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7차 낙안읍성(樂安邑城)
+조계산(曹溪山;887m)
*참석인원 : 산내들산악회원
41명
*일시 : 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06:32〜20:00
*장소 : 낙안읍성+조계산
; 전남 순천시
* 날씨 : 맑음
* 기온 : 5도〜13도
* 습도 : 50%
* 바람 : 없음
* 출발 전
이번 산행지는 11/7(목) 18:30분
확대 임원진 회의에서
의논하여 정한 장소이다.
이날 회의에서 의논된 내용은
1) 내년 임원진은 현 임원진이
유임하여 수고해 주시기로
하였다.
2) 회칙도 간단하게 수정하였다.
3) 연회비도 조정하였다.
4) 2025년에는 6월에 상반기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꼭 선임하기로 하였다.
5) 정기총회는 12/4(수) 18:30분에
개최하여 윗 내용을 회원님
들에게 임원진 안으로
올리기로 하였고
장소는 집행부에 위임.
* 06:15분 숲속 포장 앞
04:30분에 기상하여도
항상 이야기하지만
할 일이 없다.
빈 몸으로 가려고 해도 올 때
김여사의 취미 생활로 물품을
잔뜩 구매를 하니.....
오늘도 빈 가방을 메고
먼저 집을 나선다.
김여사와 함께 가려는 것은.....
포기를 하는 것이
아침 모든 건강에 좋다.
ㅎㅎㅎ
06:10분 집을 나서다 갑자기
배가 스르르.....
ㅋㅋㅋ
06:20분 회장님과 산대장님
부대장님 부부도 도착을 하고,
여러회원님들이 도착을 하여
서로의 건강과 안부와
날씨에 대해 이야기를
조금하고 있으니
06:30분 버스 도착.
* 06:32분 숲포 앞 출발.
06:36분 삼계 농협 앞
06:38분 장미 아파트
06:41분 청아 병원
06:44분 내서 IC
06:49분 산인 요금소 통과
* 06:52분 간식 배분
오늘의 간식 배분은
삶은 옥수수
물
보리 과자
귤 등을 나누어 준다.
감사합니다.
* 07:12분 문산휴게소 도착
07:43분 출발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시래기국밥을 1달에 만에
먹지만 정말 맛있다.
수고하신 여성회원님들께
감사합니다.
단풍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나고
기온이 5도 정도로 10일 이상
떨어져야 멋있게 드는데.....
낮은 덥다가 갑자기 날씨가
떨어지니 나무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서.....
단풍이 들다가 나무 윗 단풍은
마르는 현상이 생긴다고 한다.
즉 나무가 날씨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고 보아야 하고
이런 현상은 가속화 된다고 하니
누구를 탓 하리요?
* 07:51분 제137차 산행식
이종호 총무님의 사회로 산행식이
열렸다.
오늘로 제12기 임원진의 마지막
산행이고
12월부터는 제13기 임원진
산행이라고 한다.
오늘까지 개근은 8명
정근은 11명이라고 하니.....
정회원님들의 출석률이 좋지만
내년에는 더욱 높이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
김주홍 회장님의 인사 말씀은
한 해 동안 협조해 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리면서
즐겁고 안전하고 행복한 산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정기총회는 12월 4일(수)에
개최하며 장소와 구체적 내용은
카페에 공지한다고 하였다.
사실 예정되어 있던 00횟집에서
식중독 사건이 생기는 바람에.....
후기를 적고 있는 월요일 오후에
청해횟집에 18:30분이라고 카페에
공지가 왔다.
그리고 이종교 산대장님이
오늘 일정에 대해 안내가 있었다.
오전 낙안읍성은 9시 20분 경
도착하여 11시까지 자유 관람
11시∼12시에 주차장 입구에 있는
남도 사또밥상에서 점심.
12시 40분 경 송광사 도착 후
A팀은 천년불심길 산행하여
17시에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
B팀은 송광사 관람 후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선암사 관람 후 17시에 탑승
하라고 한다.
* 오늘의 시상식
신인상 ....... 심양환 부부, 조혁래
감사상 ....... 박길준 부부
참가상 ...... 김대숙
* 오늘 협찬을 하신 분을
이종호 총무님이 소개를 한다.
