지,
건물 전체에 거주하는 사람 수 등으로 나누어 부과되는 지, 정화조 청소 요금을 따로 받는지)-회사/ 학교까지
교통수단 및 소요 시간-우편물 관리-애완동물 가능 여부-거주 인원수 고정 여부(계약서에 거주 인원수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도 거주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월세와 관리비를 올려 받으려고 하는 집주인이 왕왕 있다.)-입주 전 공과금(전 세입자가 공과금을 정리하지 않고 가는 경우 집주인과 상의)-집주인(집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봐야 한다.
사업하는 집주인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집주인과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보증금'인데 사업체를 운영하는 집주인의 경우 세금과 임금이 체납되어 있을 수 있고 이런 경우 아무리 많은 보호 장치를 해두어도 보증금을 지키기 어렵다. 집주인은 같은 건물에 사는 게 좋다.
사생활에 왈가왈부할 가능성이 있지만 만에 하나 경제적 위기가 오더라도 본인이 살고 있는 건물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본인이 사는 건물이니 신경 써서 관리할 것은 두말할 필요 없고.)-건물의 법적 문제(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을 봐야 한다.
'민원24'에서 열람,발급가능)건축물대장에는 건물의 법적인 위반사항이 표시되어 있다.
위법 사항이 있는 건물이면 전세 자금 대출이 불가할 수 있으니 유의한다.
등기부 등본은 표제부, 갑구, 을구로 나뉘는데 표제부에 나와 있는 건물 주소가 건축물대장에 나와 있는 주소와 일치해야 한다.
갑구는 건물의 소유권에 대한 내용으로 집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압류, 가처분, 경매신청이 진행 중이라면 갑구에 표기된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을구가 중요한데 은행과의 채무 관계가 있을 경우 여기에 나오기 때문. 근저당이 있다면 어느 은행에 얼마의 근저당이 잡혀 있는지 표시가 된다. 근저당이 없는 건물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근저당이 있는 상태에서 들어가면 건물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은행 빚이 우선이고 세입자는 순서가 뒤로 밀려난다. 간혹 빨간 줄로 그어진 부분이 있는데 이는 소멸된 내용이니 신경 쓸 필요 없다.
-집주인 세금 체납 문제(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미납국세등열람신청서'와 '미납지방세등열람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각각 세무서, 구청에 제출하면 밀린 세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하다.-침수 이력 확인(시청이나 구청 치수과에 전화해서 건물 주소로 침수 신고가 난 적이 있는지 문의하면 그 건물을 비롯해 그 일대에서 신고가 들어왔던 이력을 알려준다.)
# 중개 수수료 계산법--시 임대차 법정 수수료 요율표를 참고해야 한다.중개 수수료가 해당 구간의 한도액을 넘어버리면 한도액까지만 내면 됩니다.
만약에 자신이 내야 할 중개 수수료가 계산된 값보다 비싸다고 해도 부동산에 따지지 말고 웃는 얼굴로 주고 영수증을 받아옵시다.
해당 영수증을 들고 시청이나 구청 지적과에 가서 문의하면 차액을 바로 돌려줍니다.
그리고 해당 부동산은 6개월간 영업 정지 처분을 받게 됩니다.
# 이사 프로세스- 기타 주소 옮기기. 가입되어 있는 홈페이지 등의 개인정보상의 주소를 새로운 주소로 변경한다. www.ktmoving.com은행, 보험 등 금융권의 주소 변경은 각 은행 홈페이지나 금감원에서 '금융주소 한번에'서비스 이용옛집으로 도착할 우편물이 있다면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주거 이전 서비스'를 신청할 것.- 공과금 관련
사항 점검. 텔레비전이 없다면 한국전력에 전화해서 텔레비전 수신료를 해지할 것. 가스가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도시가스에 연락해서 빠른 시일 내에 가스를 설치. 공과금 고지서들이 나오면 에코마일리지 /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 등록할 것.# 보증금 보호하는 법전입하는 시점에 등기부 등본에 근저당이 잡혀 있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만에 하나 집주인이 나중에 근저당으로 대출을 받더라도 은행보다 선순위 채궈자가 됩니다.
