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를 거쳐 가업으로 전수한 '마당발'[천호동 로데오거리] 호미숙
강동구의 향토자원조사의 관리요원으로 일을하며 조사 활동의 일환으로 천호동과 암사동 일대의 자원을 찾던 중에 3대 째 내려온 신발가게 발굴하면서 천호동과 암사동에 숨어 있는 많은 자원을 찾게 되었다. 지난번 3대를 이은 동명대장간을 비롯하여 대를 이은 가업을 소개합니다
6.25 전쟁 직후 월남한 할아버지가 피난민으로 강화도에 정착해서 신발가게를 시작하였다가 천호동으로 이사 후 유영래(작고)의 부친을 이어 또 장손자인 유태상(45)씨는 대학을 나와 은행을 다니다가 아버님의 신발가게를 이어받았고 또한 동생도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마당발의 3대째 내려온 이야기
로데오거리의 입구인 천호구사거리에 위치한 마당발이란 간판의 신발가게 우연히 10년 전에 대전에서 천호동으로 이사오면서 단골이 된 신발가게 그토록 자주 다녔건만 그 신발가게의 역사에 대하여는 전무한 상태였다가 향토조사를 하게 되면서 상세한 내용을 전해 듣게 되었다
피난민으로 강화도에 정착한 할아버지가 시작한 신발가게, 후에 아들과 또 손자에게 이어지는 한 가문의 가업으로 물려지고 있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1년에 몇 켤레의 신발을 사지 않으면서도 참새 방앗간처럼 드나들며 커피를 마시는 곳 단골이란 물건을 사던 안사던 안부를 여쭈려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이 아닐까한다.
천호동에서만 특히 25년을 훌쩍 넘긴 세월 속에 많은 에피소드가 다양하다고 한다 엄마 손을 잡고 왔던 코흘리게 꼬마소녀가 세월이 흘러 다른 숙녀가 되어도 또는 결혼을 해서도 아이들 손을 잡고 친정동네 찾았다가 자연스레 지갑을 연다고 했다. 단골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끔 황당한 손님도 찾는다고 한다. 며칠 동안 잘 신고 다니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반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늘 웃으시며 찾는 단골들이 많아서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아버지 가게는 아주 작은 규모였지만 지금은 1층엔 각종 신발을 전시하고 2층엔 창고로 사용하고 있으며 동생은 가까운 곳에서 숙녀화 전문매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마당발이란 가게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도 해놓았지만 전국에는 마당발이라는 신발가게가 많다고 한다
madangbal
대표: 유 태 상 서울시 강동구 천호3동 488-12호(천호구사거리 농협 건너편)현 로데오거리 입구 Tel: 474-5337
로데오 거리 입구 왼쪽편에 있는 마당발 상점 입구부터 즐비하게 진열 된 각종 운동화와 신발 계절이 계절인 만큼 털부츠가 진열 되었다 화승의 월드컵특약점 Dr.K? 도 취급한다 계절별로 유행따라 천호동 주민들의 편안한 발을 책임 짓는 곳
신사화도 있고 아기와 유아용 신발도 다양하게 구비 되어 있다 마침 경기도 광주시에서 일부러 털실내화를 사러 오셨다던 할머니 손녀딸 주려고 예쁜 신을 고르고 있었다
참새 방앗간 처럼 드나드는 자전거 탄 아줌마 오늘도 역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고 돌아왔다 원문-http://homihomi.tistory.com/387
가업으로 전수할 정도의 마당발에 추천 꾹@@ |