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시운전한 프레스..
TROUBLE SHOOTING.
예상대로 간단한 일!
오전 작업으로 마감하고 직무 교육..
살짝 허망하기도 한 출장을 마감한다..
마지막날..
볼 것 없는 하이퐁..
도이티엔 반 산정에서 시내 전경 잠깐 보고 버스편으로 이동..
하노이 시내 호안끼엠 호수에서 항공 시간까지 소일 귀국한다..
조금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북부 사파 지역 트레킹도 재미있는데 연말 일정이
있다보니 아쉽네!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소..
하이펑!!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하여 방카오 지역에 많은 한국인이 살고 있는데 조금 비싼 편..
호텔이 조식 제공 50불에 부가세 10%를 받고 있는데 그냥 현지인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ㅎㅎ
아고다에 검색하니 고급 호텔이 저렴한 곳이 많다..
그런데 출장자들이 같이 있으니..ㅠㅠ
뭐 영수증도 받아야하고!!
첫날은 업무없이 휴식..
베트남 맛사지..
맛사지 업소의 딸.. 이쁘네!!
베트남 맛사지..
전신 맛사지가 통상 70분인데 7,500원선.. 그런데 아가씨의 팁이 통상 5천원..
그러니 맛사지 1회에 12,500원으로 보아야 한다..
그런데 호치민이나 하노이의 관광객 밀집 지역을 가면 최소한 2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관광객이 많은 곳은 베트남도 물가가 많이 올랐다!!
현장 방문..
세탁기 문짝을 만드는 프레스인데 한곳에 있는 제품이 하루 물량..
평일에는 12시간 이상 작업을 하며, 통상 3일분을 보유한다고 한다..
한쪽편을 차지하는 것이 하루 물량..
이동 물류비도 만만치가 않을 듯..
공장의 작업 공간이 아닌 빈 공간은 몽땅 세탁기 문짝이 차지하고 있다..
불 특정 다수를 상대로 물량을 만들어내는 백색가전..
많은 투자비와 연구비가 들어가는 산업이지만 사람들의 편하고, 재미있게 살아가려는 욕구가 있는 동안은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물건이 될 듯!!
600톤 대형 프레스와 400톤 프레스가 7대가 도열하여 있는데 자동화되어 1분에 5개씩 생산이 된다고 합니다..
10분이면 50개, 1시간이면 300개..
12시간 가동한다고 하면 3,600개의 문짝이 매일 만들어지고 매일 소비됩니다..
어떻게 금액적인 상상이 되시나요??
금형이 바뀌면 수시로 테스트도 해야 합니다..
테스트중에 발생한 불량품들..
제품의 모델이 바뀌는지 또 다른 금형이 대기중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빙산의 일각..
대형 프레스에서 조금 큰 제품을 사용할때 아랫쪽에 압력을 줘서 deep drawing을 해야하는데
그 PART를 DIE CUSHION 이라고 부르는데 그 부분 시운전 그리고 생산, 보수인데 이번에 만든 물건에서
사소한 하자가 발생하여 TROUBLE SHOOTING을 하러 왔습니다..
기계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설계자가 사소한 시스템 에러를 만들어서 생긴 문제..
그냥 2시간정도에 간단하게 처리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별 것 아닌 일이지만 사실 모르면 못하는 일이 되다보니 먼 곳까지 와야 합니다..ㅠㅠ
일마치고 소일거리로 호텔 인근 구경..
목재를 가공하는 가내 수공업 형태의 공장이 많이 있습니다..
길의 도로가 작업장..
먼지도 많이 나고 인도를 몽땅 차지하고 일하고 있으나 누가 시비를 거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떻게 수요는 있어서 수입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부 건물인 듯..
베트남도 한자에 한자 병음을 영어로 사용하는데 성조가 육성으로 많은 기호들이 사용됩니다..
별 배우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아는 베트남어는 "신짜오"(안녕하세요)와 "깜온"(감사합니다)뿐..
도로가 작업장이 되고 비산먼지가 많은 작업을 하다보니 환경이 열악합니다..
그리고 차량보다 불완전연소가 심한 오토바이가 가장 일반적인 이동수단이 되다보니 대기의 질은 최악..
앞으로 한동안은 이런 환경이 지속될 듯..
여기서 미세먼지와 비산먼지 운운하는 이야기는 사치일 뿐입니다..
열악한 환경에 시내를 달릴 생각은 하지 못하고 하루 헬쓰를 일일비(2,500원)을 지불하고 이용..