그런데 미리 등기부 등본을 떼어서 깨끗한 집임을 확인했더라도 세입자가 잔금을 치르고 전입하기 직전에 근저당을 잡아버리는 나쁜 집주인도 있습니다.
거의 사기에 가까운 행각인데 금액이 큰 전세에서 이런 일이 왕왕 일어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사 당일에 아예 집주인을 대동하고 구청에 가서 등기부 등본을 떼어 근저당이 없다는 걸 확인한 뒤 잔금을 입금해주고 역시 다 같이 주민센터로 가서 전입신고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등기부 등본을 떼어주는 주민센터도 있으니 이사할 지역 주민센터에서도 가능한지 알아보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이 일련의 절차를 은행 문 닫을 시간 즈음에 하면 집주인에게서 뒤통수 맞을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전입신고가 당일 바로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정도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집주인이 근저당을 잡아버리면 낭패입니다만 그래도 같은 일시에 근저당과 전입신고가 이루어졌다면 법정에서 싸워볼 여지가 있게 됩니다. 실제로 큰 금액의 전세에 들어갈 때 자주 쓰는 방법이므로 어려워 말고 금액이 크다면 집주인에게 함께해줄 것을 요청합시다.
불안하면 전입신고를 한 다음 날에도 다시 한번 등본을 떼어 확인해보면 좋습니다.입금할 때 잔금을 집주인 본인이 아니라 배우자의 통장으로 넣어달라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만약 집주인 부부가 이혼 조정 기간이라면 보증금을 보장받을 수 없으니 반드시 집주인 본인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하도록 합니다.
기록이 남아야 하기 때문에 꼭 현금 지불이 아닌 계좌이체로 해야 합니다.
# 집주인과 문제가 생겼을 때전월세지원센터 홈페이지 http://jeonse.lh.or.kr 온라인 법률 상담대한법률구조공단 www.klac.or.kr# 재계약 혹은 계약 만료 시- 묵시적 계약 갱신늦어도 계약 만료 1개월 전까지 집주인에게 이사 나갈 것을 알리지 않으면 묵시적 계약 갱신이 됩니다.
묵시적 계약 갱신은 따로 기한을 정하지 않았다면 2년간 재계약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만약 깜빡 잊고 퇴거를 알리지 못해 묵시적 계약 갱신이 되었다고 해도 세입자가 퇴거를 통지한 뒤 3개워 후에는 보증금을 받고 나갈 수 있습니다.
이때 세입자는 다음 세입자를 구해두고 갈 의무가 없으며 당연히 중개 수수료를 대신 낼 필요도 없습니다.
- 재계약기존 계약의 연장은 구두 계약으로도 유효하지만 계약서를 쓴다면 같은 조건에 기간만 연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성 시 공인중개사의 개입은 필요 없습니다. 계약서에 연장 계약이라는 점을 표시하는 것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만약에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하고자 한다면 공인중개사의 도움이 필요하며 중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새로 작성한 계약서도 동사무소로 가서 확정일자를 받아야 합니다.- 계약 만료 후 퇴거 시 보증금 문제만약 계약 만료 시 퇴거하겠다고 통보했는데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것 같다면 우체국에서 퇴거 통보를 내용증명으로 보내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퇴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신청'을 하고 등기가 된 후 퇴거하면 됩니다.
계약이 만료되었으니 다음 세입자를 구할 필요도 없고, 중개 수수료를 내줄 의무도 없지요.