1. 김주홍님 ..........10만원
2. 배종우님 ..........10만원
3. 김정애님 .......... 3만원
4. 김정애님 .. 옥수수 50개
5. 김옥희님 ...... 단감 다수
이렇게 찬조하신 회원님들 때문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같습니다.
고~~~~!
맙~~~~~~!!
습~~~~~~~~!!!
니~~~~~~~~~~!!!!
다~~~~~~~~~~~~~!!!!!
*08:10분 섬진강 휴게소 도착
08:25분 출발.
사천 지역을 지나고 구름안개가
없어지니 오늘도 날씨는
포근할 모양이다.
그러나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지가
조계산이니 오늘은 모처럼 기대를
품고 떠난다.
먼저 가는 낙안읍성을 소개하면
* 낙안읍성(樂安邑城) 개요
; 둘레 1,384m, 높이4m,
위쪽 너비 3~4m, 아래쪽 너비
7~8m인 동서 방향의
긴 읍성으로 둘러싸여 있다.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었다.
중요민속문화재 가옥 9동 등
13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290여동의 초가집에 100여 세대
230여명의 주민이 사는
마을을 품은 읍성이다.
08:37분 광양 요금소 통과하여
2번 국도를 타고 버스는 달린다.
08:57분 고흥 나들목 통과.
09:00분 벌교 터널 통과.
* 09:12분 낙안읍성 도착.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이어져 옛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낙안의 진산인 금전산(金錢山),
오봉산, 개운산, 제석산, 백이산이
외곽을 두른 평지인 낙안의
평야에 쌓은 평지 읍성이다.
시설물로는 성문 3개, 옹성 3개,
치 4개, 해자와 객사 및 동헌
등의 건물을 갖추고 있다.
* 낙안읍성 둘러보기
풍수지리상 배산임수형 명당.
예부터 농경지가 넓고
산수가 조화를 이룬 곳이다.
삼한시대엔 마한,
삼국시대엔 파지성,
고려말 이후부터는 낙안군으로
명명 되었다.
성곽은 조선 태조 6년(1397년)
낙안 출신 양혜공 김빈길 장군이
왜구의 침입에 맞서기 위해
부민을 거느리고 토성을 쌓았고,
세종 6년(1424년) 낙안성의
토축성을 잡석으로 개축되었고
임진왜란 후 임경업 장군에 의해
석성으로 축성되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한다.
* 가야금(伽倻琴) 체험
창에 가야금을 접목 시킨
가야금병창은 판소리와 기악
연주의 중간지점에서 출발하여
독특한 영역의 음악이다.
낙안읍성에는 가야금병창의
오태석 명인의 생가가 있다.
* 명예 별감
조선 말기 각 군현에는 수령의
자문기관으로 향청이 있었다.
향청의 우두머리는 향정 혹은
좌수라고 하여 향내에서 가장
덕망 있고 나이가 많은 자를
선정하여 임명하였고,
그를 보좌하는 임원으로
별감을 두었다.
지방에서 향청은 양반 세력의
본거지와 같은 구실을 하였으며
지방행정에 영향이 많았다.
* 대장금
대장금(大長今)은 장금의 생애를
조명한 2003년 9월 15일
~ 2004년3월 23일까지 방송된
문화방송의 대하드라마이다.
조선시대 중종의 신임을 받은
의녀(醫女)였던 장금(長今)의 삶을
재구성한 픽션 (fiction)이다.
시청률은 41.6%를 기록하였다.
해외에서는 중국, 홍콩, 대만,
일본,미국 등지에도 수출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배우 이영애는 한류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 빨래터
이 우물은 옛날 고을 수령님이
드셨다 하여 큰샘이라고도 한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낙안읍성
행주형으로 성내에 깊은 우물을
파는 것을 금하였으며,
낮은 곳에서 나오는 우물을 길어
쓰도록 했다.
이는 성내에 깊은 우물을 파게
되면 배 밑이 뚫리어 배가
가라앉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 길쌈
길쌈이란 옛날 우리 조상들이
삼, 누에, 모시, 목화 등을 원료로
베, 명주, 모시, 무명 등의 직물을
짜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과거 우리 조상들의 생활필수품
이었기에 연중행사처럼 길쌈을
하지 않는 가정이 없었다.