불과 트레드밀 5키로를 달리지 못하고 포기..
시끄럽고 정비가 되지 않아서 밀리고..
근육에 부상이 생길 것이 겁이나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아직은 여러가지가 요원한 베트남입니다..ㅠㅠ
환경에서도 삶은 지속됩니다..
오랜 전쟁기간 여자들이 생에 깊숙히 관여하면서 지금도 여성들의 억척스러움이 대단합니다..
남자들은 전쟁에 동원되고, 여자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또 전쟁에 동원되어야 하고..
조금 모계사회같은 분위기가 오래 지속되면서 여자들이 조금 억센 편입니다..
그리고 사는 것이 열악한 가운데 돈을 벌어야하니 화류계에 진출한 젊은 여성들도 많은 편입니다..
얼굴만 반반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많은 돈을 벌수가 있으니..ㅠㅠ
이제 베트남을 대표하는 모자를 쓴 모습은 도시에서는 쉽게 보기 힘듭니다..
아오자이를 입은 여성들도 보기 힘들고..
주유소는 차가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대부분 오토바이들이 이용하는 곳..
큰 건물에는 호선생의 동상이 많습니다..
베트남을 독립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어떻게 경제는 쉽게 돌아가도록 만들지를 못했죠..
호선생 사후 베트남은 "개혁"을 외치며, 경제 발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만 워낙 사회 간접 자본이 빈약하여
본인들이 만든 공장보다는 저렴한 인건비를 이용하려는 외국 자본이 많은 편입니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는 베트남인들이지만 전반적인 여건이 좋지 않다보니 많이 어려운 편..
남자들은 통상 하루 12시간이상 공장에서 일합니다..
물가가 많이 오르기는 했습니다만 그들과 같은 수준으로 생활하면 아직은 아주 저렴합니다..
쌀국수는 1,000원이 되지 않고, 맥주도 마찬가지..
한끼 식사를 위해서는 2천원 남짓..
버스로 2시간 정도 떨어진 하노이로 이동하는 시외버스 비용이 3,500원정도..
그리고 택시는 20km이동에 만원정도로 비싼 편인데 대부분 외국인들이 이용합니다..
시내는 전기줄이 주렁주렁..
모든 인도는 대부분 매장또는 삶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도로는 차와 오토바이가 엄청 많이 움직이고..
심지어 도로가 이발소가 되기도 합니다..
하이퐁 시내..
항구도시이기는 하지만 역사적인 유적지가 아니다보니 볼 명소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부두에서 갓바섬을 통하여 하롱베이를 이동합니다..
인근에 땀꼭과 쩡안이라는 유적지가 있는 강도 있습니다만 뭐 크게 내키지가 않네요!!
이곳 한인 잡지에 보니 하이퐁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도이티엔 반"이라는 레이더 기지가 있는 장소가 소개되어
있어서 아침에 방문..
뭐 그냥 이 경관이 전부인 장소입니다..
쩝~~~
레이더 기지가 건설되는 곳은 통제구역이고..
베트남 아가씨가 잡지에 예쁘게 소개했더니만..ㅎㅎ
그냥 차한잔하고 이제 버스편으로 하이퐁에서 하노이로 이동합니다..
하노이 버스 터미널이 많은데 호안끼엠에 가까운 곳으로 이동..
공원 구경하고 도심지인 호안끼엠 호수로 이동합니다..
하노이를 흐르는 홍강..
택시를 타면서 잠깐 남겨 보았습니다..
호안끼엠 도착..
상가와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
외국인들도 대부분 이곳을 숙소로 이용합니다..
호안끼엠 호수..
석양이 떨어지는 시간입니다..
호수 주변은 많이 정비가 되고 깔끔합니다만 비쌉니다..ㅠㅠ
멋진 장소에 자리를 잡고 딤섬에 맥주 한잔..
딤섬 3접시에 맥주 한병이 15,000원..
많이 비싼 장소가 호안끼엠에 위치한 식당들입니다!!
이용객은 주로 외국인!!
장소를 옥상 테라스로 옮겨서 베트남 커피 한잔..
그리고 맥주 한잔을 시켜서 소일합니다..
호안끼엠의 야경..
인증샷..
심야 시간 택시로 노이바이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합니다..
달랑 2박3일..
그것도 일은 불과 2시간 정도했던 베트남 출장기를 마칩니다..
이러고도 생활이 되니 저는 행복한 사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