그 후에 지급명령 요청이나 소송 등으로 보증금 반환을 요구하고 승소하면 집주인 재산을 강제집행해 보증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이때 원금은 물론이고 연체된 기간만큼 20%의 이자까지 붙여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소송 절차와 방법은 전자소송사이트(http://ecfs.scour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법무사를통해 집을 경매에 부칠 수 있는데 이때 들어가는 제반 비용은 집주인에게 청구됩니다.
보증금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돌려주었을 때도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청소비, 수리비를 부당하게 과다 청구해서 보증금에서 차감하고 돌려주는 경우에도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이런 법적인 절차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 계약 만료 전 세입자의 사정으로 퇴거계약 기간 만료 전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경우에는 3개월이 경과해야 보증금을 달라고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이런 경우 세입자가 직접 부동산에 방을 내놓고 다음 세입자를 구해 그 사람에게 보증금을 받고 나갑니다.
이때 중개 수수료는 본인이 부담하거나 집주인과 절반씩 부담합니다.
- 계약 만료 전 집주인의 사정으로 퇴거집주인의 요청으로 계약 만료 전에 퇴거하는 경우 이사 비용을 집주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마찬 가지로 다음 세입자를 구하면서 발생하는 중개 수수료도 집주인의 몫입니다.
-퇴거 시 주의 사항퇴거 시에는 보증금에서 청소비, 수리비를 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액이 계약서상에 명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해봅시다.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경우 이제까지 냈던 관리비 중에 '특별수선충당금' 혹은 '장기수선충당금'이라고 표시된 항목은 퇴거 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이나 관리실에 문의해서 돌려받읍시다. 관리사무소에서 내역서를 받아서 집주인에게 청구하면 됩니다.
이미 계약이 끝난 집이라도 10년 안이라면 돌려받을 수 있으니 지금 이 책을 읽고 받지 못한 돈의 존재를 알았다면 당장 찾아서 청구합시다.지급을 거절당할 경우 내용증명을 보내고 법원에 지급명령 신청하면 연 20%의 이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마지막 월세를 내지 않고 있다가 퇴거할 때 내역을 관리사무소에서 받고 월세에서 차감한 뒤 남은 월세만 집주인에게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2장 손쉽게 유지하는 청결한 생활 : 청소·세탁의 요령
# 기본 청소 도구들- 친환경 세제 삼총사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는 소위 친환경 삼총사라고 불리는 세제 3종 세트입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은 주로 청소에 쓰이고, 과탄산소다는 빨래에 사용됩니다
. 베이킹소다 / 미세한 입자의 천연 알칼리성 물질로 세균의 단백질이나 곰팡이를 녹여 없애는 데 사용됩니다.
연마제로도 쓸 수 있습니다.
구연산 / 레몬 등에 들어 있는 신맛을 내는 물질로 당밀을 발효해서 만드는데 산성이라 소독 효과가 있습니다.
물에 녹여서 뿌리면 식초와 같은 효과를 내고, 스테인리스 같은 금속성 물질에 생기는 오염 물질을 닦아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산성이라 금속 소재로 만들어진 틴 케이스에는 보관하면 안 됩니다.
과탄산소다 / 세탁할 때 쓰는 옥시크린의 주성분으로, 빨래를 표백할 때나 세탁조를 청소할 때 이용합니다.
베이킹소다, 구연산과는 달리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됩니다.
- 안 신는 양말걸레 대신 양말을 쓰면 무척 편리합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그 위에 양말을 덧씌우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신지 않는 양말은 청소함에 모아두세요.
- 안 쓰는 수세미부엌에서 쓰다가 낡아서 교체한 수세미는 보관해두었다가 청소할 때 씁니다.
청소용 수세미를 따로 사는 것보다 경제적이기도 하고 부담 없이 쓰고 버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
- 메이크업 리무버 티슈청소하라고 만든 물건은 아니지만 청소에 놀랍도록 도움이 되는 메이크업 리무버 티슈입니다. 각종 얼룩과 기름때를 잘 녹여 ㅕㄴ리합니다.