* 놀이마당
낙안읍성 놀이마당에는 항상
전통놀이 세트를 준비하고 있어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굴렁쇠, 투호 놀이, 대형 장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훌라후프를
사용할 수 있다.
* 짚물 공예
민간에서는 짚이 정화의 의미를
지는 것으로 간주하여,
아기 탄생을 신성시하기 위하여
짚을 깔고, 상서롭지 못한 이들의
출입을 막기 위하여 왼새끼를
꼬아 금줄을 쳤고,
짚으로 지붕을 이어
풍우를 막았다.
짚은 우리 민족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였고
사계절 내내 서민의 삶에
벗어나지 않았던 짚이
이제는 특별한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니.....
* 옥사
죄인을 가두어 두는 곳으로
형벌의 종류로는 참수형, 사사,
물고(곤장), 능지처참이 있었다.
능지처참은 능지처사라고도 하며
죄인을 죽인 후 그 시체를 6개
부분으로 찢어 각지에 보내
여러 사람에게 보이는 형벌이다.
* 향토 학교
낙안읍성 초가 이엉 전통
기능인들이 70 ~ 80대의 노령화로
전통문화 단절을 대비한 후계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향토학교는
조선시대 초가 이엉 엮기, 날개
엮기, 용마름 만들기 등의
체험장을 운영해 전문 인력 양성
및 읍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 10:50분 남도 사또 밥상
대부분 회원님들은 관람을
끝내고 식당 근처에
일찍 모여 대기하고 있으니.....
ㅋㅋㅋ
꼬막 비빔밥을 먹는데.....
개인적으로는 읍내 구경을 하다
찰떡
옥수수
엿
감 등을 먹고서
이른 점심을 먹으려니.....
* 11:33분 낙안 읍성 출발.
버스가 출발을 하니
이종교 산대장님이 오후 일정을
30분씩 당긴다고 하였고
모든 것은 휴대폰으로
책임자들이 서로 연락을 하니
정말 편하다.
산악회 초기에는 무전기로
연락을 했는데.....
물론 그 시절도 그립지만.....
ㅎㅎㅎ
낙서를 해본다.
가는 가을
가을이 떠나야 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한다.
겨울을 따라가야 한다며
예쁜 미소를 지우며
노란 손짓을 하고 있다.
지나면 추억이 된다고
잘 가라 인사했지만
죽어도 다시 사는
그대 가는 길을
누가 붙잡을 수 있나요.
뒤돌아보며
쓸쓸함을 잡지 못하니
가슴에 새기며
떨어지는 낙엽을 밟고
이별을 고합니다.
창공의 찬바람 산에서 불어
마지막 단풍이 물들고
발아래 영원한 생명
새싹을 꿈꾸는 낙엽 소리는
약속의 노래입니다.
2024년 11월 24일 정오
낙안읍성에서-배종우-
우선 송광사와 선암사를 품은
조계산에 대해 살펴보면
* 조계산(曹溪山;887m)
산의 옛 이름은 송광산(松廣山).
고려 희종때 조계산으로 바뀌었다.
송광사의 이름에서 옛 산 이름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이 일대는 모후산과 만수봉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선암사 주변으로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늘어서 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울창한
숲, 폭포와 약수 등이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이름난 고찰 두 곳이 있는데
산의 서쪽에 송광사가,
동쪽에는 선암사가 있다.
* 12:04분 송광사 도착.
송광사~선암사를 잇는
10.4km의 길은 천년 불심길이고
조계산 중간에 있는
보리밥집도 유명하다.
송광사에 대해 살펴보면
* 송광사(松廣寺) 유래
; 송광(松廣)이라는 절 이름은
조계산의 옛 이름인
송광산(松廣山)에서 비롯된 것으로
송광에 대한 몇가지 해석이 있다.
1) 전설에는 이 산이 장차
십팔공(十八公)이 배출되어
불법(佛法)을 널리(廣) 펼
훌륭한 장소이기 때문에 송광이라
하였다고 한다.
