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외2
하~얀
모시적삼을
유난히 좋아하신
친정 엄니
햇살 가득
어느 날
딸 보고파
그대
어여쁜
흰 나비로
환생하셨나요
나의 뜰 안으로
살포시
날아
돌아보고
명을 다한
하~얀 나비
정녕
그대!
보고싶은
엄마의 환생이었나요!
내 안의 덫
흘러간 인생
덧없는
바람이고
구름이었다
돌아보면
아득한 고뇌마저
어쩌면
사치이고 어리석음이었다
되돌아보면
아무 것도 아닌
그 순간들이
그렇게도
고통으로
내 가슴을 조이며
슬픔이었는지
다 부질없는
내 안에 가득
가두워 놓았는지
그 또한
지나가리라 한 말이
실감나는 순간 들이다.
별 다섯
별 하나에
울고
별 다섯에 우는
감동의 설레임
불만에
열받는 리뷰 세상
언제부터인가
별 때문에
악플 때문에
사람도 살고 죽는
세상이 되어 버렸네
때론
상습으로
음식을 두고
장난하는 손님
어찌
이런 일이 생겼나
참
별난 세상이다.
[윤미숙 프로필]
아호: 노을/ 한국신춘문예 2013년 가을호 시부문 신인작품상으로 등단/ 사단법인 대한민국장인예술협회 사내이사/ 스포츠닷컴 주식회사(언론사: 스포츠닷컴. 추적사건25시 발행처) 사내이사/ 한국신춘문예협회 상임이사/ 아름다운 시낭송회 운영이사/ 한국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중앙본부 이사/ 국제문화교양대학 객원교수/ (사)국제명인협회 이사/ 명예 문학박사.
수상: 2006년 전국자연보호 백일장 시 대상/2014년 한국문학대상(예총회장)/2014년 대한민국효행대상/ 문화공로대상(국회문체위원장)/ 2019년 장한어머니상/ 2021년 통일부장관상.
저서: 시집 ‘노을 속에 피는 꽃’(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