다이소나 로드샵 세일 때를 노려 사다놓고 쓰는데, 냉장고, 가구, 창틀, 가전제품 표면 등에 얼룩이 생기면 씁니다. 스니커즈의 앞코 얼룩을 닦는 데에도 효과적이라 신발장에 두고 쓰기도 합니다.
# 추천 청소 용품- 울크라 클린 ULTRA CLEAN중소기업에서 만든 특허제품으로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100% 이온수로 만들어진 세제로 세정, 살균, 탈취 효과가 탁월합니다.
독한 냄새도 전혀 없고 일부 금속 제품(아연, 니켈, 주석, 납, 알루미늄)을 제외한 모든 물품에 사용 가능합니다.
뿌리고 문질러 닦으면 때가 지워지고 살균이 되고 냄새도 잡아주는 너무나도 편리하고 성능 좋은 기적 같은 제품입니다.
사실 이것 하나면 청소용 세제는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만 너무 신나게 잘 닦여 여기저기 쓰다 보면 금세 동이 나기 쉽습니다.
청소가 너무나 귀찮은 사람이라면 베이킹파우더니 뭐니 필요 없이 이것만 사다놓고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소가 무척 쉽고 편해집니다. 다만 편해진 만큼 팍팍 쓰게 되어 경제적 부담은 생길 수 있습니다.
- 아스토니쉬영국산 연마제입니다. 오븐, 조리 기구 등을 청소할 때 쓰는 용도이고 싱크대, 수도꼭지 등의 청소에도 종종 사용됩니다. 베이킹소다보다 훨씬 강력한 연마제로 찌든 때를 상대해야 할 때 좋은 제품입니다.
강한 연마제라 맨손으로 만지는 건 좋지 않습니다.
저는 평상시에는 잘 사용하지 않고, 새로 이사한 집이 심하게 더러울 때 사용하곤 합니다.
# 싱크대부터 변기까지, 집 청소 필수 노하우- 싱크대 청소 물이 묻을 때마다 마른 행주로 닦아주면 물때, 곰팡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더러워진 상태라면 구연산이나 구연산 섞은 물, 식초 등으로 닦으면 반짝반짝 깨끗해집니다.
- 배수구 청소냄새가 나는 배수구에는 베이킹소다를 붓고 식초나 구연산수를 부어줍니다. 이때 중화작용으로 탄산 거품이 부글부글 일어나는데, 이 탄산 거품이 일으키는 초음파가 때를 제거한다고 합니다.
한 시간 정도 방치한 뒤 펄펄 끓는 물을 부어주면 파이프 안쪽이 청소가 되면서 냄새도 없어집니다.
만약에 어떻게 해도 배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온다면 배수관 자체를 교체해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 후드 청소 분리한 후 욕실로 가져가서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수세미 등으로 박박 닦아줍니다.
물을 뿌리기 전에 베이킹소다부터 뿌리면 소다 가루가 기름때를 흡수, 분해해 청소가 쉬워집니다.
베이킹소다로 닦은 뒤에도 때가 남았다면 부엌 세제 등으로 한 번 더 청소합니다.
열기가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헹구고 잘 닦아서 말린 뒤 다시 설치합니다.
- 냉장고 청소일단 모든 내용물을 꺼낸 뒤 선반이나 서랍 등을 꺼내서 잘 씻고, 문짝 부분과 안쪽 벽을 베이킹소다나 베이킹소다 녹인 물, 울트라클린 등으로 닦아줍니다.
메이크업 리무버 티슈를 쓸 수도 있습니다.
- 전기주전자 청소사용 후에는 뚜껑을 열어 여분의 수분이 날아가도록 말려줍니다.
청소할 때는 물을 넉넉히 받고 구연산 한 스푼을 넣어 보글보글 끓이면 됩니다.