소나무 ‘송(松)’자를 ‘
십팔공(十八(木)+公)’이라고
파자(破字)하고 ‘
광(廣)’자를 불법광포(佛法廣布)
의 뜻으로 해석한 데서 유래한다.
2) 다른 전설에는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이 절터를
잡을 때 나복산(羅逗山:현재의
母后山)에서 나무로 깎은
솔개[木鴟]를 날렸더니
국사전(國師殿)의 뒷등에 떨어져
앉았으므로 이 뒷등의 이름을
치락대(鴟落臺)라고 불렀다 한다.
이 이야기를 토대로 하여
최남선(崔南善)은 송광의 뜻을
솔갱이(鴟의 방언)라고 풀었다.
3) 김영수(金映遂)는 이 산에
‘솔갱이(松의 방언)’가 가득 차
있었으므로 지방 사람들이
이 산을 예로부터 ‘솔메’라고
해 왔으며, 그래서 송광산이란
이름이 생긴 것으로 주장하였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송광의
광(廣)은 원래 언덕을 의미하는
‘강(崗)’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 송광사 둘러보기
송광사의 대략적인 주요 유물의
내용을 인터넷으로 살펴보면
* 사천왕(四天王)
사천왕(四天王)은 사방을
수호하는 방위신으로
동방 지국천왕,
남방 증장천왕,
서방 광목천왕,
북방 다문천왕 등 네 명의
천왕을 말한다.
도리천에 사는 제석천의
심부름꾼으로 사방을 수호하는
호법신인데 국가적 차원에서는
호국신앙과 연결되었고,
종교적 측면에서는 불법(佛法)과
사찰을 수호하는
호법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송광사의 사천왕은 진흙으로
조성된 소조상(塑造像)으로
크기가 425cm에 달하는 상이며,
인조 27년인 1649년에 조성됨.
얼굴표정은 분노형으로 마음속의
모든 번뇌 망상을 모두 잊게 할
만큼 무섭다.
갑옷을 입고 있으며 손에는
다양한 지물(持物)을 들고 있다.
동방 지국천왕은 비파를,
남방 증장천왕은 칼을,
서방 광목천왕은 용과 여의주를,
북방 다문천왕은 당(幢)과
보탑(寶塔)을 들고 있다.
* 송광사 범종(梵鍾)
1992년 6월 20일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38호로 지정.
십자형 종루 바닥에 놓여있는
전체 높이 104.5㎝,
몸체 높이 84.0㎝,
입지름 72.0㎝로,
종몸체에 새겨진 기록에 의해
숙종 42년(康熙 55년, 1716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 사적비
송광사 약사전에서 승탑원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절의 개창(開創)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높이 240cm, 폭 94㎝이다.
형태는 거북 받침돌 위에
비신(碑身)을 올리고 용을 새긴
머릿돌을 얹은 모습이다.
* 송광사 승탑원
승탑군은 대웅전에서 북쪽으로
약 130m 떨어진 곳에 위치.
승탑군 주변은 돌담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16구의 승탑과
2기의 비가 있다.
완주 송광사 승탑들은 지붕인
옥개(屋蓋)가 있고 탑신이
둥근 형태인 승탑과,
범종 모양의 석종형(石鐘形) 등
두가지 형식으로만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 14:02분 송광사 출발
조계산의 동쪽에 있는 선암사를
향하는 길이다.
14:15분 주암 나들목 통과
14:21분 순천1터널 통과
14:25분 승주 요금소 통과
* 14:35분 선암사 도착.
주차장에서 선암사까지 편도 1.7K,
둘러보기 등 약 4K
송광사 편도 1K 및 둘러보기 등
약 3K
낙안읍성 약 3K
B팀도 약 10K를 걸었다.
ㅋㅋㅋ
이곳은 순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봄에는 매화가
가을에는 단풍이 들며,
겨울에는 동백꽃이 피어
사시사철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 선암사(仙巖寺) 유래
;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이다.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선암사 명칭은 신선들이 바둑을
두던 너럭바위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백제 성왕 7년인 529년에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절을 짓고
해천사(海川寺)라고 부른 것이
선암사의 기원이라고 전해진다.
