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결론부터 적으면,
영어발음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라면 한글 새 글자를 만들 필요는 없다.
다만,
미국 정부에서 한국의 말과 글을 정확하게 발음하기 위해
미국 상하 양원에서 영어 알파벳 새 글자를 더 만들기로 확정의결 되었다면 고려해 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일을 하늘이 두 쪽나도 있을 수 없을거다)
우리가 보기에는, 영어에서
[Z]와 [J]
[R]과 [L]
[B]와 [V]
[F]와 [P]가 비슷한듯 하지만 미국 사람들이 보기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거다.
그렇다고 그것을 구분해서 적기위해 한글 새 글자를 더 만들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가 [알라스카] 다음으로 미국의 '주'로 편입되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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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글은
미국사람들의 언어를 적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 사람들의 완벽한 언어생활을 위해 두 글자를 새로 제정할 필요가 있다.
한글학회에서 펴내는 <한글새소식>에 10여년 전에 이를 주장한 적이 있다.
아래에 모음과 복모음을 2줄로 나란히 적었다
그 중에서 빈 칸으로 있는 복모음 2 글자를 새로 제정해야 한다.
[ㅏ](a)와 [ㅑ](ya)
[ㅓ](eo)와 [ㅕ](yoe)
[ㅗ](o)와 [ㅛ](yo)
[ㅜ](u)와 [ㅠ](yu)
[ㅡ](eu)와 [ ](yeu)
[ㅣ](i)와 [ ](yi]
모음 [아]가 있으면 분명 복모음 [야]가 있고
모음 [오]가 있으면 분명 복모음 [요]가 있듯이
모음 [으]가 있으면 분명 복모음 [ ]가 있고
모음 [이]가 있으면 분명 복모음 [ ]가 있다.
현재 글자가 없어서 적을 수 없을 뿐 분명 한국인의 분명한 발음이다.
몇 년전 중국여행을 가서 [후아이호텔]에 묵은 적이 있다.
그런데 영문자로 적어 놓은 것을 보니 [fuayi]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글로 적을 수 없어서 [이]로 적었지만 [yi]는 분명 [이]의 복모음 글자의 발음이다.
다른 지역은 어떤가 몰라도 강원도 지역에서는 [쓸개]를 [을]의 복모음인 [ ](yeul)로 발음한다.
없는 위 2 글자를 어떻게 만들가 고민이다.
모음 [ㅏ]에 점 하나를 더 찍으면 복모음 [ㅑ]가 된다.
모음 [ㅗ]에 점 하나를 더 찍으면 복모음 [ㅛ]가 된다. 그렇다면,
모음 [ㅡ]에 선 하나를 더 그어서 복모음 [ =]로 하면 된다.(*위의 선은 좀 짧게 한다)
모음 [ㅣ]에 선 하나를 더 그어서 복모음 [∥]로 하면 된다.(*왼쪽 선은 좀 짧게 한다)
이런 문제는 한글학회나 국어연구원 등
권위있는 기관에서 전문가의 연구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일이다.
어쩌면 제2의 한글창제가 되겠지만...
2010. 1. 28 저녁에 소르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