- 식기, 조리 기구 청소새 스테인리스 제품의 경우 연마제가 표면에 남아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닦고 씻은 다음 사용해야 합니다. 오일을 묻힌 천으로 문질러 닦고, 부엌 세제로 씻어주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스테인리스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추천 세척 방식은 식초 한두 방울을 떨어뜨린 물을 넣고 끓여준 뒤 세제로 세척하는 것입니다. 새까맣게 묻어나오는 연마제를 보고 놀랄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이미 쓰던 스테인리스 제품에는 연마제가 사라졌을 테니 가끔 소독을 해주면서 쓰면 됩니다. 식초에 10분 정도 담갔다 물에 헹구거나, 식초를 넣고 끓인 물에 담가 소독하거나, 그냥 끓는 물을 부어 소독해도 됩니다.
칼과 도마같이 여러 식재료가 닿는 조리 기구들은 자주 소독해주면 좋습니다.
손잡이가 플라스틱인 칼이나 나무로 된 도마라면 끓는 물에 소독하면 좋지 않습니다.
소독용 에탄올을 뿌려 닦고 물에 헹군 다음 말려줍시다. 베란다가 있다면 햇빛에 말려도 좋습니다.
- 욕실 청소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이라 곰팡이 제거에 좋습니다.
구연산은 유리나 금속의 물때 제거에 강하지만, 곰팡이 제거에 쓰면 좋지 않습니다.
곰팡이는 약산성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구연산으로 청소하면 오히려 곰팡이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되죠. 곰팡이엔 베이킹소다, 물때에는 구연산.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또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쓸 때는 절대 락스와 함께 쓰면 안 된다는 점도 명심하세요.
- 거울 및 세면대, 샤워기 청소거울과 세면대의 수도꼭지, 샤워기 호스 등은 물때가 잘 끼는 곳이므로 구연산을
사용합니다. 구연산을 스펀지에 묻혀 닦아주고 물로 헹궈줍니다. 샤워기 헤드는 속에 물때가 끼기 쉬우니 가끔 식초로 청소해주면 좋습니다.
식초를 담은 비닐봉지에 샤워기 헤드를 넣고 입구를 묶어 하룻밤 방치하면 묵은 때가 나옵니다.
도기로 된 세면대는 타일과 마찬가지로 세제로 닦은 뒤 베이킹소다로 닦고 물로 잘 씻어내 줍니다.
- 변기 청소세제를 구석구석 뿌리고 스펀지나 청소용 솔로 문질러 닦아줍니다.
베이킹소다를 뿌려 다시 한 번 닦아 곰팡이를 없애고 물로 깨끗이 헹궈줍니다.
물을 내릴 때는 반드시 커버를 닫고 내리고, 물이 다 내려간 뒤에는 커버를 열어 습기가 고이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 더러워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 깜빡 잊기 쉬운 청소문짝, 가구 표면, 벽, 천장, 가구의 발 등바로 젖은 걸레로 닦으면 먼지가 물에 녹아 지저분해지니 우선 마른 걸레로 닦아줍시다.
# 세탁의 기본- 원칙만 지켜도 빨래가 쉬워진다세탁할 때는 보통 세제, 섬유유연제, 표백제 이렇게 3가지를 넣게 되는데 저는 세제와 식초를 넣고 끝냅니다. 식초가 섬유유연제 역할을 하지요.
표백제는 과탄산소다로 대신합니다.
- 목 때 제거 방법와이셔츠나 칼라가 달려 있는 옷은 목 때가 쉽게 타는데 이 부분만 따로 빨아준 뒤 세탁기에
돌려야 깨끗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세탁 방법 중 자신에게 가장 편한 방법을 골라 쓰면 됩니다.·
과탄산소다를 푼 물에 옷을 3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한다.·
때가 탄 부분에 베이킹소다를 바르고 식초를 뿌린 다음 5분 정도 두었다가 세탁한다.·
때가 탄 부분에 샴푸를 바르고 5분 정도 두었다가 세탁한다.·
때가 탄 부분에 치약을 발라 문질러 때를 씻어내고세탁한다.