* 선암사 둘러보기
건물이 매표소인가 본데 지금은
무료입장이어서 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부도와 비석
그리고 화엄사의 사자석탑 비슷한
석탑이 있는 비석거리가 나오는데
안내문이나 설명문은 없다.
* 제1 승선교(昇仙橋)
조선 시대의 아치교이다.
1963년 9월 2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었다.
길이 14m, 높이 4.7m, 폭 4m로
조선 숙종 39년(1713년)
호암화상이 완공한 다리이다.
고통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건너는 중생들을 보호하고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불교 문헌에 따르면 속세에서
불국정토로 가는 길에는 2개의
홍예교(虹霓橋:무지개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가 만들어지던 시기에는
제1 승선교에서
제2 승선교까지는 선암사
천 오른쪽에는 길이 없고
제1 승선교를 건너 왼쪽으로
올라가다가 제2 승선교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건너가는
구조여서 다리가 2개라고 한다.
* 제2 승선교(昇仙橋)
절묘하게 아름다운
제2 승선교는 강선루(降仙樓)와
하모니를 이루어 멋진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 같다.
승선교(昇仙橋)를
볼 때마다
가슴이 차분해지고
따뜻해지며
강선루(降仙樓)를 보면
더더욱 그렇다.
마음과 불교의 서적으로
점검해 보니
속세에서 불국정토로
건너가는 승선교가
2개씩이나 있는 곳은
이곳 뿐이구려.
* 강선루(降仙樓)
선암사, 승선교 그리고 강선루,
신선이 오르내리는 곳이다.
강선루에는 2가지 특이한 점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면
첫째는 승선교를 2개씩이나
건너왔는데 강선루가 또 하나의
다리이자 문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기둥 중 대각선으로
대칭점에 있는 기둥 2개의
주춧돌이 냇물에 놓아졌다는
것이다.
* 선각당(先覺堂)
전통찻집으로 불교 관련
소품들과 기념품 등도 판매한다.
* 삼인당(三印塘)
전라남도 기념물 제46호인
타원형 연못인 삼인당은
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연못의
장타원형 안에 있는
섬은 ‘자리이타(自利利他)’,
밖의 장타원형은 ‘
자각각타(自覺覺他)’를 의미.
삼인(三印)은 삼법인설에 근거해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을
뜻하는 것으로
이런 연못은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연못이다.
* 야생차 밭
선각당과 삼인당 주변에는
야생차들이 예쁘게 자라고 있다.
* 일주문(一柱門)과 빈 나무
일주문(一柱門)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인데, 일주라고 해서
기둥이 하나인 것은 아니고
두 개의 기둥을 일렬로 나란히
세운 문인데 화재로 소실된 것을
복원했다고 한다.
아래의 속이 텅 빈 나무,
이거 정말 선암사의 명물이다.
자식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고
빈껍데기로 세상을 떠나가니.....
* 범종루(梵鐘樓)와 범종각
범종루는 범종각과 함께
세워지면서 영성루(迎聖樓)라고
하였는데, 나중에 잦은 화재의
화기(火氣)를 누르기 위하여
범종루로 개축하였다고 한다.
* 만세루(육조고사)
강학당(講學堂)으로
앞에서 보면 만세루(萬歲樓)이고
뒤에서 보면 육조고사(六朝古寺)
인데, 육조고사 현판은
영의정인 김익겸(1614~1636,
구운몽의 저자 서포 김만중의
부친)의 글씨라고 한다.
* 대웅전 & 삼층석탑
대웅전에는 3무(三無)라 해서
1) 사천왕상이 없고,
2) 큰 스님만이 드나드는
어간문이 없으며,
3) 협시불이 없다는 것과
4) 석등과 벽화 그리고 주련이
없다는 것 등 다른 설도 있다.
* 협시불(夾侍佛)?
본존불 옆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을 협시불(夾侍佛),
보살을 협시보살이라 한다.
* 삼층 석탑
극락전 옆 마당에 세워져 있는
이 석탑은 3매의 옥개석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규모가 작다.
이 석탑에 대한 설명에 따르면
조각 수법으로 미루어 보아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 해우소(解憂所)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로 시작하여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로 끝나는
정호승(鄭浩承) 시인의
‘선암사’라는 시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푸세식 화장실인데다 너무
낡아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바로 밑에 깔끔한 화장실이 있다.