- 흰옷, 냄새 나는 옷 세탁목 때 제거와 마찬가지로 과탄산소다를 푼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기로 빨면
흰옷은 하얘지고, 냄새는 잘 빠집니다.
운동복에 자주 쓰이는 기능성 소재는 냄새가 잘 배는데 열에 몹시 약하니 따뜻한 과탄산소다물이 아닌 식힌 과탄산소다물에 담가야 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과탄산소다는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되니 장갑을 끼고 사용합시다.
- 다운 제품 세탁오리털이나 거위털로 된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오히려 옷이 상하고 보온력이 떨어집니다. 물세탁이 제일 좋은데 울샴푸를 푼 물에 담가 손빨래를 한 다음 세탁기로 탈수해도 되고, 귀찮으면 그냥 세탁기에 돌려버려도 됩니다. 빨 때는 지퍼를 잠근 다음 세탁망에 넣어서 돌립니다.
세탁망에 안 들어가는 사이즈면 그냥 돌리는데 다른 빨래랑 엉키지 않도록 단독 세탁해야 합니다.
건조시킬 때는 방바닥이 아니라 빨래 건조대 위에 눕혀서 말려주세요.
세워서 말리면 털들이 아래로 내려가 뭉칩니다.
- 니트 세탁 방법니트는 가능하면 특히 천연소재라면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좋습니다. 마찰에 약하기 때문에 집에서 세탁한다면 세탁기에 울코스로 돌리거나 손세탁을 해줍니다.
뜨거운 물에 세탁하면 변형될 수 있으니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를 잘 풀고 니트를 5분 정도 담갔다가
손으로 가볍게 주물러 빨아줍니다. 울샴푸가 없다면 그냥 샴푸를 넣어도 됩니다.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마지막 헹군 물에 엷게 식초를 타서 다시 헹구면 살균이 되고 원래의 윤기가 돌아옵니다. 헹궜으면 니트를 잘 개어서 꾹꾹 눌러 물기를 빼고 널어줍니다.
손힘이 약해 물기가 많이 남았다면 수건으로 감싼 뒤 발로 밟아 여분의 수분을 빼냅니다. 세탁망이 있다면 세탁망에 넣고 세탁기로 5분 정도 가볍게 탈수시켜줘도 됩니다.
건조시킬 때는 바구니에 넣어 건조대에 올려두거나 네트망 등에 올려서 건조합니다. 보통 빨래 널 듯 널면 옷에 남은 수분 무게로 옷이 늘어나니 주의하세요.
*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해온 옷은 비닐을 벗기고 한 시간 이상 통풍시킨 다음 옷장에 넣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용제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3장 혼자를 기르는 건강한 싱글 식탁 : 요리의 요령
# 돈 낭비 없는 장보기 요령스마트폰을 쓰고 있따면 '냉장고 관리'로 검색해서 나오는 앱들을 활용해봅시다.
육류, 생선류, 채소류, 음료류 등으로 분류해서 식재료 재고를 파악할 수 있고 유통기한도 체크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물론 이를 잘 활용하려면 장을 볼 때마다 냉장고 관리앱에 정보를 그때그때 입력해야 한다는 점이 다소 불편하긴 합니다.
# 밀프렙, 일주일 식사 미리 준비하기meal+preperation원래는 식단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하는 보디빌더들이
쓰는 방식인데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이에요. mealprep으로 구글, 인스타그램 등에서 검색해보면
전 세계 사람들의 다양한 밀프렙 예시를 볼 수 있습니다.
# 조리 도구별, 상황별 설거지 요령· 칼, 가위 / 날카로운 칼이나 가위는 따로 설거지하거나 제일 먼저 설거지하는 것이 좋다. 그릇 사이에 있는 걸 모르고 건드리면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고무장갑을 꼭 착용하도록 하자. ·
전기주전자 / 구연산을 한 스푼 넣고 물을 끓이면 안쪽의 물때가 깨끗이 사라진다. 이렇게 끓인 물은 부엌 배수구나 욕실 배수구에 버리면 간편하게 청소가 된다.·
음식물이 눌어붙은 팬 / 바로 설거지를 시도하지 말고 베이킹소다와 물을 넣고 불렸다가 하거나, 기름을 두르고 불에 올려 가열시킨 뒤 키친타월 등으로 닦아낸 후 설거지하면 좋다.
그래도 안 된다면 베이킹소다와 물을 넣고 10분 정도 끓이거나, 구연산이나 식초를 섞은 물을 넣고 끓여준 다음 물 묻힌 수세미로 문지르면 눌어붙은 찌꺼기가 쉽게 떨어진다.·
믹서기 칼날 세척 / 달걀 껍데기를 물에 넣고 돌리면 부서지면서 믹서기 칼날을 세척해준다. 달걀 껍데기 대신 베이킹소다 한 숟가락을 넣고 돌려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찬통 냄새와 얼룩 / 쌀뜨물에 하루 동안 담가두면 냄새와 얼룩이 사라진다. 베이킹소다 녹인 물에 담가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찻잔, 머그잔 / 커피나 차의 흔적이 남은 찻잔이나 머그잔은 베이킹소다, 고운소금등으로 문지르면 때가 말끔하게 지워진다.·
텀블러 / 젖병솔을 써서 세제로 씻으면 된다. 젖병솔 중에는 실리콘으로 된 것도 있는데 세척력이 떨어진다.
스펀지 형태로 된 걸 사도록 하자. 물때가 걱정된다면 베이킹소다를 넣고 물을 조금 넣어 흔들어 때를 제거한다. 식초를 넣은 물을 넣고 흔들면 살균도 시킬 수 있다. 매일같이 입을 대며 쓰는 물건이라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정 번거로우면 발포 살균 텀블러 클리너를 사서 쓰는 것도 방법이다.·
튀김하고 난 기름 / 볶음 요리를 하고 난 정도의 기름은 냅킨 등으로 닦아내고 씻으면 되지만 본격적인 튀김을 했다면 기름 처리가 골치 아프다.
보통 주민센터에 폐식용유 수거함이 있으니 빈 병이 있다면 담아 놨다가 갖고 가면 된다.
이 방법이 번거롭다면 기름 응고제를 쓰면 된다.
인터넷에 '기름 응고제'로 검색하면 일본 제품이 나오는데 기름에 넣고 저어주면 기름이 굳는다. 굳은 기름은 잘라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다. 베이킹소다나 밀가루를 넣어 반죽으로 만들어버리는 방법도 있다.
TIP 친환경 세제 사용 시 주의할 점베이킹소다는 기름때나 굳은 때를 지울 때 무척 유용항지만 연마제 작용이
있으니 코팅된 제품에 문질러 사용하면 제품의 수명이 줄어든다.
식초 및 구연산은 산성이기 때문에 알루미늄, 양은 제품에 사용해선 안 된다.
4장 나를 지키는 건강 · 안전 습관 : 혼삶의 요령
# 수면의 질을 높이자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돈과 노력을 아끼지 마세요. 사실 비싸게 치르는 월세 비용에 비해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은 매우 짧습니다.
그나마 대부분의 시간은 자면서 보내죠. 따라서 잠을 잘 자야 집을 잘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게다가 양질의 수면은 무엇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건강 회복법이고요. 먼저 자신에게 맞는 베개에 투자하세요.
기능성 베개는 보통 베개에 비해 고가이지만 한번 사면 10년은 족히 쓸 수 있습니다.