뒤깐, 화장실, 변소, 통세, 치깐,
정랑(성북동 길상사),
해우소(解憂所) 등 참 다양하다.
* 겹벚꽃(왕벚꽃)
겹벚꽃 혹은 왕벚꽃이라고 하며
겹벚꽃과 선암매가 만나는 위치는
사찰 내에 별도의 절처럼
무우전이 있는 곳이 유명하다.
이곳은 원로원인 곳이다.
* 선암매(仙巖梅)
매화는 선암사의 선암매(仙巖梅),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古佛梅),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華嚴梅),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栗谷梅)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유명하다.
* 16:38분 선암사 출발.
이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는 길이다.
16:52분 승주 요금소 통과
9월부터 세월에 관해 나름대로
낙서를 계속해 온 것을 옮겨보고
이것으로 끝을 맺으려고 합니다.
세월 Ⅲ
세월의 흐름이 더해감에
외로움과 슬픈 감흥이
가슴에 파도처럼 밀려오고
타인도 자신과
같을 것이라는 착각에서
마음의 평화를 깨트리고
슬픔을 고조시키는구려
후련한 것과 씁쓸함의 차이
양보와 배려의 차이
잡념과 걱정의 차이
여운과 단절의 차이
기대를 말고 자신을 지키며
무관심과 고독이
최고의 상처를 만드는구려
기대를 놓으니
실망도 사라지고
집착을 버리니
애증도 없어지고
마음의 평화가 오며
허무를 느끼니
질솔 됨이 나타나구려.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그저 소풍,
덧없는 것이며,
예측할 수 없는 여정이지만
백지로 태어나서
평생을 한 폭의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생각되는구려.
2024년 11월 24일 오후
선암사를 떠나며-배종우-
* 17:44분 사천휴게소 도착.
18:01분 출발
이제 날이 상당히 짧아졌다.
동지까지는 계속 짧을 것인데.....
백수가 하는 일은 없어도
햇살에 따라 생활을 하니
ㅋㅋㅋ
하루가 너무 짧고
세월도 정말 잘 흐르는 것 같다.
조금 있으면 달력도
마지막 장을 넘겨야 하고
또 한 살을 더 먹으니.....
종교에서는
무 조건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이
최고라고 하지만
이제는 자신을 살피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임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스스로 느낀다.
* 18:20분 두류춘풍 도착.
19:16분 출발.
산악회에서 몇 번을 간 식당으로
소고기 낙지전골이다.
모처럼 좋은 분들과 앉아서
술을 몇 순배하고 나니
이제 숨이 좀 쉬어 진다.
ㅋㅋㅋ
사실 오늘은 지금 이 술이
처음으로 먹는다.
선암사 수정식당에서도 피하고
먹지를 않았는데.....
이제 저녁에 과음을 하고 나니
오늘은
영~~~~
ㅎㅎㅎ
역시 술은 술시가 되어야
하나보다.
ㅋㅋㅋ
이 친구가 좋아서
한잔
저 친구가 좋아서
또 한잔
쭈~~~~~!
쭈~~~~~~~~!!
쭉~~~~~~~~~~~!!!
을 거듭하니
잘도 넘어간다.
ㅎㅎㅎ
3명이 순식간에 5병을 먹는다.
ㅋㅋㅋ
20:24분 문산 요금소 통과
* 19:26분 마무리 인사
이종호 총무님의 사회로
제12기 마무리 인사가 있었다.
김주홍 회장님은 마지막 산행을
무사히 마쳐서 너무도 감사함을
인사하였다.
이종교 산행대장님도 오늘 산행에
고생 많이 하였다며
감사 인사를 한다.
개인적으로 내년에도 이 집행부가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 19:46분 농산물시장 입구
19:51분 청아병원.
19:54분 장미아파트
19:56분 삼계 농협
20:00분 숲속 마을 도착.
항상 말씀드리듯이
졸필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로
산내들 산악회를 더욱 사랑해
주십시오. 끝.
|
첫댓글 글 감사합니다. 산악회 발전은 한 두사람이 아닌 전체 회원님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참여할 때 더욱 더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