저는 목 디스크가 심해 '템퍼'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베개를 사서 쓰고 있는데 베개를 바꾸고 목, 어깨 결림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여러 가지 높이와 질감, 모양의 베개를 직접 체험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베개를 고릅시다. 똑바로 누워서 자는지, 옆으로 돌아누워 자는지 등 수면 습관에 따라 필요한 베개가 달라집니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사람이라면 바디필로우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백화점 중에 베개 전문 매장이 있는 곳이 있으니 찾아가서 여러 베개를 직접 체험해보고 상담을 받아 골라봅시다.
#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소화기를 구비하고 소화전의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두어야 합니다. 1만 5000원 정도면 인터넷에서 가정용 소화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를 축압식 ABC 분말 소화기가 보편적입니다. A는 보통 화재, B는 유류 화재, C는 전기 화재를 뜻하고 ABC 소화기는 이 세 가지 화재에 모두 대응 가능합니다. 축압식이 아닌 가압식 소화기는 옛날 방식으로 다소 위험합니다.
만약 집에 가압식 소화기가 있다면 근처 소방서에 연락해보세요. 축압식으로 교환해준다고 합니다. 재난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대로 교육받고 싶다면 안전체험관을 이용해봅시다. 전국 곳곳에 안전체험관이 있는데,
서울에는 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에서 운영하는 보라매안전체험관, 광나루안전체험관 두 군데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무료로 재난 체험, 전문 체험 등을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재난 체험으로는 화재, 교통사고, 지하철 사고, 지진, 태풍, 응급처치 등을 경험해볼 수 있고 전문 체험으로는
심폐소생술과 전문 소방시설 사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보라매안전체험관 기준)
5장 나만을 위한 아늑한 공간 : 집 관리, 인테리어, 정리·수납의 요령
# 바퀴벌레 및 각종 벌레 퇴치법-약국에서 파는 효과좋은 바퀴벌레 약 : 맥스포스 셀렉트겔
-아주 잘 익은 노란 은행잎을 바싹 말린 뒤 깨끗한 망에 담아 놓기양파망에는 담지 말 것. 바퀴벌레가 양파를 좋아한다.
-한국위생공사, 세스코 등의 방역 업체# 타일 줄눈을 깨끗하게- 타일 줄눈 마카(munwha)# 서랍장 정리법옷을 넣을 때는 눕혀서 넣지 말고 세워서 넣으면 훨씬 많은 옷을 넣을 수 있고 어떤 옷이 들어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옷 서랍에는 제습제를 넣어야 합니다. 제습제 중 습기를 빨아들이면 물이 찰랑찰랑 차는 염화칼슘은 열고 닫기를 반복하는 서랍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서랍에는 제올라이트 제습제를 넣어둡시다.
실리카겔이나 숯도 괜찮습니다. 가끔 방을 환기할 때 서랍장들도 번갈아서 열어주면 습기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6장 살림을 효율적으로 : 시간을 아끼는 요령7장 소중한 내 돈 알차게 쓰고 모으기 : 절약의 요령
#절약이 필요한 이유 첫째, 빚을 줄이기 위함둘째, 비상금을 만들어 인생의 풍파에 대처하기 위함셋째, 가난 비용을 줄이고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함
# 절약의 즐거움어떤 물건이든 기본적으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사용, 관리하는 것이 물건 아껴 쓰기의 핵심입니다. 여기에 숙달될수록 돈은 아끼고 생활의 만족도는 올라가지요. 절약이 꼭 궁핍하게 사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낭비의 재정의사놓고 전혀 쓰지 않는다면 천 원짜리라도 낭비가 됩니다. 물건을 살 때 물건 가격에 좌우되지 않고 활용성을 기준으로 골라야 낭비가 없습니다.
# 전기 요금 줄이기기본은 텔레비전 수신료를 없애는 겁니다.
물론 텔레비전을 갖고 있다면 내야 하지만 없다면 전혀 낼 필요가 없는 요금입니다.
전기 요금 안에 기본으로 책정되어 있으니 새집으로 이사한 뒤 한 달 안에 한전 콜센터에 전화해서 해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